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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의 간증을 읽으며 반성했어요. 다 자란 아이들에 관한 이런저런 염려는 했지만 손잡고 기도해 볼 생각은 못했네요.    자매님 기도의 응답이 계속해 이루어 지길 소망하며 가끔 올려 주시는 글 잘 읽고 있어요.
2022-04-03 21:58:49 | 김혜순
   내가 그 아이를 만난 건 4년 전 작은 딸의 대학 졸업식 때였다.  그 아이는 작은 딸의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연신 사진을 찍었고 그 모습에 나는 그냥 웃었다.   미대를 졸업한 작은 딸은 교생 실습이 끝나던 날 나에게 말했다. 나하고 교직은 맞지않는 것 같다고... 그리고 대학원은 나중에 가겠다며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남편의 사업을 지켜봤었던 나는 사회 경험이 없는 작은 딸의 그 말이 너무나 무모해 보여서 교직쪽으로 마음을 바꿔보려 했지만 아이는 젊으니까 해보겠다 했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했다. 자신이 만든 물건을 프리마켓에 가서 판다며 추운 겨울에도 가방을 메고 나갔다.   나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작은 딸의 결정을 존중해 주기로 마음 먹었고, 작은 딸은 그러한 내 마음을 알았는지 무엇을 만들었고 얼마나 팔았는지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밤 늦도록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끝날 때 쯤이면 나는 작은 딸의 손을 잡고 기도해 주었고 이 귀절을 항상 넣어서 기도했다.   역대기상 29:12 재물과 명예가 다 주에게서 나오며 또 주께서는 모든 것을 통치하시나이다. 주의 손에 권능과 능력이 있사오니 사람을 크게 하심과 모든 사람에게 기력을 주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나는 아이의 사업보다는 혹시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고 바로 그때 작은 딸이 하나님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때로는 진심으로 때로는 의도적으로 기도를 했었는데 작은 딸은 기도를 해주면 아주 좋아했고 가끔은 스스로 기도하기도 했다.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이렇게 기도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면....   사업을 시작한지 수 년이 지났다. 그 날도 작은 딸과 나는 밤 늦도록 얘기를 했다. 그리고 함께 기도를 하고 방문을 나오려다가 돌아서며 아이에게 말했다.   “ OO아~ 내일 엄마랑 같이 교회 갈래?”   “응~”   “!!!!!!”   나는 작은 딸의 망설임없는 대답에 깜짝 놀라며 자연스러운 듯 문을 닫고 나왔지만 너무 좋아서 귀 밑까지 걸린 나의 함박 웃음은 감출 수가 없었고, 바로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 뒤로 작은 딸은 나와 함께 교회에 다니고 있다.   졸업식 때 만난 그 남자친구는 자신의 월급을 털어가며 작은 딸을 돕는 것 같았고, 작은 아이는 열심히 일을 해서 정부 보조도 받으며 나름대로 차량방향제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 나갔다. 그리고 일이 많아짐에 전공이 비슷한 두 아이가 이제는 힘을 합하여 하고 있으니 내 마음도 너무 가볍고 그저 감사하다.   교회에 다닌 적이 없다는 그 남자 친구는 우리 교회가 논현동에 있을 때 작은 딸을 만나러 한 번 왔었다. 교회 안에 들어오지는 않았고 건물 앞에서만 보았을 뿐인데 교회 앞에서 만난 그 아이는 정말 반가웠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옮기고 나서 교회 음악회에 초대했더니 기쁘게 와 주었고, 그 뒤로도 몇 번 더 교회에 왔다. 이제 그 남자친구는 우리 작은 딸과 결혼을 할 예정이다. 지난 토요일에는 상견례를 했다.  나는 이를 위해 기도문을 준비해 갔고 사돈에게 양해를 구한 뒤 기도문을 읽어 내려갔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봄의 길목에서 만물이 소생할 수 있도록 단비를 내려주시고 김OO과 박OO의 결혼을 위하여 상견례라는 만남의 자리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 거리임에도 이곳까지 걸음하신 OO군의 어머니를 모시고 첫인사를 나누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김OO과 박OO의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시고 좋은 인연으로 가정을 세워 나가도록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기도가 끝났고 우리 모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해한 분위기 가운데 있을 때에 예비 사위는 앞으로 나를 따라 교회에 나가겠다고 공표를 했다. 모두가 놀랐고 나는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박수를 크게 치며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환하게 웃었더니 이 모습을 지켜본 예비 사위 어머니는 예전에 자신도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아들이 나간다고 하니 자신도 교회에 나가야겠다고 해서 다시 한번 박수를 크게 쳤다. 참으로 멋진 모자지간이다. 아니 참으로 멋진 하나님이시다. 상견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정말정말 감사하다.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웃음이 절로 난다. 그리고 그 날이 기다려진다. 춤이라도 추고 싶다.   춤/이정자   둥실둥실 춤을 추네 작은북을 잡고서   울부짖던 바다에 말과 기병 던지셨네     덩실덩실 춤을 추네 다윗이 춤을 추네   {주}의 궤 앞에서 기쁨의 춤을 추네   껑충껑충 춤을 추네 뛰면서 춤을 추네   모태부터 앉은뱅이 이젠 걷게 되었다네   우리도 춤을 추세 손을 들고 노래하며   주님 다시 오신다네 나팔소리 들려오네   * 첨부파일의 사진은 코로나19 이전에 예비 사위랑 1층 카페 야외에서 차를 마시고 있을 때 이청원 자매가 찍어줬는데 다시 보니 정말 좋네요.
2022-04-02 10:16:52 | 이정자
세상과 성경은 무어라 하는가?   세상과 구별되는 것을 거룩하다고 한다. 그리스도인이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녹록지 않은 것 같다. 아래 내용은 성경에서 강조하는 것을 세상과 비교해 본 것이다.   세상은 밤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성경은 낮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라고 한다.(니고데모가 밤에 찾아옴) 세상은 매일 열심히 살라 하고, 성경은 매일 죽으라고 한다. 세상은 소유하라고 하고, 성경은 버리라고 한다. 세상은 장식물로 치장하라고 하고, 성경은 장식물을 제거하라고 한다. 세상은 스펙을 쌓으라 하고, 교회는 스펙을 똥으로 여기라고 한다. 세상은 보여주면 믿겠다 하고, 성경은 믿으면 보인다고 한다. 세상은 마일리지를 쌓으라 하고, 성경은 마일리지가 필요 없다고 한다. 세상은 죽으면 그만이라 하고, 성경은 영원히 산다고 한다. 세상은 위선하려 하고, 성경은 위선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 세상은 첫째를 강조하고, 성경은 둘째를 강조한다. 세상은 인생을 자랑하라 하고, 성경은 인생의 자랑은 세상에서 난다고 한다. 세상은 눈으로 보는 것을 강조하고, 성경은 귀로 듣는 것을 강조한다. 세상은 고난을 불행이라 하고, 성경은 고난을 영광이라고 한다. 세상은 옛 사람으로 살고, 성경은 새 사람으로 산다고 한다. 세상은 이 땅의 복을 갈망하고, 성경은 하늘 처소의 복을 갈망하라고 한다. 세상은 겉 모습을 중시하고, 성경은 속 중심을 중시한다. 세상은 어둠으로 오라 하고, 성경은 빛으로 오라고 한다. 세상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고, 성경은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세상은 내 뜻을 추구하라 하고,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라고 한다. 세상은 유람선을 타라 하고, 성경은 구조선을 타라고 한다.  세상은 자기 힘으로 강해지라고 하고, 성경은 그리스도의 힘으로 강해지라고 한다. 세상은 부를 추구하라 하고, 성경은 지혜를 추구하라고 한다. 세상은 위대한 일을 하라 하고, 성경은 위대한 일을 하신 그분을 증언하라고 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은 아버지에게서 나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나느니라. 세상도 그것의 정욕도 사라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토록 거하느니라.(요한일서 2장 16~17절)
2022-04-01 12:48:30 | 이규환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겐 우리가 성경을 깊히 탐구하며, 얻게 된 믿음의 눈으로 의롭고 긍휼히 넘치는 하나님을 볼 수 없고, 자신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불의하고 인색한 하나님만 보게 되고 결국 그런 신이라면 안 믿겠다고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자신도 환경과 경험에 따라 내 자신의 문제를 보기 보다는 하나님의 불의와 흠찾기에 많은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사랑침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통해서 제가 변한 것은 하나님은 항상 옳고 의롭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하나님은 옳고 사람은 거짓말쟁이라는 그 고백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몰라요.    "그런 불의한 신이라면, 나는 안믿어."라고 마침표를 안찍고, "하나님은 의롭고 긍휼이 넘치시는 분입니다." 라는 고백을 할 때까지 인내하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드네요. 그 친구분에게도 그 마침표가 쉼표로 바뀌길 기도합니다.   
2022-03-08 01:33:53 | 최재원
이 친구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까?   지난주에는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 전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장례식장에 갔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몇몇 친구들이 먼저 와 있었다. 어머니를 잃은 친구는 슬퍼하기보다는 덤덤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천국 가신 게 확실하니까 괜찮아!”라고 했다. 이 말을 옆에 있던 친구들이 들었다. 그때 내가 “우리도 천국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내 말은 들은 친구 중의 한 명이 나를 보며 궁금한 게 있다며 말문을 연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들 둘이 하나님께 제사를 지낸 거 맞지?” “동생은 고기를 준비하고, 형은 농산물을 준비한 거 맞지?” “왜 하나님은 고기를 좋아하지?” “준비한 사람의 정성도 생각해야지, 고기만 좋아하는 하나님을 난 믿을 수 없어!”   친구는 말을 계속했다. 나중에는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는 내용이 성경에 나온다고 했다. 그런 내용은 성경에 안 나온다고 해도, 나온다고 벅벅 우기기까지 했다. 은근히 끌어 오르는 화를 참느라 힘들었다.   성경을 모르는 사람이 이 친구의 말을 들으면 그럴듯해 보이고, 유식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성경을 아는 것 같지만, 엉터리로 알고 있고, 왜곡되게 알고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어렸을 때 잠깐 교회에 다닌 적이 있다고 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서 이 모양이 된 것이다.   이렇게 뒤틀릴 대로 뒤틀린 이 친구를 구원받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발의 먼지를 털어버려야 할까? 2)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며,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고 했는데, 주지 말까?      ‘오직 너희 마음속에서 [주] 하나님을 거룩히 구별하고, 너희에게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며’(베드로전서 3장 15절)
2022-03-03 16:04:10 | 이규환
자매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부모님께 예수님 알게 전하는 일이 가장 어렵지요. 어떤 때는 확실한 것 같은데 어느 땐 예수님을 증언하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  싶기도하고.  그 외에도  우리가 주님 앞에 가면 기쁨으로  알곡들을 만나게 될 것을  알지요^^
2022-02-22 08:40:56 | 이수영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직은 어머니가 젊다고 생각해서 인가 느슨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힘내시구요. 신실하게 응답하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2022-02-21 10:54:06 | 김세라
시를 읽으며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종착점을 생각나게 하고,  올바른 복음을 전하려 애를 쓰시는 자매님의 마음도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부디 어머니께서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기도드립니다.  샬롬
2022-02-19 19:34:13 | 이명석
  9시 10분... 나는 시간을 보고 순간 망설였다. 터미털에 가기위해 부른 택시가 9시 30분에 오기로 했는데 말을 꺼낼까 말까 아주잠깐 망설였지만 말을 꺼냈다. "엄마! 10분만 저에게 시간을 주세요! 할 얘기가 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는 잠깐의 시간을 두시고는 짧게 한 마디 하셨다. "해 봐라" 나는 어린이집이 겨울방학을 해서 언니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다녀왔다. 그런데 어머니는 예전같지 않으셨다.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시는 증손자 얘기를 해도 덤덤해 하시고... 좋아하시는 음식을 드리며 괜찮냐는 질문에도 끄덕이기만 하시고 말없이 드셨다. 너무 약해지고 달라진 어머니 모습에 순간 머릿속에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도 스쳤다. 어머니의 연세는 88세... 칠십 년을 성당을 다니시고 우리 교회도 두세 번 방문하셨다. 어머니와 여행할 때는 천주교 성경 책을 펴가며 여기 이렇게 쓰여있다고 하면 어떨 때는 "너 잘났다" 하시고... 어떨 때는 내가 70년을 성당 다녔다고 하시고 어떨 때는 "너나 잘 믿어" 하시고... 어떨 때는 대꾸도 안하시고... 그러나 어떨 때는 끄덕이시고... 창조물인 마리아는 기도의 대상이 아니라고 어머니와 양보없는 설전 끝에 이제는 예수님에게 기도한다고 하시면서도 집안 곳곳에 마리아 상은 여전히 있고 묵주도 있다. 마른 풀처럼 푸석해져 버리신 어머니의 육신., 윤기없는 말소리 그리고 소망이 없어보이는 말... 나는 짱짱하셨던 어머니를 기억하며 이사야서 말씀을 떠올렸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육체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니 이는 {주}의 영이 그 위에 불기 때문이라. 참으로 백성은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서리라 (사40:6-7)> 시계를 쳐다본 나는 어머니에게 10분의 시간을 허락받고 가방 안에 있던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묶여있는 어린 양의 사진 한 장을 꺼내 어머니에게 보여드렸다.  어머니는 사진을 물끄러미 쳐다보셨다. 나는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셋째 아들, 지금은 목사인 셋째 오빠 얘기를 서두로 시작했다. 셋째 오빠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2012년 그 해, 그 오빠를 위해 나는 성경을 쓰기 했는데 레위기 17장을 썼을 때 정말 깜짝 놀랐고 내가 엄마따라 성당 다녔던 어린 시절에 그렇게 궁금했던 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얘기로 이어갔다. 그리고 피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예수님은 왜 피를 흘리고 돌아가셨는지... 그래서 죄인인 우리가 그 피를 믿을 때 어떻게 되는지...등 나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엄마에게 전해주려고 시간을 내달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레위기 17:11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니라. 내가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 위에 뿌림으로 너희 혼을 위해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혼을 위해 속죄하는 것이 피이기 때문이라. 평소같으면 나도 다 알고 있는 것이라며  핀잔을 주실 분인데 나에게 시간을 내주겠다고 해서인지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시계를 보니 1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다시 대속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묶인 어린양의 사진을 보여주며 대신속죄에 대해 그리고 요한이 예수님을 향해 했던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요1:29)"를 천주교 성경으로 읽어 드렸다. 그리고 예수님을 마리아의 아들로가 아닌 죄에서 구원해 주신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고 어머니의 주님으로 영접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해드렸다. 나는 여전히 말씀이 없으신 어머니를 향해, "이제 저는 시간이 없어요. 택시 올 시간이 다 되었어요. 엄마를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 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시고 손을 내밀어 주셔서 어머니의 두 손을 꼬옥 잡고 기도하니 어머니께서 "아멘!"이라고 하셨다. 나는 어머니에게 다녀온 뒤로부터 '엄마'라는 호칭을 '어머니'로 바꾸어 부르고 존칭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하고나니 '엄마'라고 부르며 반말투로 했던 것보다는 나의 마음가짐이 좀 달라진 것 같고 대하시는 어머니도 조금 달라지신 듯 하다. 아마도 어머니가 "나도 이젠 천국 갈 수 있다'라고 하시는 그 날에는 "엄마~"하고 크게 부르지 않을까 싶다. 영혼구원.... 영적 전투에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고 포기할 수도 없는 어머니! 에베소서 6:12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권력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 어머니가 어떤 말씀을 하신다해도 나는 이 말씀을 기억하며 어머니를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 아래의 시는 오래전 어머니와 여행 갔을 때 밤에 바다를 보며 어머니가 살아오신 이야기를 해주셔서 시로 써 봤습니다. 어머니는 시집살이로 힘들었을 때 성당에 처음 나가기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진처럼 백두대간협곡열차를 타실 때는 건강하셨는데 지금은 약해지신 모습에 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금동댁 / 이정자 내 나이 열아홉에 산 하나 넘어 시집오니 불렀던 이름 간데없고 금동댁이 되었네 구멍난 창문 틈에 가난소리 가득하고 고달픈 시집살이 목이 메는 나물밥 쏟아지는 눈물안고 그 산 다시 넘어가니 너 못살면 나 죽는다 아버지의 그 한마디 죽는다는 그 말에 놀란 가슴 쓸어안고 다시 산을 넘어오며 마음 꽁꽁 묶어버린 금동댁 금동댁 나의 어머니 금동댁 그 산 넘던 그날 밤에 울음 삼킨 그날 밤에 달도 몹시 둥글었지 서럽게도 둥글었지 이제는 손도 굽고 등도 굽고 키도 굽고 자식 크면 금왕관 쓰리 금왕관 씌위주리 날마다 날마다 꿈을 꾼 금동댁 오늘도 꿈은 깨고 또 깨고 또 깨는데 여전히 꿈을 꾸는 내 어머니 금동댁
2022-02-19 17:50:28 | 이정자
자매님,  솔직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전에 해왔던 일들(교회의 관습과 제도 , 사고방식등등)을  버리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기독교인들이 교단따라 다른 것을 가르치기에 빗어지는 일인듯 해요.  오직 바른 교리 속에   전해지는 말씀을 듣다보면 생각도 행동도  바르게 되리라 생각힙니다. 
2022-02-15 10:37:43 | 이수영
한때 나는 은사주의를 나도 모르게 추구하던 사람이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주님과 나만이 비밀스러운 교제를 원했다고나 할까?  나에게만 주시는 특별한 말씀, 나만이 받을 수 있는 위로, 주님이 주시는 특별한 사랑의 느낌 등등. 그런 것 가운데 방언은 정말 특별한 체험이었고 언제나 나의 갈망을 체워주는 특별한 *은사*였다.  나의 삶에 찾아온 고난의 시간들 가운데서도 나에게 큰 버팀목이 되었던 것도 방언이었다.  그랬기에 여기 사랑침례교회에 와서 제일 놓기 어려웠던 것도 방언이었다.  그러나 내려놓기까지 그리 긴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방언에 관해 올바르게 성경적으로 설명해 주 시는 우리 정 목사님과 장로교 노우호 목사님의 강해를 통해 확실하게 깨닫게 되니  지난 많은 시간 내가  추구했던 방언에 들인 나의 시간이 그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정착하면서 예배하고 말씀을 듣고 자라는 가운데 주님과의 참 교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감사하게 되었다. 우리가 평생 추구하고 붙들 것은 말씀되신 예수님뿐이다. 그 말씀에  떨고  그 말씀에 감사하고 그 말씀에 "예" 하고 순종하는 그 일이 참된 주님과의 교제임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한다. 느낌은 따라오는 것일 뿐 그것 자체가 주님과의 참 교제의 증표가 아님을 알게 하신 것을 감사한다. 사도 요한도 말씀하길 "우리의 교제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것이며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그분을 "생명의 말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말씀을 붙드는 일 그것이 바로 주님과의 참 된 교제의 증표임을 마음에 새기게 하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2022-02-14 20:03:46 | 박혜영
모든 정보 중에서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지식의 기초가 되어야 하고  그 하나님의 능력과 품성을 깨달아 알고 그 분을 믿는게 지혜의 근본이 되어  결국에는 그 하나님의 뜻과 계시된 계획을 따라 선택하고 사는게 명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뜻과 계시를 담은 성경이 사람들의 손에 없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정확하게 깨달아 알고 믿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겠습니까?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우리 손에 줘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형제님의 글은 항상 생각하게 만듭니다. 감사해요~!
2022-02-11 16:34:48 | 이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