<근본역의 부실 번역과 한자어 사용, 노력 부족>
안녕하세요?
성경을 번역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집중해서 읽고 읽고 비교하고 비교해야 합니다.
15년에 걸쳐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했다는 근본역을 이번에 잠시 살펴보니 몇몇 목사들이 그 긴 기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1. 명백한 오역
호세아서 14장 9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흠정역: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들을 깨닫겠느냐? 누가 분별이 있어 그것들을 알겠느냐?
KJV: Who is wise, and he shall understand these things? prudent, and he shall know them?
근본역: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것들을 깨닫겠느냐? 누가 분별이 있어서 그가 그것들을 깨닫겠느냐?
여기에는 앞에 ‘understand’가 나오고 그 뒤에 ‘know’가 나옵니다.
이런 단어들은 중학생도 다 아는 것들입니다.
흠정역, 개역, 카톨릭 성경 등 모든 성경이 앞의 ‘understand’는 ‘깨닫다’로 뒤의 ‘know’는 ‘안다’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런데 15년 이상 번역했다는 근본역은 둘 다를 ‘깨닫다’로 번역하였습니다. 참으로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이런 구절에서는 앞의 ‘who’와 그 다음의 ‘he’가 같은 존재이므로 ‘he’를 ‘그가’로 번역하면 오히려 뜻이 이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흠정역처럼 번역해야 합니다.
그런데 근본역은 앞은 흠정역처럼 하고 뒤 역시 동일한 형태의 글인데도 ‘그가’를 넣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역자들이 영어 구문을 전혀 대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운율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는 ‘있어’, 뒤에는 ‘있어서’로 해서 통일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나누어서 번역한 뒤 제대로 여러 사람들이 여러 차례 돌아가며 읽지도 않고 통일을 하지 않고 그냥 모아서 출간한 것 같습니다.
2. 수많은 한자어
근본역에는 수도 없이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고 한글 옆에 한자어를 병기하였습니다.
마27:27을 보면 common hall이란 말이 나옵니다.
흠정역은 ‘공동 집회장’이라고 쉽게 번역하였습니다.
그런데 근본역은 개역과 동일하게 관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아이들 중에 관정을 알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관정의 한자어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개역: 관정(官庭), 이 官庭은 ‘관가의 뜰’이라는 뜻입니다.
근본역: 관정(官廷), 이 官廷은 ‘고을의 수령’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근본역에 따르면 빌라도가 예수님을 고을의 수령에게 데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어려운 한자어는 수도 없이 많으며 다음은 몇 가지 예입니다.
행27:19: 배의 삭구
유다서 7: 응벌
출25:30 등: 진설 빵
수20:5, 9: 불식간, 부지 중
사9:6: 기묘자
겔4;3 공성퇴
학1;4 판벽하여 꾸민 집
피조물: 국립국어연구원 사전에도 안 나오는 말, 올바른 말은 창조물이다.
3. 기타 문법에 맞지 않는 것들
형용사와 동사를 구분하지 못한 사례들: 그들이 잠잠하였다(행11:18). ‘잠잠하다’는 형용사라 이렇게 동사처럼 쓸 수 없음
크레테가 아니라 크레타가 표준말이다(딛1:5).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5), ‘가까이 계시느니라’는 돼도 ‘가까우시니라’는 이 경우 우리말이 아니다.
‘힙입다’ 앞에는 ‘를’이 아니라 ‘에’가 와야 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힙입어...’이런 식으로(‘성원을 힘입어’가 아니라)
막3:22 통치자를 힘입어, 이런 것은 우리말에 맞지 않는다.
병행 구절인 눅11:19를 가서 보면 ‘말미암아’로 썼다. 이것은 4복음서 대조를 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내가 주께로부터 남자를 얻었다(창4:1). “...께로부터라는 말은 우리나라 말이 아니다. 개역성경 부실 공사의 잔재이다.” ‘주로부터’, ‘주에게서’로 써야 한다.
4. 결어
이제 이 정도로 하고 나중에 다른 분들이 정리해서 올릴 것입니다.
성경을 번역하는 것은 자유지만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알 수 있게, 문법에 맞게 번역해야 합니다. 에라스무스, 틴데일, 루터 등 성경 번역자들의 소원은 아이들도 성경을 읽고 구원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런 성경을 내기 위해 평민들의 글로 성경을 쉽게 번역하였습니다.
다음은 에라스무스의 말입니다.
나는 매우 연약한 여인이라도 복음서와 사도 바울의 서신서를 스스로 읽고 깨닫기를 바라며 … 그런 말씀들이 모든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사람뿐만 아니라 터키 사람이나 이슬람 사람들이 읽을 수 있었으면하고 바란다. 나는 또한 쟁기질하는 소년이 쟁기질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노래하고, 옷을 짜는 사람이 옷 짜는 기계 소리에 맞추어 이 말씀들을 흥얼거리며, 여행하는 사람이 이 말씀들을 통해 여행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 … 우리는 다른 공부를 한 것으로 인해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죽음이 다가올 때 성경 말씀을 읽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이 귀한 말씀은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죽으셨다 다시 일어나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보여 주며, 그분이 바로 우리 옆에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Famine in the Lord」, Norman Ward, p.38).
무슨 책이든 번역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번역이 오히려 반역이 됩니다.
킹제임스 성경 역자들은 서문에서 번역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문을 남겼습니다.
번역이란 창문을 열어 빛이 들어오게 하는 작업이다. 번역은 껍질을 까서 우리가 열매를 먹도록 해주며 휘장을 젖혀서 우리가 지성소를 들여다보게 해준다. 번역은, 야곱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굴려내고 물을 길어 그것으로 라반의 양떼들에게 물을 주었던 것처럼(창29:10), 우물의 뚜껑을 열어 우리가 물로 나가게 해 준다. 참으로 보통 사람들의 말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는다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두레박이나 물길을 그릇이 없이(요4:12) 야곱의 그 (깊은) 우물 옆에 서 있는 아이들과 같고 이사야서에 언급된 사람, 즉 봉인된 책을 넘겨받아 읽을 것을 요구받는 사람과 같을 것이다. ‘원하건대 이것을 읽으라, 하면 그가 이르기를, 그것이 봉인되었으므로 내가 읽을 수 없노라, 할 것이요’(사29:11).
하나님의 은혜와 화평이 성경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패스터
2023-04-17 12:51:14 | 관리자
안녕하세요?
4월 2주차 성경읽기 퀴즈 정답을 올립니다.
샬롬~
[본문 : 열왕기하 5-25]
1. 시리아 사람들의 포위로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던 사마리아 성에 시리아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준 자들은 누구인가?(7장)
나병 환자 네 사람(왕하7:3,10)
2. 경건한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자기 아버지와 다르게 사악한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걸으며 아합의 집이 행한 것 같이 악을 행한 이유는 무엇인가?(8장)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였기 때문에(왕하8:18)
3. 아합의 온 집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북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신 사람의 이름은?(9장)
예후(왕하9:6-7)
4. 아합의 딸 아달랴를 몰아내고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유다의 왕으로 세운 의로운 대제사장은 누구인가?(11장)
여호야다(왕하11:4)
5. 교만으로 {주}께 징계를 받아 죽는 날까지 나병 환자가 되어 외딴 집에 거하였던 유다 왕은 누구인가?(15장)
아사랴=웃시야(왕하15:5)
6. 아시리아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후 이스라엘 민족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이방인들을 사마리아 지역에 정착시켜 생겨난 혼혈인을 가르키는 말은?(17장)
사마리아 사람 또는 사마리아인(왕하17:24)
7.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놋뱀을 히스기야가 깨뜨리고 이것을 무엇이라 불렀는가?(18장)
느후스탄(왕하18:4)
8.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한 대언자로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그에게 {주}의 말씀을 대언한 사람은?(20장)
이사야
9. {주}의 뜻에 따라 히스기야의 수명이 십오 년 연장되었을 때 태어난 아들로 유다 왕들 중에서 가장 악한 왕은?(20장)
므낫세(왕하20:21)
10. 이집트 왕 파라오느고와의 싸움으로 므깃도에서 죽은 유다의 마지막 선한 왕은?(23장)
요시야(왕하23:29)
2023-04-17 08:47:53 | 관리자
2023년 4월 16일 (주일 오전)
https://youtube.com/live/Kt2sVdoZ72w
2023-04-16 18:37:11 | 관리자
2023년 4월 15일 (금요일 저녁)
https://youtube.com/live/E68E3q8_rHU
2023-04-16 10:55:18 | 관리자
안녕하세요.
4월 22일(토) 오후 3시에 전남 신안에서
출석하시는 김해연님자매님의 딸 조연나자매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세워지는 귀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일시: 2023년 4월 22일(토) 오후 3시
* 장소: 데일리웨당컨벤션
* 주소: 광주 서구 상무대로 683
우체국 500496-02-039985 김해연
[ 모바일 청첩장 ]
https://mcard.fromtoday.co.kr/w/qShSJH/?069
2023-04-14 13:14:40 | 관리자
자매님들의 봄나들이 소식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와 맛있는 음식과 자매님들의 아름다운 미소
너무 좋아요~
믿음과 가치와 사상을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교제는 참 귀합니다~
우리교회의 특장점이지요~
2023-04-14 11:48:57 | 최지나
이 정도의 수준으로 성경을 낸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최고의 킹제임스성경인 하나님의 말씀을 오염시키는 것을 보면서
사람의 욕심이 죄를 낳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히려 킹제임스흠정역이 얼마나 번역이 잘 되었는지
참으로 감사함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2023-04-14 11:17:06 | 김영익
2023년 4월 13일 목요자매모임
안녕하세요^^ 이번 주 자매모임은 강화도 동검도에서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는 봄나들이 교제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그 믿음을 삶에 적용하는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소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보게 됩니다.
우리의 믿음과 약속( 사랑침례교회정관) 전문을 보면
모든 일을 합당하고 질서 있게 수행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섬기는 가운데 언제라도 서로를 도와주고 또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수호하며 교회의 머리이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연합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 헌법을 곧 자발적으로 지키기 원해 ‘우리의 믿음과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요약. 정리한 헌법을 제정하여 공포한다.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우리 교회의 헌법과 역사를 읽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2023-04-14 08:43:55 | 이은정
2023년 4월 9일 (주일 오후)
https://youtu.be/xnlRZ_ZBEEM
2023-04-13 23:27:22 | 관리자
글을 읽으면서 신학원 공부가 영의 양식이 되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기쁨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3-04-13 22:54:32 | 오광일
약 15년 전 KJB근본역 이슈가 초기 붉어질 때 그 당시 KJB 믿음을 가진 초신자였지만 그 일을 추진하려는 동기가 비상식적임을 분별하고 그 일을 추진하던 교회를 떠나 우리 교회로 온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근본역에 참여했던 교회들이 각자 내실을 다지고 복음 전파에 더욱 힘을 쏟았더라면...
성경 번역을 했다는 타이틀을 얻고자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번역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을지는 모르지만근본적으로 KJB 성경 번역을 개악으로 했다는 불명예까지 얻게 된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문제가 된 근본역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2023-04-13 11:24:11 | 오광일
<킹제임스 성경을 근본적으로 개악(改惡)한 근본역>
얼마 전에 어떤 사람들이 킹제임스 성경 번역이라고 하면서 ‘근본역’이라는 것을 냈다고 합니다.
지인 중에 한 분이 이것을 알려주시면서 번역의 수준을 보니 학생들을 사용하여 번역한 것 같다는 평을 주면서 그 예로 다음 몇 가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1. 예수님의 고향을 가버나움으로 바꾸어 버림(눅4:23)
근본역: 이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분명히 의사여, 너 자신을 고치라, 한 이 격언을 내게 말하며, 우리가 들어왔던 것을 무엇이든 네 고향인 이곳 가버나움에서도 행하라, 하고 내게 말할 것이라, 하시더라.
지금 이것은 눅4:16이 기술하듯이 예수님의 고향인 나사렛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위에서 보듯이 근본역은 예수님의 고향을 가버나움으로 근본적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다음에서 보듯이 이 세상의 모든 성경은 그분께서 가버나움에서 한 모든 일을 여기 즉 그분의 고향인 나사렛에서도 하라고 말합니다.
KJV: And he said unto them, Ye will surely say unto me this proverb, Physician, heal thyself: whatsoever we have heard done in Capernaum, do also here in thy country.
NIV: Jesus said to them, "Surely you will quote this proverb to me: 'Physician, heal yourself! Do here in your hometown what we have heard that you did in Capernaum.'"
개역: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원아 너를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증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의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카톨릭: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 너희는 틀림없이 ‘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흠정역: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분명히,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이 격언을 내게 말하며 이르기를, 네가 가버나움에서 행하였다고 우리가 소문으로 들은 모든 것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행하라, 하리라, 하시고
2. 포도주 혹은 포도즙(wine)을 포도 음료(grape drink)로 바꾸어 버림
흠정역, 개역, 공동 등 이 세상 모든 성경(창9:20-21): 노아가 농부가 되기 시작하여 포도원을 세우고 포도주(wine)를 마신 뒤 취해 자기 장막 안에서 덮지 않은 채 있었더니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였습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술을 금합니다.
그런데 근본을 자랑하는 근본역은 이것을 통째로 포도 음료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근본역: 그가 포도 음료를 마시고 취하여, 그가 자기 장막 안에서 몸을 덮지 않고 있었더라.
포도 음료를 마시고 취하는 사람이 있나요? 구글이나 네이버에 가서 포도 음료로 검색하면 어떤 것이 나오나요? 썬키스트, 델몬트 등 물에다 포도 주스를 섞은 제품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음료는 마실 수 있는 모든 액체를 뜻하지만 그 앞에 명사나 형용사가 붙으면 뜻이 한정됩니다.
청량 음료, 탄산 음료, 오렌지 음료, 사과 음료, 포도 음료 등 앞에 명사가 붙으면 모두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가 됩니다.
성경은 보편적인 상식을 가지고 번역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도 알 수 있는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근본역은 술을 먹지 말라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 주는 잠20:1도 바꾸어 버렸습니다.
흠정역, 개역 등 모든 성경(잠20:1): 포도주는 조롱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날뛰게 하는 것이므로 누구든지 그것들에 의해 속는 자는 지혜롭지 아니하니라.
근본역: 포도 음료는 조롱하게 하는 것이요,...
포도 음료를 마시면 사람을 조롱하게 될까요?
근본역은 잠31:4도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근본역: 포도 음료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왕이 포도 음료를 마시는 것이 왜 합당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의 모든 성경들은 왕이 포도주(즉 술)를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정신을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잠23:31도 마찬가지입니다.
흠정역: 너는 포도주가 붉거나 잔에서 제 빛깔을 내거나 스스로 똑바로 움직일 때에 그것을 바라보지 말라.
이것은 포도주가 발효되면서 거품이 올라가는 것을 묘사합니다. Gill 주석: sparkles in the glass, sparkle의 뜻: 거품이 일다.
그런데 근본역은 이런 것을 전혀 보여 주지 않습니다.
근본역: 너는 포도 음료가 붉을 때...그것이 스스로 똑바로 움직일 때 쳐다보지도 말지어다.
포도 음료는 영원히 두어도 발효하지 않으므로 스스로 똑바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것은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발견됩니다. 이것은 근본역 부실 공사의 끝판 왕입니다.
흠정역, 개역 등 모든 성경: 술 취하지 말라. 그것에는 과도함이 있나니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할지니라.
근본역: 포도 음료를 과하게 마시지 말라. 거기에는 과도함이 있나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라.
KJB: And be not drunk with wine, wherein is excess; but be filled with the Spirit;
포도 음료를 과하게 마시지 말라는 말씀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이것은 성경 번역이 아니라 반역입니다.
그들은 또한 ‘과하게’라는 말을 임의로 추가하였습니다. 영어든 원어든 어디에 ‘과하게’라는 말이 있습니까? 이렇게 단어를 임의로 추가하는 것은 마귀가 하는 일이 아닐까요?
또 그들은 ‘충만하라’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은 우리말 문법에 맞지 않습니다. ‘충만하다’는 형용사이므로 ‘충만하라’의 형태로 쓸 수 없습니다.
“너 예뻐라”라고 하면 말이 될까요?
이것은 명령문이므로 우리말에서는 ‘…ㄹ지니라’를 쓰면 동사, 형용사 모두 명령문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들은 분명히 wine이라는 단어가 1차적으로 포도즙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들의 특정 신학을 유지하기 위해 고의로 포도 음료라고 번역한 것 같습니다.
winepress라는 단어를 보기 바랍니다.
흠정역: 그분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므로 그분께서 그 검으로 민족들을 치시고 친히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리시며 또 친히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winepress)을 밟으시리라(계19:15).
근본역: …그분께서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winepress)을 밟으시느니라.
근본역도 분명히 winepress를 포도즙 틀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모든 곳에서 wine을 포도 음료(grape drink)로 했으니 이것은 심각한 오역이고 더욱이 음료를 임의로 추가한 것입니다.
근본역은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사람들에게 선포할 근거를 다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개역, 카톨릭 성경만도 못하지 않습니까?
3. 대언, 대언자를 예언, 예언자로 바꾸어 버림
근본역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단어 중 하나인 ‘대언하다’(prophecy), ‘대언자’(prophet)를 ‘예언하다’, ‘예언자’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대언하다’, ‘대언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및 그리스어는 ‘누구를 위해 대신 말하다’를 뜻합니다.
성경이 성경 단어의 뜻을 알려 주므로 성경을 보겠습니다.
흠정역: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 신이 되게 하였으니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라(출7:1).
이 부분은 개역성경도 똑같습니다.
개역: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하나님은 이미 출4:16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백성을 향해 네 대변인(spokesman)이 되리니 그가 곧 그가 너에게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을 대신하리라.
앞뒤 문맥상 출4:13-16을 보기 바랍니다.
여기에 대변인(spokesman)이 나옵니다. 청와대나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위해 대신 말하는 사람이 바로 대변인(spokesman)입니다. 그래서 prophet은 대언자이지 예언자가 아닙니다.
그러면 이제 출7:1을 근본역으로 보기 바랍니다.
근본역: ...네 형 아론은 너의 예언자가 되리라.
아론이 모세의 예언자가 된 적이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근본역은 고린도전서 14장의 대언하는 선물을 모두 예언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러면 교회에서 예언해야 할까요? 산 기도 가고 예언받으러 가야 할까요?
이런 번역은 옳지도 않고 한마디로 성경의 뜻을 변개하는 것입니다.
영어 옥스퍼드 사전이 무어라고 말합니까?
대언자(Prophet)의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을 위해(혹은 대신해서) 말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OED: I.1.a One who speaks for God or for any deity, as the inspired revealer or interpreter of his will; one who is held or (more loosely) who claims to have this function; an inspired or quasi-inspired teacher.
이 외에도 근본역에서는 오역과 부실함이 수도 없이 발견됩니다.
고후13:1, 내가 이제 세(3) 번째 너희에게 가려 하노라.
고후13:2, 내가 두(2) 번째 미리 말하노라.
우리나라 책들에서 ‘두(2) 번째’, ‘세(3) 번째’라고 쓴 글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것은 우리말이 아닙니다.
히3:10, 그들이 항상 잘 못 행하고
‘잘 못 행하다’라니 이게 무슨 말이고 문법입니까? 초등학교 아이들도 이렇게 쓰지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 이런저런 자료들을 보내고 몇 가지를 분석해 준 분의 총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본역 번역자들에게서는 understanding(명철, 이해력)이 사라져버렸다.”
여러분도 원하시면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통일성이 없고 읽힘성이 떨어져서 쭉쭉 읽어나갈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글이 막히니..
끝으로 그들이 흠정역 성경을 그대로 복사한 것을 보기 바랍니다(딤후3:16-17).
흠정역: 모든 성경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
근본역: 모든 성경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들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
카피했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들은 ‘모든 일’ 대신 ‘모든 일들’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우리말에서는 ‘모든 일’이 읽기에 더 좋습니다.
두 구절을 이렇게 똑같이 번역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정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순수한 공적 번역’이라는 미명하에 순진한 사람들을 홀리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 땅에 나타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15년 이상 번역했다는 것이 이 정도니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샬롬
2023-04-13 10:53:37 | 관리자
오자매님 글에 동감을 표합니다...
교리 위에 도리,도리 위에 의리...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이 말씀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세상 인들도 의리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데...
예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이 의리가 없이 산다는건 말도 안되는 거 같습니다... 이번 일로 목사님께서 하시는 씨 뿌리는 작업이 사탄 마귀가 얼마나 싫어하는 일이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고난 뒤에 영광...마음 고생 많이 하셨겠지만..
목사님과 사모님 큰 영광으로 주님께서 갚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9년을 접어 들면서 목사님께 배운 진리 중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거룩히 여기며 살아야 된다라는 말씀을 다시 가슴에 새겨봅니다...
두 분 힘내시고 존경합니다^^
2023-04-12 22:01:18 | 엄인호
늘 일이 있으면 섬기러 달려와 주시는분들 덕분에
주일에 복잡하지 않게 예배드리고 올 수 있었지요.
젊은 가정들은 보기만해도 미소가 나옵니다
진실한 교제속에 견고한 믿음에 서가시기를 바랍니다.
2023-04-12 19:00:45 | 이수영
농사를 짓는 성도와 교제하면 실제 생활에 하나님 말씀이 녹아있구나~하고 느꼈었죠.
자매님도 드디어 입문하시네요.
늙어갈수록 로망이 텃밭 가꾸기라던데
실행하시네요^^
풍작하시고 과정속에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시길~
2023-04-12 18:56:16 | 이수영
교과서는 같은데 참 어이없는 일이죠.
마음 밭에 따라 관계가 달라지니 말입니다.
그래도 고통을 인내로 이겨낸 분은 더욱 믿음에 견고해지는 것을 봅니다.
2023-04-12 18:49:59 | 이수영
다들 놀라셨을거에요.
사람이 거짓말장이로 태어나지만 주님을 영접한 이후는 기본적인 도리는 지켜야하지요.
그동안 늘 입에 달고 살았던
"주님이 무섭지 않냐?"
는 말이 참 무색하네요...
교회가 커지면서 -특히 우리교회는 사탄이 늘 침투해서 무너뜨리려 하겠지요.
두얼굴을 가진 그들이 주의 자녀라면 징계를 받겠지만
자녀가 아니라면 사탄의 온전한 수하인거겠죠.
어느 쪽이든 주님께서 다루어 주실 줄 믿고 저희 성도들은
더욱더 믿음을 견고히 하는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참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 받으실 것이 걱정이지요.
약점까지 드러내신 용기는 대단하세요.
두 분 힘내세요.
2023-04-12 18:21:36 | 이수영
우리교회의 자랑은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봉사하시는 형제님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건강한 교회라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2023-04-12 16:14:30 | 최지나
안녕하세요. 지난 주는 이유가 있어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렸습니다.
오전예배를 통해 목사님은 최근 벌어진 일에 대한 자초지정을 공개적으로 설명해주셨고
들어보니, 교회 형제자매들안에 흉흉한 추측과 소문이 무성할뻔한 사건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저와 같은 입장, 즉 멀리서 보는 자매의 눈에도, 빠져나간 두 가정이 교회여러 활동에
오랜시간 깊고 넓게 관여되었던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목사님의 전하는 일의 자초지정을 들었을 때는
그 놀라움이 좀 컸습니다.
만약 자신들이 하는 것이 음해와 비방이 아닌 순수한 문제인식이었다면,
교회에서 본인들도 참여해 회의를 통해 그들이 소문을 내던 방법을 멈출 것을 요청했고
기회와 시간을 주었을 때, 동의하던가 아니면 조용히 나가던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고도 이후 형제자매들안에 소문들을 퍼트려 교회안에 파란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말로는 동의하고도 행동은 반대로 해왔다면, 그것은 오히려 그분들의 신뢰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또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
만약 교회안 여러 활동에 신실하게 오랜 시간 깊고 넓게 관여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형제 자매부부에게서
목사님과 교회에 대한 비방과 음해성 내용을 전해듣는다면 상황을 모르는 동료 형제자매들의 마음이 신앙적으로도
약해질 수도 있을 법 했습니다. 자신들의 편견과 덜 신앙적으로 보이는 그 세계관의 렌즈로 상황을 재단해서 사람들에게
수군덕거리며 퍼나르는 것은,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본인들도 잘못한 행동이라고 인정해놓고도, 그것을 행동으로 부인하는 것은
교회밖 세상의 눈으로 볼때도 자신이 속했던 교회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사실인양 퍼뜨리는 것은 교회를 파괴하고,
교회 리더의 명예를 실추시켜, 결국 믿음약한 다른 성도들의 믿음을 깨뜨리려고 하는 악한 의도로 보일 것입니다. 고약한 일입니다.
목사님 내외분과 교회 살림을 맡아주시는 전/현직 집사님 가정들도 마음고생 크셨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전체 교회문자를 받아보고, 목사님께서 큰 염려로 계속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같아, 오전예배를 통해 전해들은
교회의 작은 한 지체로써 설명 잘 듣고 상황을 잘 이해했다고, 목사님에게 평안을 전하고싶어 이 글을 남깁니다.
2023-04-12 13:35:17 | 오영임
눈 녹은 물, 물들 흘러든 봄의 연못 연상되는, 차~암 맑으면서도 잔잔한 감동 주는 멋진 글이로군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23-04-12 09:11:31 | 최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