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을 읽고(1)
성도들 중에 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성도들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변화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변화에 더디거나 잘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라는 이 책은 변화의 근본을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대목도 있었고, “바로 이거야!” 하는 대목도 있었다. 그 대목들을 정리해 보았다. 내용이 워낙 좋고, 길어서 몇 차례에 걸쳐 제시하려고 한다. 먼저, 변화의 핵심은 마음이라는 것이다.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도 정확하다 : 변화의 핵심은 마음이다.
지인 중에 위궤양 진단을 받고 약 1년 동안 약을 먹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1년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소비해 버렸기에 대처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도 정확히 내릴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계기였다.
이 책은 변화의 핵심은 마음이라고 진단한다.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지속적인 변화는 항상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며 잠언 4장 23절(열심을 다해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산물들이 거기에서 나오느니라.)의 깊은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이 변화되지 않으면 삶의 겉모습이니 행동만 바꾸려는 시도는 헛수고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마음과 관련된 성경 구절을 몇 개 확인해 봤다. 책을 읽으면서 각 구절을 보니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사악함이 땅에서 크고 그가 마음으로 생각하여 상상하는 모든 것이 계속 악할 뿐임을 보시고, 주께서 땅 위에 사람을 만드신 것으로 인해 슬퍼하시고 그것으로 인해 마음에 근심하시며(창세기 6장 5절~6절)
요한계시록 2장 23절에는 예수님께서 “모든 교회들이 나는 곧 속 중심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보고(寶庫)에서 선한 것들을 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보고에서 악한 것들을 내느니라.(마태복음 12장 35절)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들이 마음에서 악한 생각, 간음, 음행, 살인, 도둑질, 탐욕, 사악함, 속임수, 색욕, 악한 눈, 신성모독, 교만, 어리석음이 나오는데 이 모든 악한 것들이 속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하시니라.(마가복음 7장 20절~23절)
마음은 모든 것보다 거짓되고 극도로 사악하니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으리오? 나 주는 마음을 살피고 속 중심을 시험하여 각 사람의 길들과 그의 행위들의 열매대로 그에게 주느니라.(예레미야 17장 9절~10절)
저자들은 복음과 삶 사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고 말한다. 복음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복음과 삶 사이의 간극(구멍)을 메우려 시도하지만, 잘못된 접근 탓에 실패한다고 말한다. 그 예로 형식주의, 율법주의, 신비주의, 실천주의, 성경주의, 심리주의, 관계주의를 든다.
교회 출석, 성경 읽기, 봉사와 같은 외적인 종교활동을 통해 구멍을 메우려 하는 형식주의는 마음의 변화와 복음의 능력에 대한 의존 없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져서 삶의 내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영적 공허함이 지속된다는 것. 도덕적 규칙을 철저히 따르고 올바른 행동을 통해 스스로의 의를 세우려하는 율법주의는 자신의 노력과 공로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자기 의에 의존하게 된다는 것. 특별한 영적 체험이나 감정적 고양을 통해 간극을 메우려 하는 신비주의는 영적 체험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복음의 일상적인 적용과 실천을 소홀히 하므로 안정된 신앙 생활 대신 기복적인 영적 상태에 머문다는 것,
복음을 이해하기 보다는 행동을 통해 변화하려는 실천주의는 행동의 뿌리인 마음의 상태나 동기를 다루지 않고 표면적인 행동만 바꾸려고 하므로 스스로 한계에 좌절하고 복음의 능력을 놓치게 한다는 것. 성경에 대한 지식과 교리에 집중하며 이를 통해 구멍을 메우려 하는 성경주의는 성경 지식을 쌓은 데만 집중하며, 이를 실제 삶에 적용하지 못하므로 지식만으로는 삶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 심리학적 접근이나 자기 분석을 통해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심리주의는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죄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루지 않으므로 심리적 도움은 줄 수 있지만,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인간관계의 안정과 친밀감을 통해 삶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관계주의는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므로 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지만 영적 간극은 여전히 남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와 같은 ~주의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그것들이 각각 복음의 중요한 한 측면만을 강조하고, 우리들의 이기심을 자극하고, 영적인 문제들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복음은 그 어떤 신학적 체계나 종교활동으로 우리가 원하는 바른 온전히 이루어 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복음은 진정으로 우리가 사는 유일한 길은 먼저 죽은 길이며, 살고자 하는 자는 결국 죽게 되리라고 분명히 말한다. 혹시라도 복음을 자기 눈에 가장 매력적이고 편안해 보이는 어떤 ~주의에 관한 선택적 목록의 집합이라고 생각한다면, 거기에 아무리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그것을 모든 일의 중심에 둘지라도 변화는 없다고 저자들은 단호히 말한다.
2024-11-22 11:07:32 | 이규환
더하거나 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그런 짓을 할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이고, 명철인데... 참
2024-11-20 23:22:18 | 이규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진리의 말씀들이 가리어지지 않은 바른 성경을 많은 분들이 접하고, 그 안에서 기쁨이 넘치는 믿음 생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4-11-20 22:40:29 | 김지훈
나하나 건강지키며 말씀대로 살아가기도 힘든-잡아끄는게 많은,혼란스런 세상이 되었어요.휴거의 소망이 더커져 다행이고 말씀만이 위로가 되어져 감사에요. 사랑침례교회 화이팅입니다. 울자매님들 힘내세요~♡
2024-11-20 16:48:18 | 목영주
열심히 힘 빼고 있습니다 ^^
2024-11-20 00:08:43 | 최영오
선거를 통해 집권 정당이 바뀌게 되는 경우, 그것도, 세계 제일의 나라 미국에서 그렇게 되는 경우 그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실감하는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정식 대통령 취임일까지 아직 두 달이나 남았음에도 세계인들이 그의 언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하면 평소 껄끄러웠던 일부 국가 인사들은 알아서들 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글은 그의 언행에 대한 반응...들 중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거의 감격 수준으로 반응하고 있는 미국 내 그리스도 신앙의 회복에 관한 것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사람들의 반응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종의 말씀 변개(?) 행위, 그리고 그것을 목도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 볼까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사그라들다시피 했던 미국 내 그리스도 신앙을 다시 되살려 놓겠노라는 내용의 명연설을 시작함에 있어 특정 성경, 즉 ‘God Bless The USA Bible’을 들어 보이며 ‘이 성경’은 ‘킹 제임스 버전’임을, 그것부터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자신의 연설 중 언급하게 될 ‘성경’이란 바로 ‘이 성경’, 즉 ’킹 제임스 성경인 God Bless The USA Bible’이라고, 그 성경뿐임을 분명히 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한편, 요 며칠 사이 유튜브 상에는 위 트럼프 연설 관련 영상물들이 많이 올라 있더군요. 영상물들 거의 전부가 그 연설을 크게 반기는 내용, 또는 반기는 정도를 넘어 무척 부러워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런 대통령 없기 때문임은 물론입니다.
문제는 말입니다...관련 영상물 올린 유튜브 채널들 거의 전부(?)가 해당 연설의 시작부를 빼버리고 올렸더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이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를 가린 채, 그냥 ‘성경’으로만 말하고 있더라는 점입니다. 보나 마나, 그들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경우 NIV 성경, 개역개정 성경 등의 현대역본 성경을 읽고 있다는 뜻이겠죠.
그러한 현실에 직면하여 말씀 변개...바로 그것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말하자면, 현대역본 성경들 속 (없음) 처리된 구절들 생각이 나더군요. 트럼프가 나름대로 마음 먹고 한 말, 즉 ‘이 성경은 킹 제임스 버전입니다’는 현대역본 성경들 속 (없음) 처리된 구절들처럼 그렇게 사라져 버렸지 않느냐는 겁니다. 현대판 말씀 변개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위와 같은 현대판 말씀 변개를 목도하는 마음이 어찌 그리 서글프던지요. 이어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답니다. 사람...인간이란 존재는 원래 그런 것...이라고 성경 말씀에 나와 있으니 짜드라(^^) 서글퍼할 것 없잖은가. 그리고...갈수록 사악해지는 세상에서 그런 말씀 변개 없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 일일 것이라...등등의 생각들 말입니다.
그래도 그렇지...말없이 지나치자니 양심에 캥기는 바 있더라고나 할까요...^^...그래서...말씀 변개 자행된(^^) 유튜브 영상물 아래에다 다음과 같은 내용의 댓글 달아봤습니다.
지금 트럼프가 손에 들고 '이 성경'이라고 하는 저 성경은 'God Bless The USA Bible' 이랍니다.
그리고, 그는 연설 서두부에서 "이 성경은 '킹 제임스 버젼'입니다"라고 분명히 말했었죠.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대단한 의미로 느껴지는 매우 뜻깊은 연설을, 그 일부가 아닌 전체를
정확히 알아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걷는 것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에서, 거듭 주저한 끝에 감히 몇 자 적어봤습니다. 어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해당 유튜브 운영자 기분 나쁘지 않도록 나름대로 고치고 다듬어 달아놓은 댓글이 얼마 못가 지워지고 없더군요. 엥?! 이럴 수가? 아니,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걷자고 달아놓은 댓글을 그토록 가차 없이 지워 버리다니, 도대체 하나님 두렵지 않다는 말인가...?...라는 생각에 이어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내가 당신들 입장이라면...나도 그렇지 않...을까...?...아마도 그럴...것 같다는 생각 말입니다. ^^
또 다른 어떤 느낌이 있어 ‘하나님 앞에서 걷는’이라는 내용의 말씀 구절 몇 개를 찾아 킹 제임스 흠정역 성경(이하 ‘흠정역 성경’이라 함)과 NIV 성경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았습니다.
흠정역 성경 롬8:1 말씀, 즉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그 대목이 NIV 성경의 경우 ‘정죄함이 없나니’에서 끝나 버렸더군요. 육신을 따라 걷고 어쩌고는 아예 지워지고 없었답니다. 매우 중요한 내용이 지워져 버렸음을 개탄하면서 다른 경우를 찾아 나섰습니다.
흠정역 성경 엡2:10 말씀, 즉 (전략) 하나님께서 그 선한 행위를 미리 정하신 것은 우리가 그 행위 가운데서 걷게 하려 하심이라...그 대목이 NIV 성경의 경우 (전략)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표기되어 있더군요. 걷고 어쩌고 하는 표현이 아예 없었답니다. 걷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더라는 거죠.
허탈감...비슷한 어떤 느낌과 함께 ‘피식’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생각해 보세요. 제 댓글을 지워 버렸던 그 사람...그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이 사람(그러니까, '저' 말입니다)은 하나님 앞에서 ‘걷고’ 어쩌고 하고 있넹. 걷기는 어디서 걸어? 웬 이단이 하나 기어 들어와(^^) 댓글 달았구만, ㅉㅉ” 하지 않았...을까, 이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한 번 걸어보려다가 졸지에 이단 취급받은 꼴이 되어 버렸으니... ^^
잠시 후 다시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 말씀 변개...그리고...(없음) 그때보다 더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사악함...그 심각성이 새삼 리얼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끝 )
2024-11-20 00:07:59 | 최영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탁드리고 인도해 주시는 대로 따르는 삶을 살겠습니다^^
2024-11-15 19:29:11 | 김지훈
그동안 얼마나 힘을 빼고 살아왔는가?깊은 한숨이 나온다-글귀에 위로받았습니다아~^^ 성화는 실시간! 부족한 제모습 떠오르려할때면(자책낙심으로 넘어가기전에) 엄청크신 하나님생각으로 얼른! 채우겠습니다..
2024-11-14 23:22:11 | 목영주
안녕하세요?
귀한 비유 감사합니다.
저도 힘을 빼야겠습니다.
샬롬
2024-11-14 11:25:11 | 관리자
성화는 몸에서 힘을 빼는 것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2024년 1월 12일에 본 성도 칼럼에서 ‘몸에서 힘을 빼자’라고 새해 다짐을 했었는데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어깨에 힘을 빼고, 눈에 힘을 빼고, 입에 힘을 빼고, 목에 힘을 빼자고 다짐하고 11개월이 지난 지금 그동안 얼마나 힘을 빼고 살아왔는가? 깊은 한숨이 나온다.
운동에서 종종 "힘을 빼라"라고 말한다. 힘을 빼면 신체의 긴장감을 줄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축구, 테니스, 당구, 수영과 같은 운동에서도 적절한 힘 조절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들의 성화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 눈과 목에 힘을 빼고 내적인 긴장감과 억지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과 더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축구에서는 골을 넣으려 할 때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힘을 주면 정확도가 떨어지고 실수가 발생하기 쉬운데, 부드럽게 힘을 빼면 자연스럽게 몸의 움직임이 조화되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킥을 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가 골문 앞에서 당황하거나 긴장하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내 경험상으로는 축구하면서 몸에 힘을 빼는데 약 10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테니스에서는 라켓을 너무 세게 쥐거나 힘을 과하게 주면 스윙 속도가 느려지고, 공의 방향 조절이 어렵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오히려 라켓을 가볍게 쥐고 부드럽게 휘두르며, 힘을 절제해 적시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함으로써 최적의 타구를 만든다. 내 경험상으로는 테니스 치면서 몸에 힘을 빼는데 5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당구에서는 특히 공을 칠 때 너무 힘을 주지 않고 손의 감각과 기술을 통해 부드럽게 힘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을 뺀 채로 자신감 있게 큐를 쥐고 쳐야만 원하는 방향과 속도로 공을 정확히 보낼 수 있다. 내 경험상으로는 당구 치면서 몸에 힘을 빼는데 1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수영 역시 전신의 긴장을 풀고 물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헤엄쳐야 속도와 체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려면 불필요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물과 하나 되는 듯한 느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험상으로는 수영할 때 몸에 힘을 빼는데 약 6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성화(sanctification)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은 후, 점차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성결해지는 과정이다. 구원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면, 성화는 구원의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변화하고 성숙해지는 여정이다. 이 과정은 인간의 노력과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작용하며 이루어진다.
성화 과정에서도 ‘힘을 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많이 한다. 우리들은 성화를 이루기 위해 의식적으로 힘을 주고 노력하며 하나님 앞에서 완벽하게 보이려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자신의 에고(ego)와 힘으로 성화를 이루려는 것이다.
눈에 힘이 빠지면 눈이 촉촉해지고 눈물이 많아진다고 한다. 목에 힘이 빠지면 고개를 숙이기 쉽다고 한다. 눈과 목에 힘을 빼고 하나님께 내 삶의 방향과 인도하심을 맡길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운동에서 힘을 빼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처럼, 신앙생활에서도 독기와 억지와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성화의 열매는 점점 영글어 가지 않을까!
2024-11-14 11:07:36 | 이규환
감동의 하루였어요. 하나님께 저절로 기도가 나오는 기쁜날이었습니다. 옳은길 거기다 한마음이라는것으로 삶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아~~감사합니다
2024-10-28 23:02:16 | 목영주
아멘!!!
감사합니다.
2024-10-28 08:46:38 | 김경애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와 1027 선언문’
10월 27일 한국교회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급 집회’를 넘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 집회’였다. 강화에서 부산까지, 속초에서 제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찬양 소리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을 뒤덮었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주최측 추산 현장 약 110만 명과 온라인 100만 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시청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제2의 집회 장소인 여의대로와 국회의사당로, 그리고 경복궁역에서 효자동 삼거리까지 경복궁 뒷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다. 주무대 대신 스크린으로 참석한 성도들도 끝까지 질서 있게 예배에 동참했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와 참석한 200만 성도는 이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한 1000만 기독교인 1027 선언문’을 채택하고 선포했다. 아래는 선언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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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한 1,000만 기독교인 1027 선언문
지금 우리는 가치관이 흔들리고, 가정과 사회의 기초가 무너져가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성 오염과 생명 경시로 가정과 다음 세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머리에는 핵이, 어깨에는 수천조의 가계 빚이, 허리는 인구 소멸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교회는 무릎 꿇어 회개합니다. 아울러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에 우리 천만 기독교인은 대한민국이 생명의 나라, 자유의 나라, 창조의 나라, 기적의 나라가 되도록 섬기고자 합니다.
1. 생명의 나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은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합니다. 생명을 경시하며 가정을 붕괴시키고 역차별을 조장하는 동성혼의 법제화를 반대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도 제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과 다음 세대를 마약과 중독, 각종 폭력으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가정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 자유의 나라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신앙, 언론, 사상,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주목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약속합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의 신장을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3. 창조의 나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에 힘입어 사회의 전 영역의 역동성이 보장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적 도약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식민 지배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경제대국의 은혜를 받은 나라로서 더 많은 나라들을 섬기고 돕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역사에 유례가 없는 번영을 이룩한 기적의 나라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세대 간의 단절, 지역 간의 감정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해소될 것을 기대합니다. 자유 평화 통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기적같이 도래할 것입니다.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도 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2의 기적을 꿈꾸며 교회가 가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5. 빛과 소금으로 섬기는 교회
한국교회를 세계 선교와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모든 현안에 참여하고 섬김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빛으로, 정화가 필요한 곳에서는 소금으로 섬기겠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요구>
1. 정부는 동성 결합을 사실혼 관계와 같게 취급하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위법한 자격 관리 업무 처리 지침을 즉각 개정하기 바랍니다.
2. 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을 허용하거나 동성 결합 합법화의 길을 여는 판결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3. 국회는 남자와 여자 이외 제3의 성 젠더를 인정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 같은 악법은 제정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4. 교육부는 초·중등 교과서에 있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내용을 삭제하고 건강하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대체해 주기 바랍니다.
주후 2024년 10월 27일
대한민국 1,000만 성도 일동
2024-10-28 07:18:30 | 이규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해야 할 것은 '아니오'라고 확실히 하는 바른 믿음 안에서, 악을 뿌리쳐야할 것입니다.
2024-10-25 14:53:08 | 김지훈
좋은 지적입니다.
이건 바로 삶에 적용해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2024-10-25 09:54:58 | 이남규
맞네요~! 마음에 확 와닿네요~!
2024-10-25 09:52:04 | 이남규
자매님 글 덕분에 오늘도 바르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에요~^^ 고맙습니다! 하나님기준을 알면서도 (이도저도 아닌) 오른쪽도 옳고 왼쪽도 좋다는 것은 세상이 두려워서(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 일수도 있고,세상사람들에게 마치 포용력있게 보여지는 유혹때문이 아닐까..생각이 들어요. 그리스도인엄마였음에도 세상염려로 가득해 아이들 교육을 세상과 하나님말씀 중간쯤 걸쳐 지도했던경우,뿌린대로 거둔 경험(적어도 참평안은 없는)이 있습니다. 요즘세상은 알맹이는 안보이고 포장에 계속 포장만 해대서 거짓이 겹겹이 싸여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옳고 바른쪽 하나만 해도 돼서 오히려 갈등없이 넘 자유로워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는지 그것들을 시험하라.이는 많은 거짓 대언자들이 나와 세상에 들어왔기 때문이라-요한일서 4장1절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024-10-25 07:58:46 | 목영주
모든 것을 내어 놓고 믿음으로 합당한 것을 바라며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4-10-25 07:35:40 | 김지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우리 주 하나님의 뜻을 더 바르게 알아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4-10-25 07:22:26 | 김지훈
내 머릿속에 종종 맴도는 질문이 있다. 주님을 고백하고 그리스도인이라 자칭하는 사람들 가운데, 여기 이 땅 교회에서 존경을 받으며 교인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 혹은 미치고 있는 이들 중에, 종교통합운동 즉 교회의 배교의 흐름을 주도하고 혹은 적극 지지하는 이들을 진정 그리스도인이라 부를 수 있을까?
"어떻게 그럴 수가?" 하는 격동하는 마음 가운데 그들을 정말 천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그들은 정말 구원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런 복잡한 마음 가운데 생각난 말씀이 있었다. "오직 너희의 대화는 예 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라. 이것들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느니라."<마5:37>
우리는 가끔 "선을 넘지 말라."는 조언을 들을 때가 있다. 어찌 보면 이 말씀도 그런 범주의 말씀으로 들린다.내가 관심을 기울이고 대응해야 할 때 하나님께서 쳐 놓으신 바리케이트를 결코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아닐까 한다. 그 바리케이트를 무시하고 넘어갈 때 사건 현장이 훼손되어 진실을 밝히는데 지장을 줄 수 았는 것처럼 우리의 옳은 대응이 오히려 악하게 변질될 수도 있다는 그런 뜻이리라.
"그사람이 진짜 그리스도인일까? 혹은 그가 진짜 구원받았을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판별하실 사항이고 우리가 관계할 일이 아니다. 베드로와 같이 우리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것이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사람이 말하거나 행한 것이 성경에 비춰 옳으냐 그르냐에 대한 분명한 입장에 서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성경이 아니오 한 것에 대헤 예 한다든지 혹은 예 한 것에 아니오 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대답을 한다면 그것은 분명한 악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악을 행하는 자들의 최종 운명을 정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므로 우리가 그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판단은 하나님께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고 맡김이 옳으리라. 그러나 우리가 그 바리케이트를 부수고 넘어가는 순간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악에 이끌릴 수 있다는 경고를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으리라 본다.
2024-10-24 16:04:32 | 박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