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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의 덧글을 따라서 읽는 것만도 너무 재미있어요. 생각을 참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하셔서 자매님 글을 사랑(?)하게 되네요. 자매님 팬??? ㅎㅎ 예쁜 자매님 저도 바자회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우리 자매님들 살림장만하시려고 다들 벼르고 계시는 듯....^^ 집에있는거 좀더 찾아봐서 좋은 물건을 가져다 놔야겠네요. 여기저기서 부지런히 섬겨주시는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4-04-09 16:25:55 | 주경선
글을 쭉 읽어내려가면서 가슴이 뭉클뭉클 해지네요. 저는 결혼을 행복해지려는 목적을 가지고 했던건 아닌가 뒤돌아 보게 됩니다. 사랑은 받으려는 것보다 줄 생각만 해야한다는 말도 제게는 가능한걸까?? 생각해보게 되구요. 요즘 부부설교와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많이 찔리고 있답니다. 휴~제 모습이 왜이리 초라한지....ㅜ.ㅜ 숙제만 계속 쌓이는 듯한 기분이네요.ㅎㅎ 숙제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2014-04-09 16:17:57 | 주경선
"슬피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다시는 그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라"(이사야 65:19)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리라. 다시는 사망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없으며 또 아픔도 다시는 없으리니 이는 이전 것들이 지나갔기 때문이라"(계21:4)   영화롭게 된 자들은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슬프게 하던 외적인 원인들이 다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는 우정이 깨진다든가 기대가 무너지는 일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곳에는 가난이나 기근이나 위험이나 핍박이나 비방도 전혀 없습니다. 고통스러운 번민이나 죽음이나 사별에 대한 생각들로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어떤 "불신앙적인 악한 마음"도 그들을 격동시켜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흠 없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으며 그 분의 형상을 완전히 닮아 있습니다.   죄 짓기를 그친 사람들이 애통하기를 멈춘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영원토록 안전하다는 사실을 압니다. 죄는 천국밖으로 쫓겨났고 그들은 천국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절대로 안전한 성 안에서 살면서, 절대 지지 않을 태양빛을 받으며, 절대 마르지 않을 생명수를 마시고, 절대 시들지 않을 나무 열매을 따 먹습니다.   셀 수 없는 세월이 흐르겠지만, 영원은 절대 다함이 없습니다. 영원이 지속되는 한, 그 영원과 함께 그들의 불멸과 축복도 지속될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과 함께 있을 것이며,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 울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습니다. 눈과 귀, 가슴과 손, 판단, 상상, 소망, 소원, 뜻, 모든 능력이 다 완전히 충족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준비하신 것들이 무엇인지, 현재의 우리로서는 아주 희미하게 알 뿐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성령의 계시에 따라 천국의 성도들은 굉장히 행복하다는 사실만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 안에는 그리스도의 기쁨, 즉 무한히 충만한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동일한 기쁜 안식이 우리에게도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그다지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닙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라"(살4:18)   스펄전.
2014-04-08 23:08:15 | 박진태
주님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 자신을 포함하여 세상에 마음을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느낍니다. 저하늘 위에 우리가 영구히 쉴 곳이 있고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하루에 두세번씩은 하늘을 쳐다보고 땅을 생각해야 겠습니다. 샬롬
2014-04-08 20:22:53 | 임원섭
사전에 찾아보니 안식은 편히 쉼 이라고 되어있네요. 몸은 쉬면서 마음으로 이런 저런 염려나 걱정을 한다면 쉬는게 아니겠지요 오직 몸과 마음이 편히 쉬는 안식은 주님 안에만 있다는 말에 정말 아멘이 됩니다.
2014-04-08 15:39:38 | 이정희
사랑을 받을 생각을 하지말고 줄 생각만 하면 자연히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우리는 영원히 한쪽 날개를 얻을 수 있다... 저를 거스르는 딸이 미워서 아침에 퉁명스럽게 대했는데 자식에게도 일방적인 사랑을 못주는 제 모습을 글에 비추어 보니 너무 부끄럽네요. 이 글을 교훈삼아 아이들과 남편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형제님 정말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4-08 15:17:09 | 이정희
바자회에 내놓은 귀한 물건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데 이번주 일요일 바자회가 기대가 됩니다. 유치부는 신나는 바자회를 했네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겠어요. 사진은 안올리셨지만 점심메뉴가 예술 이었습니다. 메뉴선택의 영원한 고민 짜장과 짬뽕 너무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준비해 주신 자매님들 감사합니다.
2014-04-08 14:50:48 | 이정희
유 형제님, 감사합니다. 감명 깊은 글을 읽으며 제 젊은 날의 부부상이 아쉽도록 반추됩니다. 남은 세월만이라도 생명의 은혜를 함께 상속 받은 지체로서 영이 장식된 부부이고 싶습니다.
2014-04-08 14:44:28 | 최상기
아 그 책들은 이번 바자회에 들어온 것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몇몇 형제들과 함께 도서관으로 옮겨놓았습니다. 기증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샬롬 패스터
2014-04-08 12:04:29 | 관리자
너무 좋은 글이네요.... 진실한 사랑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날개를 지닌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 할 때 자연스레 우리 자신이 원하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원리가 너무도 성경에서 이야기 하는 부부의 관계와 잘 연결 되는 것 같네요. 또 정호승 시인이 이런 아름다운 동화도 썼다는 사실을 오늘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2014-04-08 01:54:18 | 김경민
토요일에 잠깐 도서실에 가 보니 제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누군가 소리 없이 귀한 책들을 기증해 주셨더군요.^^ 이 곳을 빌려서라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아이들이 인문학 책 보다는 만화책을 더 좋아하다 보니 사실 소년소녀 세계명작이나 고전문학 같은 책들을 좀 읽혀봐야 겠다는 부담으로 책을 고르던 중 반갑게도 마음이 통했는지 꼭 필요한 책이 꽂혀 있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들 '이 책 만큼은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싶으신 책이 있다면 도서실 게시판에 메모 해 주시거나 제게 말씀해 주시면 비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2014-04-08 01:27:37 | 김경민
"나의 피난처 되시는 {주} 곧 지극히 높으신 이를 네가 네 처소로 삼았으므로"(시91:9)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구름기둥이 머무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장막을 쳤습니다. 그러나 이튿날이면 아침 해도 뜨기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가는 대로 어디든지 따라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잠시 쉴 시간도 없이 "출발 준비! 이곳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다. 너희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가나안을 향해 가야 한다!" 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한 곳에서 오랬동안 머문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샘물이나 야자수 나무를 만나도 거기서 오래 지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 안에 변함없는 집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여, 주는 모든 세대에서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시90:1)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에 관한 한 절대로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늘 부자였다가 내일은 가난해질 수도 있으며, 오늘 아팠다가 내일은 건강해질 수도 있고, 오늘 행복했다가 내일은 낙심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관한 한, 어떤 변화도 없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어제 나를 사랑하셨다면 그분께서는 오늘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는 내가 언제든지 안식할 수 있습니다.   기대하던 것들이 다 무너져 내리고 희망이 완전히 사라져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이 없으시고, 나는 내가 하나님 안에서 갖고 있는 것 중에서는 아무것도 잃지 않습니다. "내가 계속해서 의지할 수 있는 견고한 처소"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는 비록 나그네지만, 그래도 하나님 안에서는 언제나 편안히 안식합니다. 우리 몸은 이 땅에서 이리저리 떠돌고 있어도, 우리의 영은 언제라도 하나님 안에 있는 그 은밀하고 조용한 처소에서 늘 편하게 쉴 수 있는 것입니다.   참된 안식은 주님 안에만 있습니다.   스펄전. 
2014-04-07 23:30:05 | 박진태
4분기 중의 1분기가 지나고 2분기가 시작하는 4월이 되었습니다.  참~ 시간이 쏜살과 같지요..       오늘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주의 날에 온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의 첫 페이지는 사랑침례교회 예배 음악의 전부인 'Charity 오케스트라'입니다.     한 주간 각자의 주어진 삶속에서 흩어져 있다가  주일에 모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있음에 새삼 감사가 됩니다.  특히 모두 일어나 하나님을 찬송하는 모습은 감격 그 자체이지요~     오늘은 지난 주에 있었던 기록적인(!) 침례를 받으신 분들이 회중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모든 분들을 일일이 소개를 드리기는 어렵다고 하시며  목사님께서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을 소개해 주실 것을 주문하셨는데요...  여기서도 일일이 소개를 드릴 방법이 ㅜㅜ;;  지난 주 개인별 침례 사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photo1&write_id=3617      마흔 두분의 대표로 주부웅 어르신께서 침례증서를 수여하셨습니다.      오늘 특별찬양은 송도/주안 지역에서 '나 주의 믿음갖고'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복음성가집에서 선곡을 해 찬양을 했네요. 아이들까지 함께 찬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http://www.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ccm&write_id=727&page=&cate_name=&sfl=&stx=&sst=&sod=&spt=&page=         오늘은 목사님께서 '가정과 결혼시리즈 6' "남편과 아내의 행동지침"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 주셨습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sermon&write_id=495        '짜장 먹을래 짬뽕 먹을래'를 주제(!)로 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교회 여기저리를 둘러보았습니다.   13층 옥상은 아이들의 놀이터지요~ 술래잡기 하고 놀기도 좋구요~ 봄볕을 맞으며 같이 앉아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기에 참 좋지요~ 하지만, 오늘은 날이 쌀쌀해져서 옥상을 찾는 이가 적었는데요.. 옥상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시며 돌봐주시는 형제님들께서도 추운 날씨덕에 오늘은 개점휴업(!)입니다요~ ^^   한편, 12층 예배당 피아노 앞에서는 찬양 연습이 끊이질 않는데요.. 오늘은 목요모임의 자매님들께서 찬양 연습을 하고 계셨습니다. 역시 교회음악 담당자의 아내답지요~? ^^ 아직 아이가 어린데 잠시 짬을 내어 자매님께서 반주로 수고해 주시네요~ 처음엔 Miss인줄 알았다는... ㅎㅎ   점심식사 후에 치우느라 더 바쁜 주방입니다. 식기류가 모두 대형이다보니 형제님들의 손길은 필수입니다!   독서의 열기가 대단하죠? 11층 책방의 모습입니다~       2시에는 박성옥 은퇴목사님의 아내되시는 윤정용 사모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spe&write_id=650     그 후, 히브리서 열 아홉번째 강해가 이어졌습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sermon2&write_id=532         오늘 유치부에서는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다음주에 바자회를 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먼저 이번주에 미니바자회를 열었네요~ 물건들이 제법 있습니다~ 컵에 저마다 엄마에게 각출(!)해 온 동전을 넣고 다니며 이것저것 골라잡았네요~ 이것도 흥정이 되남요? ㅋㅋ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여~~~ 내가 대박 상품을 건졌다아~~~~ 쩝... 잘 고른건가? 물건을 사 와서 다소 고민에 빠진 모습들... 그런 형, 누나들을 지긋이 바라보는 지완군입니다~     다음주에는 어른들의 바자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쓸만한 물건이 있으시면 다음 주까지 가져오시면 바자회 물품으로 판매합니다. 수익금은 전액 선교헌금에 쓰이게 됩니다.               복도 한 켠에 물건들이 쌓여갑니다. 복음을 위한 필요를 채우는 것과 개인과 가정의 삶을 풍성하게 해 줄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한 주간 평안하시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좋은 주일에 기쁜 마음과 얼굴로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샬롬~~      
2014-04-07 22:48:07 | 관리자
  # 비익조(比翼鳥)의 사랑이야기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글은 중국 당나라의 왕 현종과 절세의 미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양귀비와의 사이에 주고받았던 연애편지 속에 나오는 글입니다. 하늘에서는 비익조(比翼鳥)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連理枝)가 되겠다는 뜻입니다.   “비익조”라는 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새입니다. “비익조”는 중국의 전설 속에 나오는 새로서 암수 두 마리가 한 몸이 되어 날아다닌다는 전설속의 새입니다. 사이가 좋은 부부나 남자와 여자의 관계가 늘 함께 한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연리지”라는 말도 중국전설에 나오는 나무로서 뿌리는 둘이지만 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된다는 뜻으로 부부의 깊은 애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었던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정 호승의 "항아리"라는 책 속에 비익조(比翼鳥)라는 소제목의 글 내용입니다.   => 비익조는 태어나면서부터 왼쪽 날개가 하나뿐인 채로 태어납니다. 새에게서 날개가 한쪽뿐이라는 말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온전한 상태로 태어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비익조는 불행한 존재로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러나 비익조는 그 자신도 처음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저 답답한 알에서 부화해서 눈부신 세상을 보았고 신선한 공기를 맛보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자기 자신이 어떤 생태라는 것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점점 자라면서도 엄마가 열심히 물어다주는 먹이를 부지런히 받아먹는 재미에 빠져 자기 자신의 날개가 한 짝 뿐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차차 시간이 지나고 몸집이 커져 갔습니다. 이제는 날기를 배워야 할 시기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제 서야 비익조는 자기 자신이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날기 위하여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수없이 둥지 밖으로 뛰어내려도 보았습니다. 날지 못하는 새는 새가 아니라는 생각에서였던 것입니다. 그 정도의 고통쯤은 어디까지나 날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열심히 정말 열심히 둥지 밖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럴 즈음 비익조는 하나의 깨달음을 터득하게 됩니다. 날개가 한 짝 뿐이기 때문에 하늘을 훨훨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날 수가 없자 자가 몸을 자세히 살펴보았던 것입니다. 뜻밖에도 자신의 몸은 날개가 한 짝 밖에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쪽 날개만으로는 균형을 잡을 수 없어 아무리 노력해도 날 수가 없다는 현상을 깨우쳤던 것이지요.   그래서 놀란 목소리로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왜 나는 날개가 하나뿐이죠?“   그러자 엄마는 조용히 이렇게 답을 해 줍니다.   “놀라지 마라. 너만 그런 게 아니란다. 자, 봐라! 이 엄마도 날개가 하나뿐이지?"   엄마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천천히 몸을 움직여 당신의 하나뿐인 날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로 엄마의 날개가 하나뿐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는 왼쪽 날개가 하나뿐인데 엄마는 오른쪽 날개가 하나뿐이었습니다. 비익조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하늘을 나는 엄마가 날개가 하나뿐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엄마는 다시 말을 이어갑니다.   "엄마뿐만이 아니다. 이곳에 사는 새들은 모두 날개가 하나뿐이란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궁금해진 비익조는 다시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날개가 하나뿐인데 어떻게 날 수가 있지요? 나는 지금 날개가 하나뿐이기 때문에 균형을 잡을 수가 없어 날 수가 없잖아요?"   비익조는 엄마가 한쪽 날개로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이렇게 답을 합니다.   "그건, 엄마가 어른이기 때문이란다. 너도 어른이 되면 날개가 하나라도 얼마든지 날 수 있어, 그러니까 날기 위해서는 먼저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거야~"   비익조는 기다림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엄마가 말하는 기다림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어 다시 물었습니다.   "기다림? 엄마, 그 기다림이라는 게 뭐죠?"   엄마는 다시 답을 합니다.   "그건, 우리를 날 수 있게 하는 귀한 것이란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날기를 배우기 전에 먼저 기다림을 배워야 한단다. 우리는 기다림 끝에 날 수 있어~"   엄마의 말씀에 안심은 되었지만 어른이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기는 싫었습니다. 무엇을 기다린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인내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부터 어른이 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비익조는 둥지 안에서 어른이 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시간은 많이 흘렀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 말입니다.   어느 날 아침! 햇살이 비익조에게 말을 건네 왔습니다.   "너도 이제 다 컸구나."   그 말을 듣는 순간! 자기가 이제 어른이 된 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당장 둥지 밖으로 나와 날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오리처럼 뒤뚱거리다가 날개가 없는 오른쪽으로 픽 쓰러지기만 할뿐이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기를 기다렸다가 재차 시도해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는 원망이 가득 찬 눈초리로 엄마를 쳐다보며 다시 묻습니다.   "엄마, 어른이 되어도 날 수가 없잖아요?"   그러자 엄마는 방긋 웃으면서 말을 합니다.   "사랑을 한번 해보렴. 사랑을 해야 날 수가 있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비익조는 바위에 머리를 부딪친 것같이 정신이 띵~해져 왔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이 세상에 태어나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엄마, 사랑을 어떻게 하죠?"   "네가 직접 한번 경험해보렴."   "사랑을 하지 않으면 날 수 없나요?"   "그렇단다. 우리는 사랑을 하지 않으면 날 수 없단다. 엄마가 한쪽 날개만으로 날 수 있는 건 바로 사랑을 하기 때문이란다."   날기 위해서는 사랑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비익조는 그때야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엄마가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 것은 바로 그 사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들뜬 마음으로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나기로 작정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한테 물어보아도 어디까지나 자기 힘으로 사랑을 찾아야 한다고만 할 뿐 더 이상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풀잎아, 사랑이 뭐니?"   그는 길을 가다가 풀잎에게 물어봅니다. 풀잎도 아무 말 없이 그저 웃음만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보니 길가에 자기와 똑같이 생긴 새 한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그 새와 그만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순간, 가슴이 떨려왔습니다. 그래서 비익조는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 사랑은 눈이 마주치는 것이로구나.”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도 알게 됩니다. 풀잎처럼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을 무슨 풀잎의 이름인 줄 알았던 자기 자신이 우스워 그만 픽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러자 자기와 눈이 마주쳤던 새도 그렇게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웃음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날기 위하여 서로 사랑을 찾아 나섰다는 사실을 곧 알아차렸습니다. 그도 사랑을 하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이 날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말과는 달리 그들은 날 수가 없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기를 기다려 서로 몸을 밀착시키고 함께 날개를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날기는커녕 그대로 언덕 아래로 곤두박질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엄마한테 대들 듯이 말을 합니다.   "엄마, 사랑을 해도 날 수가 없잖아요! 왜 그런 거짓말을 하세요?"   엄마는 다시 빙긋이 웃으면서 말을 합니다.   "그건 네가 왼쪽 날개를 지닌 새를 만났기 때문이야~ 넌 왼쪽 날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쳐 날기 위해서는 오른쪽 날개를 지닌 새를 만나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왼쪽 날개를 지닌 새는 오른쪽 날개를 지닌 새를 만나야 하고, 오른쪽 날개를 지닌 새는 왼쪽 날개를 지닌 새를 만나야 한단다. 그게 우리들 만남의 불문율이라는 거란다."   “아이 참, 진작 그런 말씀을 해주시지”   비익조는 엄마한테 그런 말을 하고 싶었으나 속으로 꾹 참고 돌아섰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조용히 그를 불러 세웁니다.   "아들아, 중요한 것은 사랑에는 어떤 목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랑은 그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니란다. 사랑을 하다보면 자연히 원했던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야“   그는 엄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그의 첫사랑은 분명 날아야 한다는 데에 목적을 둔 사랑이었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사랑은 곧 파괴되고 만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라렸지만 산다는 것이 생각보다 무척 힘든 일이라고 여겨진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아들아, 엄마가 또 하나 빠뜨린 게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랑을 하더라도 진실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 다가왔는지 엄마가 다시 비익조를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여전히 엷은 미소를 잃지 않는 채 말해 주십니다.   "진실로 사랑하지 못하면 우리는 날 수가 없다. 우리가 사랑을 한다는 것은 바로 나머지 하나의 날개를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들아, 사랑을 잃지 않도록 해라. 사랑을 잃으면 우리는 다시는 날 수 없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네가 먼저 사랑해라. 사랑을 받을 생각을 하지 마라. 줄 생각만 해라. 그러면 자연히 사랑을 받게 되고, 우리는 영원히 나머지 한쪽 날개를 얻게 된다."   비익조는 엄마의 말씀을 명심, 또 명심했습니다. 그리고 말씀 그대로 노력하고 실천했습니다. 지금 그는 한쪽 날개만으로도 마음껏 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7일(월) 유 용수   note 어른들이 읽는 동화 “항아리”는 10여 년 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요즈음 교회에서 시리즈로 들려주시는 말씀들을 들으며 “사랑” “가정” “부부관계” 등등, 우리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단어들을 떠올리다가 문득 이 글이 떠올라 여기에 올립니다. 비익조가 내 자신이었다면 나는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면서 말입니다.    
2014-04-07 21:41:50 | 유용수
가사가 정말 은혜로운 찬송입니다. 폭풍구름이 몰아치고 사망의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선하신 목자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니 무엇이 두려울까요! 부르면서도 은혜가 되는 찬송이었습니다.
2014-04-07 12:27:33 | 이정희
귀한 믿음을 찬송으로 증거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오는 믿음! 바로 이 믿음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1. 나 주의 믿음갖고 홀로 걸어도 나 주의 믿음 갖고 노래부르네 폭풍구름 몰아치고 하늘 덮어도 나 주의 믿음 갖고 실망치 않네 주는 내 친구 신실한 친구 세상 끝까지 주를 믿으리 폭풍 구름 몰아치고 하늘 덮어도 나 주의 믿음 갖고 실망치 않네 2. 내 주는 선한 목자 나를 인도해 사망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의 길을 인도하시니 나 주를 따라가리 언제까지나 주는 내 목자 선하신 목자 어디 가든지 함께하시네 주님께서 나의 길을 인도하시니 나 주를 따라가리 언제까지나
2014-04-07 08:33:43 | 장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