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몇 겁으로 시기를 넘겨 받고
참흑 안의 작은 불씨로 이어 너울지어
찌뿌린 인상이 눈부심을 깨어 놓아
그렇게 창세기의 문도 열리는 듯 했다.
일찍이 그 계절은 건조하여 갈라졌고
하늘거리는 푸석한 무엇으로
광활한 대지로 겨움으로 내리었다.
노오란
티없이 밝은 아주 고운 병아리
그네의 동무로서 오직 그 만이 지금을 알려 주었다.
총총한 걸음과 토박한 주둥이
연종일 입놀림으로 소리하며 자신을 만든다
그의 날개를 부러워했고
탄생부터 끌려지는 다리를 택함에
그네는 슬퍼했다.
아마도 섬광의 뚜렷한 채색은
그의 전신으로 뿌렸으리라.
스치듯한 뭇네들의 잿빛 그늘에
그의 비애만은 감싸 넘자고
접어둔
사라져간 날개 짓을 열망한다.
한 때 우연한 일로 병아리를 200마리 쯤 키워본 적이 있었습니다.
병아리 땐 좋았는데. 크면 클수록 감당이 안되어 별 일이 많았었습니다.
불신자 일때 그 녀석들을 보면서 메모했던 구절입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다시 날개를 찾게 된 것 같은 시간 ^^.
형제 자매님과 함께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06-14 11:46:45 | 박홍규
이게 뉘시요...답글을 환영합니다. ^^
2010-06-13 22:22:19 | 정혜미
의진이 자랑할만 하죠..ㅎㅎ
너무 이뿌고 사랑스럽고..최고 예요^^*
2010-06-13 21:16:59 | 박혜리
전 준영이한테 맨날 계모 소리 들어요..ㅋㅋ
자매님 무릎은 좀 어떠세요..??
항상 계시던 자리에 안계시니깐..보구 싶네요^^*
2010-06-13 21:10:10 | 박혜리
영혼의 싫증의 끝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다는것....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면서 그자리를 차지한 영혼의 싫증 , 신앙의 타락은 곧 어제보다 오늘 하나님을 덜 사랑하는 것이란 글이 기억에 남네요.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선 뜻을 세우는 결심과 각오가 필요하다는것....잊지말아야겠다고 결심(ㅎㅎ)해봅니다.
2010-06-08 22:06:27 | 김상희
해맑고 갸녀린 모습처럼 겸손한 자매님의 마음을 보고 감동 받씀다.^^
사랑스런 의진이~ 정말로 태어나면서부터 받은 부모의 애절한 사랑을 어떻게 보관했다 전해줄까 고민해봅니다. 자매님 가족을 주안에서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2010-06-08 21:42:00 | 김상희
이틀째 다리에 신신파스 뿌리고 있답니다.ㅋㅋㅋ 장영희 자매님 의진이 나은지 이제 백일 좀 지났는데 마구 뛰고 싶어해서 제가 말렸답니다. 근데도 뛰데요.ㅎㅎ
50대? 아직 5학년인데요~ 뭉칩시다. 아자아자!!
참, 40대 후반부터가 어떨런지요? 아이들이 컸을테니까요..
2010-06-08 21:32:34 | 김상희
땅기고 쓰리고 열까지... ㅠㅜ
형제님의 다치신 모습을 보고 청원자매님의 가슴이 많이 쓰리셨을 것 같아요~
2010-06-08 01:57:06 | 이은희
모두 행복한 근육통에 시달리고 계시는군요^^
전 운동회 며칠전부터 들떠서 꼭꼭 발야구할거라 벼르고 있었건만 제대로 함 뛰어보지도 못하고 두번다 깨끗히 아웃당하는통에 근육통은전혀 모르고 있지요ㅎㅎ
모두 어른아이 할것없이 너무나 즐거워하며 행복했던 어제가 쉬히 잊혀지지 않아요
다음 가을 운동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지금막 우리남편 들어와서는 줄다리기 하며 터진 손바닥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대신 알통생겼다고 너무좋아하네요 ㅋㅋㅋㅋㅋ 참.......30대 아기엄마들의 모임도 갖을수 있었음좋겠어요 ^^
2010-06-07 23:24:41 | 장영희
ㅋㅋㅋ 근육통이 장난 아니네요 하루종일 욱신욱신 그래도 행복합니다.^^
2010-06-07 22:43:37 | 송재근
안송국형제가 근육통이라고요!!! ㅎㅎ
나만 그러는게 아니네.
나는 까진데도 있어서, 땅기고 쓰리고 약간의 열도 있고..ㅋㅋ
예전에는 이런 경우가 자주있었던 것 같아요.
참으로 오랜만이예요.
괜찮은 느낌입니다.
체육대회 정기적으로 해야겠어요.
운동을 스스로 하려면 잘 안되요. 워낙 운동을 싫어해서요.
그런데, 교회에서 하는 체육대회라 안 할 수도 없고해서 했는데,
하고나면 괜찮은데 하기전에는 꼭 하기 싫은 마음이 많아서요..
자주 억지로 시켜주세요....
2010-06-07 21:37:09 | 홍승대
30대, 크~~ 부럽네요.
송형제님. 혹시 운동회의 여파로 지금 근육통에 시달리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안형제는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죽겠다고 난리고, 저도 모처럼의 근육통에 시달리느라..ㅠㅠ
아마도 어제 늦게까지 열심히 뛰신 분들은 대부분 근육통으로 힘겹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
저도 나이를 잊고서 이십대처럼 열심히 들고 뛰었더니...에고고....^^;;
그나저나 어제 피보신 분들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사모님, 연령별 모임..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청년부의 모임 사진을 보면서, 참 괜찮다 싶었는데...
어쩌면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0-06-07 20:58:18 | 이은희
쉰세대 라니요 이제 딱 절반밖에 안되셨으면서 어르신들이 들으시면 웃습니다. ㅋㅋㅋ
사랑침례교회 50대 화이팅! 저는 아직 젊디 젊은 30대 이지용~
2010-06-07 18:17:01 | 송재근
어제 체육대회 불참할 마음을 먹고 (?) 점심도 먹고, 그래도 뭔가 궁금하여 학교 운동장에 어슬
렁어슬렁 갔더니 .... 1시간 정도 있다 가야지...하면서...
아이구...우리의 사모님... 바지 챙겨 입으시고, 열심히 참석을 하시고 계시네요.
옆의 또 하나의 나처럼 불참작정의 한 자매님..
어머. 사모님 열심이시네. 피곤하실터인데....
그러게 말이야.
이러고 있는데, 사모님 우리에게로 뛰어오네요.
ㅎㅎㅎ.
항상 감사해요. 사모님..
2010-06-07 15:33:04 | 백화자
12살또래 친구들사진처럼 또래얼굴들을 찍어 옮기려고 하던 중이었습니다.
조만간 저에게 또래의 친구를 찾아 사진을 찍는것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사모님, 벌써 한달이었군요. 저도 교회와 함께하면서 안정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했었습니다. 그 모습으로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셨군요. ^^ 수요자매모임때 뵙겠습니다.
2010-06-07 14:49:37 | 이청원
어제 주의 만찬 때 잔이 모자랐다면서요? 147개로도 ?
누가 두잔씩 가져가지는 않았을텐데...
아뭏든 숫자를 세지 말고 마음을 세도록 해야겠지요..
우리가 쉰세대인지 몰랐네요.우리가 아닌 다른 부류를 칭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
쉰세대를 면하려면 60대를 기다리거나 새로운 힘찬 용어를 유행시킵시다!
2010-06-07 14:11:35 | 정혜미
정말 좋은 생각에 동감해요.
쉰세대들이 얼마나 되는지?
또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주님오실 때까지 함께 할 성도들이니 더욱.
어린이가 있는 3,40세대는 아이들로 인해 공감이 되어
서로 나눌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쉰세대는 과묵을 무기로 삼는지라
이런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공감 100%에요.
2010-06-07 14:01:12 | 이수영
집안정리를 하다가 쉴 겸 해서 홈피에 들어 왔다가 답글로 몇마디 쓰다가 좀 길어 질 것 같고
또 내친 김에 혼자 있지만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한달 여만에 돌아 와 느낀 점은 점점 더 체계적으로 일들이 진행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엌살림도 그렇고 주일학교아이들도 그렇고 ...한 주 한 주 달라지는 모습은 서로가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동안 교회의 안정을 위해 고민하고 시행하고 했던 일들이
시간이 감에 따라 숙성되고 있는 것일까요?눈에 보이는 일들로 부터 서로의 교제와 관계에 있어서도 숙성을 거쳐 성숙해 가는 것 같아 내심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저희가 교회를 시작한 지 2년이 되었고 또 전에 교회를 한번 시도한 적 있었고 몇교회를 다녔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들과 함께 지내기는 처음이라서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교회를 내 몸과 같이 여겨주는 지체들이 있기에 어느 새 100명이라는 숫자가
그리 많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그러나 혹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소외감과 거리감으로 쓸쓸해 하는 지체가 있는지 돌아 봐야하는 시점인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는 연령별로 모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의했는데
이렇다 하는 답은 못들었습니다.
우선 우리 50대부터 모여보는 것은 어떤 가 해서요.
어제는 박춘인어르신께서 몇 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당진 별장으로 나들이를 가신다고 하셨는데
다른 교회처럼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하는 처지라서 감사하게 여겼습니다.
교회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
가끔은 잠잠히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가정과 교회가 하나가 되고 하나님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영원한 나라를 꿈꾸며
이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사랑과 위로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지상낙원이겠지요.
물론 성경에 쓰여진 대로 교회안의 갈등과 반목 그리고 부패와 허물 ,눈물과 고민,시기와 상처 등등
우리 죄성이 여전히 주고 있는 영향력안에 있지만
말씀과 기도가 있기에 충분히 위로 받고
어제의 말씀처럼 "늘어진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우리들의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이만 물러 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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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12:13:26 | 정혜미
너무 과찬의 말씀에 오히려 제가 더 또 부끄러워집니다.
혹여 제글속에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저의 이중성이 나도모르게 들어갔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이래서 제가 한번씩 이곳에 글을 올리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ㅎㅎㅎ
아주조금만 드러내놓으면 저를 참 특별한 사람으로 봐주시니 가끔 제자신이 참 초라해져 보이고 힘이 없을때 성도님들께 듣는 칭찬 한마디가 큰 힘을 실어주니까요.
일종의 저만의 자가처방이라고 할까요..ㅎㅎㅎㅎ
저야말로 얼마나 많은분들로 인해 감사한지 몰라요.
이렇게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나를위해 우리가정을 위해 이렇게 기도해주고
안부를 물어주고 어깨를 다독여주는 분들을 만날수 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또한 같은 소망을 바라보는 우리가 아니였다면 꿈꿀수도 없는일이죠.
감사합니다...........너무나 감사한일이죠^^
2010-06-05 00:19:21 | 장영희
계속 자매님의 글을 읽었으면서도 이제서야 댓글을 남깁니다.
무어라 적어야 할지..괜스리 고민이 되더군요.^^;
더이상 말이 필요가 없었다고나 할까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자매님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매님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바르게 서 계시는지
자매님의 성품이 얼마나 겸손하며 아름다운지
또한 자매님의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순수하며 고귀한지..
자매님의 글 속에서 드러나는 자매님을 생각하자니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가 나오더군요. 너무 훌륭하십니다.
주님의 선하신 인도 가운데 한달 후 꼭 좋은 결과가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평안하세요. 샬롬.. ^___^*
( 의진이 정말 잘 생겼네요. 넘넘 사랑스러워요~ )
2010-06-04 23:52:40 | 이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