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님 책 읽고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동의 되는 부분이 있어요.
2021-07-12 17:13:17 | 이수영
친밀함의 7단계(THE SEVEN LEVELS OF INTIMACY)
어제(일요일) 교회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쯤이었다. 시간이 좀 있어서 1층, 2층, 3층, 4층을 주욱 둘러봤다. 삼삼오오 모여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는지 궁금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읽었던 『친밀함』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우리가 상대방과 간절히 원하는 깊은 관계를 맺는 비밀이 있다. 바로 친밀함의 7단계이다. 『친밀함』의 저자 메튜 셀리는 친밀해지는 단계를 7단계로 설명한다.
첫 번째 단계는 진부함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표면적인 상호작용과 스쳐 지나가는 만남, 그리고 무의미한 교환을 경험한다. 사회적 만남이 진부함을 나누는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러한 관계는 친교라고 부를 수 없다. 쉽게 말하면 “오늘 날씨 어때요?”라고 물었을 때, “네 조금 덥네요.”라는 식으로 답변하는데 머무르는 단계이다. 겨우 얼굴 정도만 아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사실을 말하는 단계이다. 사실 속에는 우리가 하루 동안 겪은 일에서부터 신문에서 읽은 사건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이 단계에서는 날씨, 스포츠, 주식 시장 추이,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에 관한 얘기를 나누게 된다. 이 단계는 수다가 좀 많아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의견을 말하는 단계이다. 친밀함을 향해 떠난 여정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장애물이 바로 의견이다. 진부함과 사실의 영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논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에 관한 그 어떤 것도 드러내라고 요구하는 법이 없으므로 상처를 입는 일도 없다. 그러나 의견 단계에서는 다르다.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이 단계가 수많은 인간관계의 무덤이 될 수도 있다. 이 단계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단계이며 반대 의견에 부딪혀 인간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는 단계이다.
네 번째 단계는 꿈과 희망을 말하는 단계이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꿈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을 털어놓는다. 이것이 바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서로를 받아들임으로써 친밀함의 세 번째 단계를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한 까닭이다. 세 번째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면 절대로 네 번째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다섯 번째 단계는 느낌의 단계이다. 다른 사람, 장소, 물건, 사건에 대한 우리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그 느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단계이다. 느낌의 단계에서 우리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각각의 단계는 모두가 우리에 관한 어떤 것을 드러낸다. 자신을 드러내는 건 상처를 받을 준비를 해야 함을 뜻한다. 이 단계의 도전 과제는 상처받을 각오를 하는 것이다. 가면을 벗고, 스스로 상처받을 각오를 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느낌을 털어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친밀함에 이를 수 없다.
여섯 번째 단계는 결점과 두려움, 그리고 실패의 단계이다. 이 단계는 감정의 무방비 상태에 관한 것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누군가에게 자신의 결점을 완전히 드러낼 수 있도록 비로소 모든 무기를 내려놓고 가면을 벗는 것이 바로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이다. 듣는 사람은 지난 수년간 내가 저지른 실수에 관한 것 전부를 알게 된다. 나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 도움을 준다는 확신이 설 때, 우리는 기꺼이 자신의 결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도움을 청한다.
일곱 번째 단계는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이 단계는 서로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얻을 수 있도록 서로를 돕는 것이다. 이 단계는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고, 상대가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도와주는 단계이다.
서로의 차이와 의견의 대립을 인정하는 세 번째 단계, 우리들의 꿈과 희망을 드러내는 네 번째 단계, 서로의 고유한 느낌을 존중하는 다섯 번째 단계. 그리고 서로의 결점과 두려움과 실패를 인식하는 여섯 번째 단계를 지나오면서 서로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알게 되는 일곱 번째 단계에 다다르게 된다.
친밀해지려면 상대를 많이 알아야 한다. 위 내용은 대인관계에 해당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긍휼을 원하고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며, 번제헌물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더 원하였으나"(호세아 6장 6절)
2021-07-12 16:19:51 | 이규환
형제님, 성경을 읽고 느낀점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사고를 넓혀 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2021-07-11 10:53:28 | 이수영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글을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7-08 13:53:11 | 이남규
왕이 번제헌물을 드릴 수 있는가?
1. 번제헌물을 드리는 사울 왕
사무엘상 13장에는 사울 왕이 번제헌물을 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사울이 왕이 된지 2년 차에 아들 요나단이 무모하게 블레셋을 기습하면서 전쟁이 발발한다. 이때 이스라엘 군대는 3천 명이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병거가 삼 만대, 기병이 육천 명이었다. 사울 왕은 사무엘이 정해 준 정한 시기에 따라 이레 동안 기다렸으나 사무엘은 오지 않고, 백성들은 하나 둘 흩어진다. 두렵고 다급해진 사울 왕은 번제헌물과 화평헌물을 가져오라, 하고 먼저 번제헌물을 드린다. 제사장이 드려야 할 번제헌물을 드린 것이다.
2. 사무엘의 선고
이에 사무엘은 ‘왕이 어리석게 행하였나이다. 왕이 주 왕의 하나님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그분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이제 주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왕국을 영원히 세우려 하셨으나 이제 왕의 왕국이 지속되지 못하리이다.’라며 왕의 행동을 어리석다고 책망하며 왕위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선고를 내린다. 이 일로 다윗이 왕이 되는 계기가 된다.
3. 느낀 점
1) 기도 자세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상황이 두렵기 때문에 간구하고 있는가?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하는가? 사울 왕은 블레셋 사람들이 곧 쳐들어올 것 같아서 두려운 나머지 믿음으로 나아가지 않고 자기 뜻대로 행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두렵기도 하고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어 답답한 상황을 겪고 있다. 현실이 두렵고 답답할수록 더욱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2) 예배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고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사울 왕은 번제헌물을 드리고 승리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에도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지고 와서 승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믿었다가 빼앗기는 수모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자칫 예배만 드리면, 성경 몇 구절을 읽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되겠다는 것이다.
3) 명령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명령은 오늘날 헌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울 왕은 명령을 어겨 왕위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낮은 지위에 있든, 높은 지위에 있든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 지위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을 성경은 경고하고 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로 너희가 요청할 것들을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알리라. 그리하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장 6~7절)
2021-07-06 10:03:24 | 이규환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의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네요~
형제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6-28 12:03:04 | 김세라
비단 공직자 뿐이겠어요...
2021-06-28 07:59:15 | 이수영
사무엘의 고별 설교에 나타난 공직자(지도자)의 모델
사무엘기상 12장에는 사무엘이 마지막 설교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 설교 대상자는 새로 왕이 된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암몬 족속과 싸워 대승을 거두고 길갈에서 사울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크게 기뻐하고 있을 때였다. 설교 내용 중 공직자의 모델이 되는 부분을 살펴본다.
사무엘은 먼저, 내가 어려서부터 이날까지 너희 앞에서 걸었는데, 내 주 앞과 그분의 기름부음 받은 자 앞에서 나를 대적하여 증언하라고 요구한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밝혀보라고 외친다.
내가 누구의 소를 취하였느냐?
누구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학대하였느냐?
내 눈을 어둡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백성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학대하지도 아니하였으며, 어떤 사람의 손에서 조금도 취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이것이 사무엘이 평생 걸어온 모습이다. 재물을 탐내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부당 착취를 하지 않고, 뇌물을 받지 않는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사무엘은 어떻게 이렇게 깨끗하게 살 수 있었을까? 그 이유가 사무엘기상 3장 19절에 나온다. ‘사무엘이 자라매 주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그의 말들 중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게 하시니라.’
사무엘은 함부로 말을 하지 않았고, 함부로 약속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마치 하나님이 앞에 계신 것처럼 언행을 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지도자들은 어떤가? 한 마디로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뻔뻔스럽기 짝이 없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자꾸 말을 바꾼다. 온갖 구린내 천지다. 위선자들만 모아놓은 백화점 같다. 내로남불의 극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사무엘로부터 배울 것은 또 있다. 공인에게는 은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사무엘기상 12장 23절에 ‘또한 나로 말하건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쉼으로 내가 결단코 주께 죄를 짓지 아니하고 선하고 바른 길로 너희에게 가르칠 터인즉’
공직자가 공직을 떠나도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길이 길이 역사에 남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말로가 비참한 지도자들만 봐 왔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각 개인들에게도 사무엘은 두고 두고 참고가 되길 바란다.
'애통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요,'(마태복음 5장 4절)
2021-06-27 22:18:49 | 이규환
성경이 말하는 바는 명백한데 문제는 이 일이 용기와 결단력과 단호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런 대통령과 지도자들이 이 나라에 또 우리 교회에 많이 나오길 원합니다.
2021-06-21 11:42:42 | 이남규
월요일 아침부터 정신이 바짝들게 하는 글이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2021-06-21 09:11:54 | 김세라
형제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맛있고 건강한 사과도 썩은사과 옆에 있으면 위험하지요.
2021-06-21 07:06:30 | 이수영
벨리알과 썩은 사과
목사님 설교 중에 '벨리알'이란 단어를 들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썩은 사과'의 내용이 떠올랐다. 개인과 조직에 막대한 해를 끼치는 '썩은 사과'가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벨리알'과 '썩은 사과'가 어떻게 유사한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1. 벨리알의 정체
에스라 성경사전에, 벨리알(Belial, 가치가 없음)은 대개 도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벨리알의 아들이라는 말은 사악하고 가치가 없는 사람 즉 반역하는 자, 말을 듣지 않는 자를 가리킨다. 나중에 이 말은 사탄을 가리키는 데도 사용되었다고 나온다.
성경에 벨리알이란 단어가 총 16회(구약 15회, 신약 1회) 나온다. 신명기에 처음 나오고, 고린도후서에 마지막으로 나온다. 신명기에서는 다른 신을 섬기자고 유혹하는 자들로 나오고, 사무엘상에는 제사장인 엘리의 아들들이 벨리알인데, 주를 알지 못한 자들이라고 나온다. 또 초대 왕인 사울을 멸시하는 자들이라고 나온다. 사사기에는 동성애자들로 나오고, 역대기하에는 솔로몬의 왕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하는 자들로 나온다. 고린도후서에는 그리스도와 믿는 자들의 대척점에 있는 자들로 나온다. 벨리알은 한 마디로 상종할 수 없는 '망할 놈들'이다.
2. 썩은 사과의 정체
상자 속 썩은 사과는 스스로 썩어 못 먹게 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상자 속 다른 사과도 썩게 만든다. 골라내지 않으면 상자 속 모든 사과가 썩게 되고 결국 상자째 버려야 한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직 안에서 업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장기간의 행동으로 개인이나 팀 또는 전체 조직을 병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을 조직 안에서 '썩은 사과'로 비유된다. 상자 속에 썩은 사과가 방치되면 다른 사과까지 전부 못 먹게 돼 버리는 현상을 사람과 조직에 비유하면서 만들어진 말이다.
'썩은 사과'는 동료나 부하직원을 힘들게 하고 조직 전체를 좀먹게 한다. 이들은 치유조차 힘들고 자기 스스로는 본인이 썩은 사과인지조차 모른다. 심지어 우수한 실적을 보이는 직원 중에도 썩은 사과와 같은 직원이 존재하며, 높은 성과에 홀려 리더가 썩은 사과의 보호자가 되기도 한다. 썩은 사과는 결과적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가한다.
문제는 이런 썩은 사과는 규모나 업종을 불문하고 어느 조직에나 있다는 점이다. 직급도 가리지 않는다. 성별ㆍ인종ㆍ학력과도 무관하다. 지속적으로 동료나 부하 직원을 못살게 굴고 업무를 방해하며 마음에 상처를 준다.
3. 벨리알(썩은 사과)에 대한 대처 방법
벨리알의 대처방법이 신명기와 사무엘하에 나온다. 신명기에서는 그들을 칼날로 치고, 그들의 가축까지 진멸하라고 한다. 사무엘하에서는 그들을 철저히 불살라 버리라고 한다. 단, 진멸하고 불사르기 전에 조사하고 살펴보고 부지런히 물어보라고 한다. 한 마디로 성도들은 멍 때리고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른 신을 섬기자고 유혹하는 것을) 너는 조사하고 살펴보고 부지런히 물어보되, 그것이 사실이며 그 일이 확실하여 그런 가증한 일이 너희 가운데서 이루어졌으면, 너는 반드시 그 도시의 거주민들을 칼날로 치고 그 도시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과 그곳의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며,'(신명기 13장 14절-15절)
'다만, 그것들을 만질 자는 반드시 쇠와 창 자루로 둘러싸여야 하리니 그것들이 같은 곳에서 철저히 불살라지리로다.'(사무엘하 23장 7절)
2021-06-20 22:54:32 | 이규환
김영익 형제님!
간증한다고 방송실에 처음 들어가 보고,
여러분들이 수고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형제님을 포함하여 방송실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06-18 10:02:39 | 이규환
이수영 자매님!
자매님도 자유로움을 맛보셨군요.
절대로 할 수 없었던 일이 그냥 편하게 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06-18 09:58:12 | 이규환
이남규 형제님!
성화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네요.
격려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6-18 09:52:55 | 이규환
형제님의 글을 읽는 재미도 있고 곰곰히 생각도 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06-18 09:07:18 | 김영익
형제님 자주 글 올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거듭나고 나서 언젠지 모르게 나를 얽어매고 있었던(구속이라는 생각조차도 안했던) 습관에서 자유로와졌더라구요.
예민하고 청결한 습관이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을 불편케 했는데 (내가 맞다고 생각했기에 잔소리의 불편을 준다고는 전혀 여기지 않았던) 오랫만에 집에 온 여동생이 피아노 위에 먼지와 흩어져 있는 물건을 보고는
"언니~ 많이 지저분해졌네. 이렇게 살아야 돼. "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걸리는 거 있음 해결하기 전에는 잠을 못잤고
예민도 느긋해지고^^
나는 절대로 할 수 없었던 일이 그냥 편하게 됐거든요^^
2021-06-17 08:39:44 | 이수영
정기적으로 좋은 글을 올려주시니 읽는 즐거움이 많습니다.
글의 내용을 봐서 형제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걸 신학적 용어로 성화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비록 삶에 성화의 굴곡이 나타나겠지만 형제님처럼 늦은 나이에
구원받으신 분 치고는 나날이 변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이번 주일 간증도 아주 진솔하셨어요~!
반면에 저는 어제도 제 아내에게서 그리스도인이 왜 맨날 그러느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ㅜㅜ
2021-06-16 18:42:14 | 이남규
뭐?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고?
요한복음 8장 31절~3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또 너희가 진리를 알리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에 유대인들이 “우리는 아브라함의 씨로서 결코 누구에게도 속박된 적이 없거늘 어찌 네가 이르기를, 너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며 항변하는 내용이 나온다.
위 내용에서 자유의 반대 개념이 속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이 구절을 좋아하고 인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로서는 이 구절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이 구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자유롭다는 것은 속박에서 벗어남을 말한다. 속박은 어떤 행위나 권리의 행사를 자유로이 하지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속박은 무엇으로부터, 어딘가로부터 얽매인다는 것을 말한다. 좀 창피한 일이지만, 나를 지독하게 오랫동안 얽매였던 2가지 사례를 자백한다.
1. 나를 속박하고 있었던 거슬림
나는 식당에 가면 습관적으로 종업원들이 어떻게 서비스를 하는지를 본다. 손님이 식당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손님이 떠날 때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본다. 이렇게 관찰하다 보면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식탁에 음식 그릇을 놓을 때, 던지는 듯이 놓는 종업원도 있고, 짜증스럽게 인상을 쓰면서 놓는 종업원도 있다.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뭐라고 한마디씩을 해야만 속이 시원하다. 그럴 때마다 아내나 아이들은 식당에 싸우러 왔느냐고 말리곤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종업원들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금은 식당에 가면 종업원들을 관찰하지 않는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왜 이렇게 변했을까?
2. 나의 머리카락을 곤두서게 하는 아내의 코골이
아내는 잠잘 때 코를 곤다. 아내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코를 골면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전에 정말 견디기 힘들다며 코골이 수술을 권유했었다. 수술하고 나서는 코를 골지 않아 너무 좋았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니 다시 코를 골기 시작한다. 아내가 코를 골면 그때마다 정말 힘들었다. 아내가 코를 골 때마다 깨워서 옆으로 누워 자도록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코 고는 소리를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왜 이렇게 변했는지 참 신기하다. 왜 이렇게 변했을까?
지금은 위 두 가지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런 극적인 변화는 무관심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요한복음 8장을 읽는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야! 이거구나! 그런데, 어떤 진리가 나를 자유롭게 하는 거지? 그래서 곰곰이 묵상해보니 바로 마태복음 7장 1절부터 4절까지와 12절이었다.
너희가 판단을 받지 아니하도록 판단하지 말라. 너희가 무슨 판단으로 판단하든 그것대로 판단을 받고 너희가 무슨 척도로 재든 그것대로 너희가 다시 평가를 받으리라. 너는 어찌하여 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느냐? 혹은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네가 어찌 네 형제에게 이르기를, 내가 네 눈에서 티를 빼내게 하라, 하려느냐? 너 위선자여,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 뒤에야 네가 분명하게 보고 네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리라.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너희도 그들에게 그대로 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대언자들이니라.(마태복음 7장 1절~4절, 12절)
3. 속박에서 벗어났을 때 자유함의 기쁨
바로 이거구나! 위 성경 구절이 진리였구나! 진리가 너희(나) 안에 거하면 그 진리가 너희(나)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동안 별 생각없이 읽었던 성경 구절이, 어느 날 내 안에 진리로 자리 잡아 이렇게 나타나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쁨을 억누를 수가 없다. 이해가 되든 안 되든 성경은 부지런히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요즘 너무 기쁘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너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18절)
2021-06-16 17:09:48 | 이규환
자매님 글을 읽다보니,베드로전서 3장 15절 "소망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며, 선한 양심을 가지라"라는 구절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6-09 18:53:34 | 이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