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3월들어 4주째 교회에 못모이고 있다.
국가적 요청에 동의해서 각 가정에서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는 중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온 나라가 스톱한 듯한 분위기...
병원에를 가도 사람이 없다. 안기다려서 좋은 면도 있지만, 반드시 마스크를 쓴 채 답답하게 진료를 받는다.
평생을 주님을 믿고 나서 교회를 다니던 사람들은 너무 허전하고 교회가 궁금하고 성도들이 보고싶고...
3주차 마스크를 하고 교회를 갔다.
아침 일찍 나와서 자원해서 교회를 섬기던 모습들, 계단청소, 홀청소를 찬송하며 열심히 섬기던 모습,
각 교실에서 청소하며 주일학교를 준비며 교제하던 소리도, 주방섬김으로 떠들썩하며 가끔씩 퍼지던 웃음소리와 도마소리,
카피하며 교제하며 분주하던 모습들, 채리티 홀에서 모닝커피를 나누면서 여기 저기서 교제하던 모습들, 주차도움으로 이곳 저곳에서 바쁘게 뛰어 다니는 모습, 찬양 준비하며 맞추어 보는 소리들, 신학원 시험 보려고 조용히 교재를 보던 모습,
청년들의 즐거운 웃음들과 부산한 움직임, 탁구교실의 교제로 핑퐁소리, 서점앞에 식탁에 모여 앉아 담소 나누던 모습,
서로 웃음띤 얼굴로 교제 나누던 모습, 도서실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기도 하고 옹기종기 머리 조아리고 함께 보는 모습,
끼리끼리 손잡고 어울려 다니며 인사하는 모습, 교회 앞마당을 빗자루로 써는 모습 등 활기찬 모습들이 모두 없다.
예상은 했지만.....
방송반 가족들. 집사들과 지역리더들 가족들--- 최소한의 인원들만이 모여서 그 넓은 예배당에 띄엄띄엄 가족끼리만 모여 앉아서 헐렁한 채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니 이전에 함깨 모여서 교제하고 찬송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 일이 었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평범한 일상이 감사해야 하는 것이었음을 ..
사람은 정말 미련하다.
일상을 누리고 있을 때는 당연시여기니 평상을 감사하지 않는다.
내 손 안에 있는 것은 당연해서 감사할 줄을 몰랐다. 아니 해야 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잃어버리고 나니 평상시를 감사해야 하는 것이었구나! 싶으니 너무 미련하다.
"모든 일에서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너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 전 5장 18절 말씀이 더욱
마음 깊이 와 닿는다.
주일에는 서로가 바쁘게 일정대로 움직이기에 오붓하게 깊은 교제를 나눌 시간이 없다.
그래도 성도들의 활기찬 모습들을 눈으로 보며 평안을 확인하곤 했는데...
무엇보다 자매모임을 할 수가 없다보니 책을 중심으로 한 교제도, 생활교제도 나누지 못하고, 함께 서로 마주 보며 식사교제로 친밀하게 지냈던 일이 행복한 일이었음을 이제야 안다.
주님 지금의 역병을 통해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역병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교회들-목사님들과 성도들 모든 믿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돌아보고 죄들을 회개하여
바른 생각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올바르게 세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역병을 이겨낼 은혜를 주님께서 주셔서 수고하는 의료진들과 환자들이 낫도록, 더 이상 환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일상의 행복과 감사를 올려드리기를 간구합니다.
회중예배를 다함께 기쁨으로 드리고, 주일학교도, 각 그룹 교제도 자유롭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0-03-23 14:40:06 | 이수영
오래전에 읽었는데 새롭게 다가오네요.
읽은 것을 모두 기억하고, 읽은대로 실천하고 살면 가장 좋을텐데 말이지요...
독후감상을 올려 주셔서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020-03-22 13:42:23 | 이수영
제목 :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지은이 : 김남준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작가소개: 김남준]
현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신학과를 야학으로 마치고,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안양대학교와 현 백석대학교에서 전임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1993년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조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의 모본을 따르고자 노력해 왔으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천착하면서 조국 교회에 신학적 깊이가 있는 개혁교회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갈망하며 섬기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1997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2003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거룩한 삶의 실현을 위한 마음지킴> 200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죄와 은혜의 지배>, 2015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가슴 시리도록 그립다, 가족>을 비롯하여 <깊이 읽는 주기도문>,<인간과 잘 사는 것>, <영원 안에서 나를 찾다>,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신학굥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제1권>, <기도 마스터>, <내 인생의 목적, 하나님>, <십자가를 경험하라> 등 다수가 있다.
[독후감상]
"자매님,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책 읽어 봤어요?"
안부 인사를 웃으면서 받으신 그 분이 서점으로 데려가시더니 나에게 이 책을 사 주셨다.
건네지는 이 책이 너무 궁금하다.
첫 장을 펴서 저자 서문에 '존재의 울림이 있는 그리스도인' 를 보니 <울림>이라는 단어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1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와 2부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의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에는 베드로전서 2장 9절,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를 중심으로
<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와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의 의미를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 그리스도가 소중하기에 그분께 접붙여져 있는 우리도 하나님 앞에 소중한 보물 같은 자녀들이라고 하여 <하나님의 보물> 이렇게 네가지의 소제목이 있다.
2부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는 <빛 가운데 행하라>,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라>로 나뉘어있는데 이 책의 많은 문장들이 성경귀절을 참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성경 귀절을 찾아볼 때에는 이런 말씀을 찾아낸 것이 놀랍기도 했다.
서문에 <존재의 울림>에 대해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그 의미가 궁금했는데 이 부분을 보니 어렴풋이 이해가 갔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실 때 의도하신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산 자의 현존이야말로 최고의 선포입니다. 저는 이것을 존재의 울림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사람으로 현존하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웅장한 울림이 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택하신 백성>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인간이 누구이며 무슨 목적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존재의 울림을 이스라엘을 통해 들려주시고 계시의 말씀과 은혜를 주셨다. 또 그들에게 이방 민족과 구별된 삶을 요구하셨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방 나라들 한가운데서 그들과 다른 존재임을 보여주셨다고 했는데 나는 여기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어떤지 생각하며 작가의 말을 반복해 읽었다.
<언제부터인가 조국교회에서는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기 위해 회개와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조차 설교의 주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원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그 후에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그리고 그는 주장한다. 책이지만 작가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러므로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결단이 없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러한 울림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신의 피를 찍어 한 자 한 자 글을 쓰듯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삶의 공책에 채워 갈 때 비로소 존재의 울림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편에서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러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했다. 나는 이 답을 한참후에 발견했다.
신자의 거룩함은 구원을 통해 세상과 구별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삶이고 경건의 핵심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또 삶과 인격으로써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 신자로서 존재의 울림은 바로 이렇게 사명을 따라가는 삶과 인격속에서 울려 퍼집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대한 지속적인 깨달음과 그 말씀대로 살게 도우시는 성령님의 끊임없는 은혜 주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입니다.
<거룩한 나라>편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실제 삶 속에서 '거룩한 나라'로서 존재의 울림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말씀의 찬란한 빛, 자기 성찰, 마음을 쏟는 기도, 의로운 삶의 용기라고 했다.
<구별된 거룩한 존재로서 이 세상에 항거할 수 없는 감화의 울림을 들려주는 삶을 살고 싶으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빛 속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성찰하며, 기도하고, 희생을 무릅쓴 횽기로 의로운 삶을 살아가십시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부름받은 거룩한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한 나라로 불러 주셨습니다>
이 글을 보니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며 너희가 곧 그 성전이니라(고전 3:17)가 생각났다.
<2부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신자가 구원의 감격을 유지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현재적으로 은혜를 받아야 하고, 실제적으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은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영적 세계에 속한 것들이라고 했다.
영적 세계!
이 말을 보니 <영적 전투의 전략(워렌 W. 위어스비)>에 나온 문장이 생각난다.
'사탄은 우리에게 최악의 것을 주기 위해 우리를 유혹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것을 주기 위해 인내하게 하신다.'
저자는 영적 세계의 어둠을 지성적 어둠, 영적 어둠, 도덕적 어둠으로 나누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신 것은 빛 속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이고, 이 빛이 생명이며 이 빛을 받은 사람이어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왜 세계를 창조하셨는지,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대답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렇게 당분하고 있다.
<매일매일 주님께로부터 부어지는 찬란한 진리의 빛과 충만한 성령의 은혜로써 온전한 신자가 되어갑시다. 그리하여 존재의 울림이 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울림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바르게 확립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서의 자존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 나자신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울림...
늘 명심하며 살아야겠다.
2020-03-21 14:12:09 | 이정자
아기를 낳으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는데
고마움 보다 때때로 서운한 마음이 드는걸 보면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거 같아요~
이땅의 어머니들의 무한한 사랑을 보면서
예수그리도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2020-03-09 10:03:05 | 김세라
시를 읽으연서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어머니~
엄마~
아이들 키우면서 더욱 그리워지는 엄마.
생전에는 왜 그리도 고마움을 모르고 하늘 나라로 간 뒤에야 골 깊게 그리워하는 어리석음이 있게 되는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임에도 엄마가 보고 싶다.
하나님께서 희생의 본보기로 우리에게 어머니를 주시고, 우리도 이 땅에 희생을 심어 하나님 나라를 섬기게 하시는 섭리에 고개숙입니다.
2020-03-07 16:06:42 | 정소희
어머니가 살아 계시군요~ 자매님 모친께서 기쁨으로 주님을 기다리시게 되면 좋겠습니다.
한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또 그 다음 세대에게 오직 주예수님을 아는 축복이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2020-03-07 12:51:07 | 이수영
어머니 / 이정자
뽀얀 살 위로 얹혀진 고랑
마주한 두 손 끝은 간절한 기도
내 끝 쫓아 해마다 줄어든 당신
깨질까 품은 그릇
둘러친 굵은 마디
한 숨 사이 늘어난 하얀 봄꿈 품고도
자식이 무엇인지 달리는 당신
눈물은 얼음해로 스러지고
희망은 불꽃해로 떠오르고
어미라는 이름으로 지켜주던 당신
황해 끝자락
들리는 당신 소리
봄빛 무르익은 꽃 속 따라
환한 미소 품은 채
나를 돌아보시는
그리운 어머니
나의 어머니
추신 : 이 시는 오래 전 모 백일장 당선작이에요
해마다 키가 줄어들고 손마디가 굵을 대로 굵어지시고
주름도 깊게 패이신 나의 어머니
나 때문인가 싶어 이 시 쓰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교회가 논현동에 있을 때 천주교에 다니시는 어머니가 두 번 오시고
교회 옮기고 나서 한 번 오셨었는데 오실 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열리시는지 세번 째 오셨을 때 웃으면서 그러시더라구요.
목사님 얼굴이 처음보다 나아보이신다고...
부모가 되어보니 이제 부모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골로새서 3장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은 [주]를 매우 기쁘게 하느니라.
21 아버지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 그들이 낙담할까 염려하노라.
2020-03-07 11:14:04 | 이정자
형제님.귀한 글 감사합니다. 제가 살아온 동안 이렇게 혼란스럽고 불안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안함도 깨어있다는 증거로 삼으니 든든한 이 마음은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으로 여겨집니다. 역병에 대처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0-02-04 21:09:36 | 황선연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받으실 분임을
고백케 합니다.
알면 알수록 그분의 위대하심에
그저 아멘으로 화답할 뿐입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2020-02-04 19:38:01 | 김경애
온 우주를 말씀으로 만드신 창조주의 파워 덕분에
우리가 있는것이지요~
사람의 몸만 봐도 얼마나 신기하고 묘하게 지으셨는지
알 수가 있어요.
하나님의 발자취를 열심히 궁구해 찾아내는 것 가운데 한 분야가 과학인 것 같아요.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분을 알기에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평안을 누리고 있지요.
2020-02-03 14:59:42 | 이수영
정치적인 것으로, 엄청난 바이러스의 전파로 심난한 마음을 더 엄청난 위대하신 하나님의 파워를 일깨워 주시니 큰 위로가 됩니다.
2020-02-01 09:36:43 | 김혜순
먼지만도 못한 존재 속에 엄청난 말씀의 파워를 넣어주신 위대하신 우리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2020-02-01 05:42:32 | 박혜영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우한폐렴, 그리고 나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많은 국민들과 성도들이 힘을 모으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엉뚱하게도 이 근래에 영화로운 몸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몸으로 굳게 닫힌 문들을 통과하여 두려움에 있는 제자들앞에 나타나셨던 모습과, 역시 부활하신 몸으로 베드로가 잡아온 생선을 드시는 모습들을 떠 올려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말씀 하신 것을 되새겨 봅니다.
어떻게 말씀만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어떻게 순식간에 우주를 지나 셋째 하늘에 있는 지성소에 하나님 자신의 피를 뿌리시고, 어떻게 굳게 닫힌 문들을 자유롭게 통과하며, 어떻게 다시 태어난 성도들안에 영원히 내주하시며 함께 하실까,,,,,....
말씀만으로 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신 분이라면 그 외의 조그마한 것들은 너무 쉬운 일이기에, 말씀만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것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 지식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요점만이라도 정리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로마서 12장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받으실 만하며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을 증거하는 이 짧은 삶은, 우리가 끊임없이 그 분을 묵상하고 연구하고, 계속해서 그 분을 알려고 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지혜를 더하시며 도우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세상의 과학(科學)
모두가 아시다시피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과학에는 열역학법칙이라는게 있습니다. 네 개의 법칙이 있지만, 여기서는 0법칙과 3법칙을 제외한 1법칙과 2법칙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늘과 땅을 말씀만으로 창조하셨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성도의 가장 기본적인 믿음에 해당되지만, 확신이 없으면 겉도는 믿음일뿐입니다.
믿음(faith, 피스티스 pistis)이란, '파이도(peitho)'라는 기본 동사에서 나온 "확신"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에 흔들리지 않고 의심하지 않는 확신을 두시며 묵상을 해 나간다면, 믿음은 자연스럽게 증대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질량 보존의 법칙은, '어떤 물질의 화학반응전의 질량과 반응후의 질량은, 형태는 변하지만 원물질의 질량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것이고 이것을 공식으로 나타내면, A+B=C+D(반응 물질의 전체 질량=생성 물질의 전체 질량)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지식이 증가하면서 질량이 보존이 되지를 않는 반응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곧 수소와 수소의 결합인 헬륨, 가벼운 물질을 합쳐서 무거운 물질을 만드는 핵융합입니다. 똑같은 수소의 양을 합쳤는데 오히려 그 양이 줄어들었던거죠. 거의 모든 물질에 질량보존의 법칙이 적용되지만, 수소와 같은 원소는 오히려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독일의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그 질량이 없어질때 없어진 질량에 비례하는 에너지가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어떤 물질이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전환 되더라도 전체 에너지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열역학 제 1법칙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the law of conservation of energy)입니다.
하나님의 권능(power of God)
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하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성경을 묵상할 때 무심코 읽고 지나가는 하나님의 권능, 그 power는 우리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조차 없을만큼 크고 위대합니다. 우리 사람은 많아야 10%의 뇌(brain)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는 스스로 커트라인을 긋지 않아야 할거 같습니다.
E = mC2
바로 이 아인슈타인의 공식의 뜻은 "질량이 사라지면 그 질량에 빛의속도의 제곱을 곱한만큼의 에너지가 생긴다." 라는 말이 되고 하나하나 말씀 드리면, E는 에너지, m은 질량(mass), C는 빛의 속도를 말합니다.
빛의 속도는 어마어마합니다. 1초에 30만km를 가니까요. 실감이 안가신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구 둘레가 4만km니까 1초에 7바퀴 반을 도는 것이 빛의 속도입니다. 이것의 제곱이니까 물질이 사라지며 생기는 에너지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바로 핵 폭탄을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자, 이제 위 공식을 반대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질이 사라지면서 빛의 속도의 제곱의 에너지가 생기는 것과 같다면, 역으로 원천적인 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어떤 힘에 의해서도 물질이 형성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무(無)에서 유(有) 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원천적인 힘은 저와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은 유일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말로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가 있으며, 말의 힘으로 어떤 사람을 설득하여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나 글도 이렇듯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를 지으신 분의 Power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생각의 끝을 넘어가 버립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머리로는 가늠할 수 조차 없다는 말입니다. 질량이 사라지면서 나온 에너지로, 즉 하나의 핵폭탄의 그 파워로 한 도시가 전멸이 된다면, 위 공식의 반대로, 이 우주안에 모든 세상을 만드시고 물질을 만드신 하나님의 파워는, 말로서 표현을 할 수가 없을만큼 너무나 크고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 강력한 에너지로 "빛이 있으라"하신 하나님의 말씀들이 저와 여러분안에 보석같이 담겨 있으니 얼마나 소중하고 영광된 은혜입니까?
1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
2 바로 그분께서 처음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모든 것이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만들어진 것 중에 그분 없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더라.(요1장)
3 믿음을 통해 우리는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깨닫나니 그런즉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히11장)
물론 믿음을 통해 이 세상들이 나타나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지지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 깨닫고 있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맹신이라며 비웃지 못하도록 이제 논리적인 사고로도,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는 이 말씀을 증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우주(Universe)안의 모든 물질
이 세상 모든 물질은 열역학 제 2법칙인 엔트로피법칙에 의해 무질서로 가고 있습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모든 물질이 저절로 부식되어가듯, 자연계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 전반과 모든 문명, 인류에 걸쳐 엔트로피(Entropy)는 증가하며, 이것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의 영적인 힘에 잘 부합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가오고 있는 이 현실은 또한 지나가겠지만, 앞으로도 우한폐렴같은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한 세균이 창궐할 것이고 사회는 점점 더 악한 쪽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이 세상에 악이 충만하게 찼을 때, 제 2법칙인 엔트로피법칙이 더 이상 증가하지 못할만큼 충만해졌을 때, 바로 그때, 반드시 주님께서 다시 오실것입니다.
10 그러나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태워지리라.(벧후3)
물질을 구성하는 모든 기본 단위는 원자(atom)와 원소(element)입니다. 한 종류의 원자로만 구성된 순물질을 원소라고하며, 원자와 원소의 종류가 결국은 같습니다. 우리 사람이 보기에 끝을 알 수 없을 것 같은 이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바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구를 포함한 모든 물질입니다.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가 있고, 공간은 X, Y, Z 가 있으며, 물질은 고체, 액체, 기체가 있습니다. 삼위 하나님을 떠 올리게 하는 이 우주안의 모든 원자, 그 원자안의 물질인 전자와 소립자만 모아서 압축한다면, 골프공 하나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하물며 사람은 먼지처럼이라도 보이기나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기록된 말씀을 통해 깨달음과 확신을 얻고 우주 바깥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 우주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바로 우리의 실체가 되고 증거가 되는 믿음입니다.
1 이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
믿음이 곧 현실이다
구약의 믿음의 선조들에게 약속하신 것(히11:39), 그것은 영원한 왕국과 영원한 생명입니다. 구약의 선조들에게 영원히 내 백성이 되리라 하시던 그 동일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더 좋은 것을 주셔서(히11:40) 성령님으로부터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한 생명을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 또한 믿음으로입니다.
믿음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력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세상을 뒤집어버릴 것 같이 터질듯한 파워로 나타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묶여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기 때문입니다.(롬10:17)
우리안에 있는 세상의 모든 잡다한 지식은 잊혀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하늘에 정착되어 있는 것 같이 우리안에 영원히 정착되어 있습니다. (시119:89, 사40:8)
사람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은 정말 먼지보다 작습니다. 시간, 공간, 물질을 가지고 허상처럼 비어있는 육신은,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는 우주와 크기만 다를 뿐 똑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주안에 있는 하늘과 모든 대자연의 물질은 삼위하나님이신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을 증거하고 있고(시19), 육신은 고난과 병듦과 어려움과 슬픔속에서 너무나 위대하시고 크신 그 분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고후11). 이 비어있는 허상속에 거룩하신 그 분의 말씀을 담았고 이것이 곧 실체요 증거가 되어 오직 믿음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히11)
우리의 유일한 물질인 원소들을 거둬가실 그 분을 뵙기전에, 말씀에 비추어 우리의 영(spirit)의 무게를 날마다 늘리기를 소원합니다.(잠16:2)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역시 하나님의 권능으로 오는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이 곧 권능(power)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서 온 믿음만이, 지금 육신의 허상속에 사는 이 세상에서 바라는 것들의 실체가 되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가 되어, 그 분의 자녀로서 영원속에 있는 생명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이것이 '성도의 삶'이라는 교리가 세워지며 마침내 다가올 그 날을 기다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위축되고 전체주의로 가려는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많이 어수선합니다.
내뱉었던 호흡이 다시 들어오지 않으면 숨이 끊어지는 것처럼, 허상의 삶과 주님 계신 실체의 삶은 육체안과 바깥의 차이일 뿐입니다. 이 육신의 껍데기를 벗어버리면 바로 주님앞입니다. 주님께서 지금 앞에 서 계시며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20-01-31 19:41:45 | 이명석
생생하게 적어주신 감상문덕에 함께 책내용을 알게되었네요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1-16 22:40:38 | 백윤정
노안으로 눈 침침해 지며 책 읽는걸 게을리 하고 있음을 반성하며 복음의 빚진자로서 실생활에서 맞춤형 전도를 위해 꼭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
2020-01-14 20:59:45 | 김혜순
늘 책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실천하려 애쓰시는 자매님
감사합니다.
2020-01-14 09:16:28 | 김경애
안녕 하십니까 정동수 목사 님 그리고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전 미국 Colorado Springs, Colorado 에 살고 있는 김 용수 입니다, 사랑하는 부인 임 현주, 그리고 헤정, 턔헌, 나연 자식과 같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에 식구는 자식들은 태어나서 오늘까지 하나님 곁을 떠나 산적이 없이 잘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저의도 문제가 있던 것을 모르고 여태껏 살아 왔습니다, 그것은 전 장로 교회를 32년 그리고 감리교를 4년을 다니며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고 살아왔다고 한 집안에 가장으로서 나 자신이 담담하게 살아 왔으나, 작년 부터 나도 우연 적으로 정동수 목사님에 하나님 말씀을 듣고 나서, 내가 가고 있던 믿음에 고칠 수 없는 금이 가길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NIV 와 KJV 성경 책을 같이 잃으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졌습니다.
인제 서야 36년 만에 저에 신앙에 눈과 귀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 헸고, 또한 이번 년도 부터 우리 온 가족이 미국 침례교회를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정동수 목사님 우리 식구를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전 한영 KJV 성경책을 한권 작년에 한국 가신 분에게 부탁을 하여 저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겐 앞으로 (2권) = 한영 KJV 성경책 (에수님 red printed) 창송 같이 있으면 도 졿구요, 목사님에 의견을 받고 싶습니다, 미국 어디서 살수 있는지? 아니면 한국 에서 주문을 할수 있는지? 도와 주시길 봐랍니다.
집에 NIV 성경책은 한 20권 있으나 인젠 더 이상 그성경책을 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여기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 KJV 성경 책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전 한국을 떠난지 4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너무 힘들게 살다 보니 한국을 나가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 여기 미국을 중학교때 혼자서 한국을 떠나 이탈리아 에서 4년 1/2년을 살면서 고등하교를 끗내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 켈리포니아 32년 그리고 여기 콜로라도 4년을 사고 있습니다, ( 미해군 11년, 건축, Comcast, ATT, City Job, 공무원 그리고 개인 사업, 미국 회사만 다니며 살아 왔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다시 한번 한국에 가보고 싶네요, 목사님도 보고 싶구요, 저에 아내가 목사님 하나님 말씀을 너무나 졿아 합니다
만약에 이 메세지가 목사님께 간다면 부탁 드립니다.
제 이메일 입니다
kimshomeusa@gmail.com
yongsuedwardkim@gmail.com
2020-01-13 10:41:53 | Yongsu Edward Kim
좋은 책 소개해 주시고, 감상평까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네요^^
2020-01-13 09:51:17 | 오광일
자매님, 꾸준히 좋은 책을 읽고 독후감상을 올려주어서 감사합니다^^
2020-01-13 08:22:35 | 이수영
제목 : 당신에게 가장 좋은 소식
지은이 : 안환균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지은이 소개 : 안환균]
안환군 목사는 새로운 감각과 스타일의 이야기식 변증전도를 시도하고 있는 복음 전도자요 설교자, 시인이며 기독교 변증가이다. 그는 기독교 진리를 따뜻하고 심도 있게 가슴으로 전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전도 방법론에 연연하기보다 사람들이 일상에 두루 경험하는 이야기들을 접촉점으로 삼아 흥미롭고도 설득력 있게 복음을 전한다.
<시문학>지 추천으로 시단에 등단했고, 현재 풀러선교대학원에서 변증전도 커뮤니테이션을 테마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저서로 이책의 전작인 <변증의 달인:생명의말씀사>와 <르뽀,기독문화가 위태롭다:규장>가 있다.
[독후감상]
나는 지은이가 정하는 책의 제목에 관심이 많다. 제목을 처음에 정하고 썼을까? 아니면 도중에 계속 생각하다가 다 쓰고 난 후 마음을 모은 단어로 정했을까? 나는 전자인 경우도 있지만 후자인 경우가 많다.
모처럼 서점을 서성거리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소식> 이 책을 발견하고 얼른 생각하기에 복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전도에 관한 말씀 같아보여 복음을 전하는 다양한 방법이 알고 싶기도 하고 나에게 유익이 될 것 같아서 마음을 가볍게 하고 이 책을 선택했다.
추천의 글(이재훈 목사)중 <믿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음 안으로 빠져들게 하는 글들입니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그렇습니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일곱 가지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성경은 너무 튄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나는 예수님이 싫었다> <그 청년 시골 목수> <회심,U턴 사인 안 놓치기> <하나님 만나기가 구만리?> 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제목으로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들을 한데 모아 기독교 진리에 대한 객관적 증거들을 토대로 십자가 구원의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너무도 낯선 죽음, 그 실화>편에 저자의 아버지 죽음이 나온다.
<아버지는 복음을 모르셨다.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아팠는지 모른다.....아버지의 영혼을 영원히 잃었구나...내 속 어디에서 그렇게 큰 슬픔의 멍울이 한없이 꾸역꾸역 올라오던지>
<"어머니가 오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외국에서 단 한 통의 전화로 듣는 어머니의 부음은 말로 다 못할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를 냉동실에서 갓나온 시신으로 만났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몸을 떠나면 이렇게 금세 차가워지는구나>라고 시작한 지은이의 어머니 죽음도 나온다. <어머니는...10년간 신앙생활을 하셨다...아들이 믿는 하나님을 나도 믿어야지...결심하시고 이내 장롱 위의 삼신할머니 신주단지를 쓰레기통에 내던져 버리셨다>
어쩌면 지은이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절실히 느끼며 영혼을 더 불쌍히 여기는 법을 알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마음이 전도의 촉매제가 더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면 죽으면 이 땅에서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가장 가깝게 실감했으니...
그리고 이러한 간증과 더불어 믿지않은 이들을 향해 묵직하게 한마디 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당신이 죽은 후 다시 눈을 떴을 때 영원을 보낼 처소는 딱 두 군데다. 캄캄한 지옥, 아니면 눈부신 천국이다>
<할리우드 영화 '2012'의 종말효과>에서는 지금까지 봤던 어떤 어휘보다도 강력하고 멋진 귀절을 발견했다. 재난 영화를 소개하면서 마지막에는 이렇게 던져준다.
<성경에는 세상의 시작과 끝이 담겨 있다. "테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인류의 시작을 알지 못하면 끝도 알 수 없다. 성경만이 세상의 시종을 밝히며, 예수님은 그 책에만 표시된 삶의 유일한 이정표다.>
변증적 전도 너무 멋있다. 삶 속의 주제를 자유롭게 얘기하면서 기독교 진리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녹이는 성경의 도입은 <기승전 하나님!> 역시 삶의 모든 주제는 하나님을 벗어날 수 없다.
<구름 타고 승천했단 말을 믿으라고?>에서는 <죽고 나서 부활했다느니 하는 것도 믿지 못하지만 하늘로 올라가 있다가 마지막 때에 재림하신다는 사실은 더더욱 믿지 못한다.>는 믿지 않는 사람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생각을 서두에 두어 궁금해하며 알아볼 수 있도록 풀어놓았는데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창조과학과 성경말씀의 조합은 처음 이 책을 선택할 때 가볍고 쉬운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에 기쁜 마음을 더해주었고, 알고보니 무게가 나가는 중량있는 책이었음이 느껴졌다. <말로 지어진 만물>편은 그 무게가 더했다.
<산으로 간 배>편의 노아의 방주는 <터키 정부가 아르메니아와 터키 국경 근처에 자리한 아라랏산의 눈사태 문제를 조사하던 터키 정부 관리들이 산 정상 부근의 비아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검은 빛깔의 거대한 목조물을 찾아냈다...산 정상의 만년설 안에 파묻혀 있어 방주의 몸체가 오랫동안 썩지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시카고 트리뷴' 자료실에서 이 기사를 읽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하나님이..기억하사..물이 줄어들었고...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으며(창:1-4)> 성경의 근거를 보여주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노아의 방주에 관한 글은 '성경이 정말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 것 같고.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 마음의 울림이 될 것 같았다.
<Oh, my God>에서는 현대인이 무심코 내뱉는 이 한마디에 대해 신의 존재로 키를 돌려 <아리스토텔레스는 또한 인류역사상 맨 먼저 신의 여부를 놓고 후세에까지 큰 영향을 끼친 논증을 시도했다>라고 하며 <이데아 사상은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켜 육체는 악하고 영혼은 선하고 여기는 그릇된 '이원론'의 뿌리가 됐고, 결국 자연과 종교의 영역을 완전히 둘로 나눠버렸다>가 나오는데 이해가 될 듯하면서도 정확하게 와 닿지가 않아서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 지은이의 철학적 지식이 느껴진다.
<종교는 다 거기서 거기?> 편에서는 불교,힌두교,알라,코란,이슬람교 등의 핵심교리를 말하며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4:12)>를 결론에 내놓으니 아멘! 소리가 마음에서 울려온다.
이 책은 한 편 한 편이 너무나 좋은 설교이다. 지은이가 교회에 나갔을 때 큰 의문점이 <예수라는 분이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데 어떻게 하나님일 수 있는가?>였다고 한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성경을 읽다가 우연찮게도 '예수님'='하나님' 이란 등식을 발견했다. 그 밤 이후부터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었다.> 나는 이 부분에 폭풍 공감을 했다.
나는 <다른 죽음도 많았는데 왜 피였을까?> 하는 의문점이 계속 있었는데 성경을 쓰다가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니라. 내가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 위에 뿌려 너희 혼을 위해 속죄하게 하였나니 피가 혼을 위해 속죄하느니라(레17:11)>를 쓸 때 피에 대해 알고나니 비로서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고 그 이후부터 마음에 획기적인 변화가 왔었다.
나는 길잡이 같은 이 책을 읽고나서 너무 귀하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소장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전도에 대해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이다. 참 감사하다.
디모데후서 3장
14 그러나 너는 배워서 확신하게 된 것들 안에 거하라. 네가 그것들을 누구에게서 배운 줄 알며
15 또 어린아이 때부터 네가 거룩한 성경 기록들을 알았나니 그것들은 능히 너를 지혜롭게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있는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느니라.
2020-01-12 21:54:35 | 이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