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일상의 얘기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이것이 우리 사랑교회의 매력인 것 같아요.
숨기고 감출 필요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교제가 여기저기서 일어나면 좋겠네요.
교회란 종교의식을 행하는 곳이 아니고 삶의 목표를 함께하며 이 풍진세상을 함깨 위로하며 살아가는 모임이 아니겠어요.? 형제님을 통해 더욱 타락한 세상을 의식하게 되네요.
현빈이 너무 예뻐요..^^
2012-12-17 14:38:58 | 오혜미
요즘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옛말인 세상이 된것같아요. 많은분들이 이런 일상에서 겪는 아픈일들이 많이있겠죠. 허심탄회 이렇게 솔직하게 현재의 마음상태를 적어주시니 다른사람들도 이렇게 살고있구나 저에게 위로아닌 위로가 되고 세상에 맞닥드린 형제님 갈등도 이해가 되네요. 현실은 현실, 우리 힘내자구요 형제님! 화이팅!
2012-12-17 11:52:22 | 이청원
어제는 오랫만에 형제님의 여유있는 미소를 본것 같은데
글을 보니 그렇지만은 않으셨나봅니다.
진솔한 나눔의 글에서 형제님의 마음과 생각이 느껴집니다
힘내세요.
p.s 우리 은탁이 축구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2012-12-17 11:35:24 | 주경선
귀한글 감사합니다. 형제님 힘내세요 화이팅! *^^*
2012-12-17 09:36:30 | 송재근
어느덧 지입차량으로 방송국 일을 시작한지도 1년이 되어갑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여 어려운 상황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돈이 궁하게 살아본 적이 사실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를 키우며 한 아내의 남편으로 삶의 일상을 꾸려가야 하는 저에게 최근의 일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더군요!
사람은 누구에게나 숙제가 있고 또는 가시 같은 자신을 성찰하게 하는 것들이 있는 가 봅니다. 자유롭게 순수하게 집착이나 욕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보고 싶었는데 이 사회에서는 그런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니 그렇게 살 수는 있겠지만 때론 무능하다는 소리나 무책임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 자신을 보면서 나는 게으른가? 나는 무능한가! 깊이 생각해 봅니다.
일을 하기 싫어서도 일이 어려워 서도 아닙니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가지려면 일을 해야 하는데 둘러보면 형편에 맞는 일을 구하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자영업을 다시 하려면 국제적인 안 좋은 경기침체를 고려해야 하고 한국 내에서도 어려워질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면서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적인 지식이나 깊은 생각을 해가면서 자산을 투자해야 하는데 돈 뿐만 아니라 시간도 인생도 투자를 해야 승패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시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돈 버는 일에 투자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제 속마음에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재정적인 부유함을 기대할 수는 없겠죠!
제 마음에 계획한 일들이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이 좀 있는데 먹고사는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아서 그 일들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계속 되니까 안달이 나고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약 10일 동안 칠성시장이라는 재래시장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 시장의 모습을 보면서 일상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녁 6시 이후가 되면 여기저기 왕복 4차선의 도로 양쪽에서 한 차선씩 포장마차처럼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전기불이 켜집니다. 행인들이게 서로 여기로 오라는 사인을 해가면서 손님을 맞이합니다. 사람들은 해산물, 고기, 술을 먹고 마시면서 만들어 놓은 도로위의 텐트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바쁘고 분주하게 여기저기서 불러대는 아줌마 소리에 네!네! 하며 이것저것을 날라다 줍니다.
니어커를 끌고 가는 나이 드신 분들이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모습과 파지나 폐품들을 니어커에 실는 모습을 봅니다. 얼마나 돌아다니시는지 모르지만 고물들이 제법 실려 있고 폐지나 종이 박스도 높이 실려 있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날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도로위에 텐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불이 밝혀지고 손님들이 찾아오고 분주하게 장사하는 사람들과 니어커를 끌고 다니며 그 추운 날씨에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줍는 나이드신 분들을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다 다음날도.....
사람 사는 일상의 모습은 다 똑같겠죠?
문명이 발달할수록 보다 나은 사회, 모두가 행복해 지는 사회가 될 것 같지만 현실은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실업자의 증가와 50~60대의 정년퇴직 및 명태 그리고 수명이 100살이 넘어갈 거라는 문명의 혜택을 말하는 불행과 슬픈 진실에 우리는 직면하고 있습니다.
신사동, 청담동, 압구정동, 논현역 근처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보게 되는 현상은 대다수의 차들이 벤츠가 기본입니다. 벤츠 보다 비싼 차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청담동의 한 클럽은 한번 입장에 약 천명이상이 들어갑니다. 벤츠 타고 오는 늘씬하고 얼굴도 예쁜 퀸카들이 대부분 접대부들입니다. 그런데 얼굴은 예쁘지만 잘 보면 다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죄다 얼굴을 뜯어 고친 결과이지요.
강남의 또 하나의 특징은 성형외과 천국입니다. 일본 및 중국 등에서도 많이 와서 성형수술을 하고 갑니다. 연예인 기획사, 엔터테인먼트들이 대부분 강남에 있습니다. 법무법인, 변호사사무실, 명품 쇼핑센터, 네일아트, 헤어샵이 즐비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도 이곳에서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그렇게 보면 금용의 콘트롤 타워도 강남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새벽 3~4시에도 교통체증이 있는 곳이 강남입니다. 새벽 4~5시 정도에는 택시들이 강남대로에 꽉 차 있습니다. 왜냐하면 5시에 대부분의 클럽들이 문을 닫습니다. 한꺼번에 쏘다져 나오는 손님들을 태우려고 줄서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새벽의 신 논현역 (교보타워 사거리)은 대리운전 기사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교보타워 사거리가 모든 대리운전 기사 셔틀버스의 출발, 종착지 및 경유지이기 때문이며 강남에서 대리 콜도 가장 많습니다.
떡이 사람으로 될 수는 없지만 사람이 떡이 되는 것은 여기서 자주 목격됩니다. 진상을 피하려고 택시들도 승객을 봐가면서 태웁니다. 승차 거부가 빈번하게 일어나니 경찰이 나서서 예의 주시합니다. 강남에는 떡국물이 많아서인지 니어커와 차로 폐지 줍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 날이 밝아지면 쓰레기차들이 돌면서 그 흔적들을 다 지웁니다.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됩니다.
이야기가 조금 삼천포로 간 것 같기는 한데 결국 저의 일상은 차안에서 시간들을 보내는 것입니다. 때로는 차의 앞면유리가 스크린이 되어 그 스크린을 통해 많은 것을 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연상합니다.
이번에 10일 정도 대구에 갔는데 저와 촬영팀하고 사이가 안 좋아 불편한 시간들을 많이 보냈습니다. PD나 카메라 감독들 중에는 예술을 한답시고 양아치 짓 하는 인간들 많고 거지같은 인간들도 많습니다. 무신론자가 대부분이고 기독교를 미워하는 족속들도 많습니다. 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식기도 하고 밥을 먹습니다. 사실 마음의 상처가 조금 생겼지만 예수 믿는 사람으로써 품위를 지키려고 인내하며 꾹꾹 참았습니다. 올라오기 전에 집안이 다 불교를 믿고 교회에 한 번도 발걸음 해본 적이 없는 여자 출연자 한 명에게 구원시디 하나 주고 꼭 시간을 내어 한번 들어 보라고, 그런 기회를 꼭 한번 가져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여자 분에게 구원의 기회가 있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그 인간들 땜 시 화병 날 뻔 했는데 ‘인생에 낙심이 올 때’ 라는 제목의 목사님 설교말씀이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결같이 우리의 일상을 잘 만들어 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2-12-17 04:01:46 | 노영기
와~~~ 오늘의 일정을 빠짐없이 기록하셨네요.
하루종일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지냈는데 일주일의 하루라도 세상만사 뒤로하고 성도들을 만나 즐겁게 지내는 것이 우리에게 영육간에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모이는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교회가 있어 새삼 감사드려요.
2012-12-17 00:29:41 | 오혜미
오늘은 속초에서 장 익성 형제님부부와 집사님 부부가 방문해서 흠정역을 만나게 된 간증을
감격스럽게 해 주셨지요.
흠정역을 그냥 돈을 주고 사기가 너무나 황송해서 45일간 폐지를 주워 판돈으로
사셨다고.
정말 귀중히 성경을 대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해 주셨어요.
또한 뜨거웠던 첫사랑을 회복해야함을-
간증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경종을 울려 주신 것 같아요.
대전에서 올라오신 유 준호 형제님 모친은 얼마나 젊으신지 처음엔 누나인 줄 알았네요.
2월에 결혼식에서 또 뵙게 되겠지요.
부천에서 김 문영 형제님 방문해 주셨고 여 병수형제님과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아요.
광양에서는 새벽 5시 30에 출발해서 교회에 오셨는데도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고-
음악회에서 활약을 기대합니다.
오전 예배는 예례미아 15장을 본문으로 <인생에 낙심이 올 때> 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낙심할 때마다 주님께로 돌이켜야 함을 주지시켜 주셨지요.
하나님은 늘 옳으시고 사람은 늘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는 존재이므로.....
성도들이 하나같이 자기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더라고요!
갈수록 맛있어지는 짜장밥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엔 장 형제님 간증에 이어 로마서 5장 강해가 끝나고
11층에서 침례식이 따뜻한 물로 진행되었죠.
곧바로 12층에선 음악회 리허설이 진행되었고
각자가 믿음의 고백을 하고 침례식을 하신 성도들을 축하하는
특별한 저녁식사가 이어졌고요.
이 청원자매님이 어제 김장을 해서 준비한 김장김치와 환상의 짝인 수육이
성도들에게 한 솥밥을 먹는 즐거움을 더해 준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은 주일이었어요.
토요일에 강 형제님 부부가 오셔서 식사 준비와 침례탕을 깨끗이 청소해 주셨고,
음식을 위한수고와 설거지와 뒷정리 등 성도들의 모든 수고에 주님께서 열배나 축복해주시기를!
벌써 다음 주를 기다립니다.
2012-12-16 21:52:46 | 이수영
눈물이 없어지고 감동이 없어져 버린 세상이 참 안타깝네요,
하나님께서 원래 주신 마음이 죄로 인해 무뎌지고, 일부러 딱딱해지려 하는 굳은 의지들이
곳곳에서 충돌하는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형제님의 심정과 같이 내 문제로 알고 통회하고 애통하는 마음이 우리 믿는 자들속에 있었으면 합니다.
2012-12-11 10:14:05 | 조양교
2012년 달력이 달랑 1장이 되었습니다.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훈훈한 성도의 교제로 더 힘써 모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2013년 새해를 기대해 봅니다.
2012-12-11 09:54:28 | 조양교
우리는 이렇게 주일을 보냈군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말이죠. ^^
2012-12-11 00:11:29 | 이청원
늘 일찍 오셔서 모든 것을 정리해 주시니 제 짐이 한결 가볍습니다.
두 분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이렇게 주일에 일어난 모든 것을 간결하게 요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2-12-10 19:47:36 | 관리자
너무 아름다운 글로 예수님의 눈문을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들 많이 쓰세요.
모두가 볼 수 잇는 책으로 만들게요.
샬롬
패스터
2012-12-10 19:46:34 | 관리자
12월 9일인데도 영하 13도까지 내려간 올 들어 제일 추운 날이네요.
며칠간 내린 눈 때문에 조심조심 안전을 기도하면서 교회에 도착합니다.
감사하게도 생각보다 교회가 너무 춥지는 않아서 온도를 맞추고 코트를 입은 채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금방 훈기가 돕니다.
11층엔 일찍 오신 식사당번들과 성도들이 필요를 채우는 사랑의 수고를 합니다.
자판기에 커피와 코코아를 채워 넣습니다.
새로 원두커피 기계가 한 대 더해졌어요.
어떤 형제님의 헌신으로 우리도 원두커피를 드실 수 있게 되었네요.
성도들께서 기쁘게 많이 애용하실 것 같은- 예상대로 긴 줄이 이어졌답니다. 감사합니다.
주의 만찬 준비가 함께 거들어 주는 분들 덕분에 재빠르게 끝납니다.
성도들이 속속 도착하시고 일찍 오신 분들은 11층 사랑카페에서 대화의 꽃이 핍니다.
오늘은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오신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형제님이 방문해주셨는데요,
우리 keepbible.com 을 통해 3년 전부터 공부를 해오다가 방문해 주셨지요.
성경도 여러 권 구입하시고요, 시간이 있었으면 간증을 듣고 싶었는데......
다음 주에는 침례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미리 교회 홈피에서 동영상을 보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겠지요.
오전엔 주의 만찬에 이어 정 목사님의 <인생에 기근이 올 때>라는 제목으로
심금을 울리는 예례미야 14장 말씀이 전해졌습니다.
오후엔 최 희순 형제님의 눈물의 간증에 이어 로마서 강해와 새신자 공부가 끝이 났습니다.
맛있는 불고기 덮밥과 콩나물 국으로 교제와 함께 풍성한 식탁교제가 있었고요.
설거지 봉사하시는 성도들은 식사를 빨리 하시고 사랑의 수고를 하고
식사당번들은 마지막으로 식사를 합니다. 사랑의 수고 덕분인지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23일은 가족음악회 겸 송년회가 있어서 온 성도들이 저녁까지 함께 합니다.
필요를 보고 음식을 해오시겠다고 자원해 주시는 자매님도 계시고
여러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우리 사랑교회가 나날이 안정되어가는 것 같아요.
임 자매님의 솜씨인 만찬용 빵이 아주 바삭해 어른도, 아이도 참 좋아합니다.
만찬이 끝나고 남는 과자 같은 빵이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입니다.
만찬이 있는 주에는 얼음공주와 아빠와의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얼음공주가 아빠를 방해?할 때마다 쬐끄만 손바닥에 조금씩 놓아주면
다 먹을 때까지 얌전히 앉아 있곤 합니다.
다 먹으면 또 와서 달라고 툭툭 신호를-
마치 비둘기가 먹이 먹듯이^^
차량용 <흠정역 성경 홍보>를 차에 부착한 뒤부터 성도들이 운전을 올바르게 하려는
노력을 여기저기서 듣게 되네요^^
눈이 많이 온 덕분에 차들의 운행이 줄어서 도로교통사정이 조금 원활했네요.
항상 긍정과 부정은 동전의 양면 같다는 생각을 해요.
천안만 해도 눈이 아주 많이 왔다고 해요. 남쪽지방은 눈이 많지 않던 곳인데 말이죠.
정말 자연 앞에서 한없이 힘없는 사람임을 실감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모두 별일 없이 건강한 모습을 주일날 뵙기를-
2012-12-09 23:35:04 | 이수영
동감입니다!
예례미아 설교를 통해서
참으로 무뎌져 있던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을 깨워주시는 것 같아요.
최 형제님의 아는 것을 실행해나가야 한다는
간증을 통해서도-
오늘도 주님께 감사가 저절로 되는 주일입니다.
2012-12-09 23:27:41 | 이수영
형제님...형제님의 마음을 이렇게 빠른 시간에 읽는 이로 하여금 이해를 넘어 감동까지 주는 것은
글솜씨라기보다는 풍부한 정서가 있으셔서 인 것 같습니다.
눈물....눈물을 많이 흘려야 하는데 저는 답답할 때 눈물을 흘릴 때도 있지만 정말 눈물을 흘려야 할 때는 눈물이 않나오더라고요. 눈물을 흘려버리면 그대로 쓰러져 버릴 것 같아서요.
그래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정도의 아픔은 어느정도 일어설 수 있는 고난인 거 같아요.
어느 때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 일에 대처하는 내 모습이 때론 무정하게 느껴지지요.
예레미아를 그렇게 몇번 읽었건만 14장까지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의 마음이 이렇게 간절하고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간사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지요.
어느 한장이라도 빼놓을 수 없이 간절함이 들어 있네요.
이 글을 늦은 시간에 읽고 더욱 감동이 됩니다... 오 혜미 씀
2012-12-09 23:25:52 | 관리자
# 예수님의 눈물이 그립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울음이 많은 나라일 수밖에 없습니다.
6.25를 경험한 우리세대는 특별히 울음이 많은 시대를 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쟁의 잿더미를 걷어내고 길을 닦고 기둥을 세워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후에도
나라 안 구석구석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정치는 정치대로 울고 교육은 교육대로 울고 경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울었습니다.
종교조차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기록들이 남아있어
지금 우리들이 듣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그 어려웠던 시절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흘렸던 우리 부모님들의 눈물은
아마 항아리에 받아 담았어도 가득차고 넘쳤을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동네의 골목마다엔 어느 골목엘 들어가도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도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큰 소리로 슬피 우는 울음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인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팔도강산은 차라리 초목들도 사람들의 눈물로 푸르게 자랐다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산천초목조차도 사람들이 흘린 눈물로 자랐다 할 정도로 눈물 많은 땅이었으니
그 땅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한국인은 눈물 속에서 핀 사랑으로 잉태되어 눈물 속에서 태어나 자란
눈물의 민족이었던 것입니다.
그 옛날에는 어른들이 부부싸움을 한 후 어머니가 돌아앉아 우는 울음소리를
자주 들고 우리는 자랐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남편의 학대로 말미암아 견딜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도
가슴속에 피멍이 들도록 울음소리를 참아내며 흘린 우리들 어머니들의 피눈물 때문에
한국의 남편들은 늦게나마 깨닫고 조강지처에게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그런 울음소리들이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건 왜 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생전 부부싸움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 보다 사랑의 표현도 더 많이 하지만
부부싸움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미국 어머니들은 부부싸움을 한 후 울지 않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그 까닭도 명백히 알게 되었습니다.
싸우고 나서 울 정도라면 차라리 헤어지고 말지 울기는 왜 우냐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부모들은 아무리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였어도 눈물로 풀어 버리고 다시 살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사람들은 울음으로 푸는 대신 헤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사회가 왜 오늘날 이처럼 살벌한 사회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그것은 눈물이 마른 사회이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눈물 없이 자란 아이들의 마음이 어찌 연한 순 같을 수 있겠습니까?
전차표 한 장을 마련해 주지 못해서 피눈물 흘리는 부모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냉장고에 가득 찬 음식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어떻게 알 턱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자라던 아이들이 더구나 부모들의 무정한 이혼으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 버림받게 되었으니 부모의 사랑에 대한 감격은커녕
부모에 대한 원한의 칼날이 시퍼렇게 서게 될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미국사회가 그렇게 눈물 마른 세상으로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었으니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처럼 거친 모양이 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오늘날 마침내는 부모의 가슴에 장총을 들이대고 있고
거리에서는 권총 강도가 되고 있는 것이 오늘 미국사회의 눈물 마른 모습인 것입니다.
그래도 정신들을 못 차리고 미국의 TV뉴스는 권총 강도소식부터 전해주고
드라마는 총질의 연속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조금도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제 큰 아이가 총기 난동사건이 벌어 졌던 그 시간 바로 옆 건물에서 공부하고 있었고,
아이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너무 소름끼치는 일이었기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만물을 지으실 때
다른 모든 것들과는 달리 사람에게는 눈물이라는 것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주만물 가운데 사람처럼 울 수 있는 다른 존재는 없습니다.
짐승들도 눈물을 흘리며 우는 일이 있다지만 그러나 사람의 그것과 같지는 않습니다.
원숭이가 사람처럼 통곡을 하며 우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소도 운다고는 하지만 사람처럼 통곡하며 울지는 못합니다.
사람의 눈물이란 그 마음의 때를 닦아내는 데 쓰라고 만들어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특별히 제조해 주신 클리너일 것입니다.
사람은 눈물을 흘려야 그 마음에 묻은 때가 닦여집니다.
마음에 묻은 때를 자주 닦아내어야 사랑의 샘물이 더 깊어지는 법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도 심령이 상한 사람을 찾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까닭은 심령이 상한 사람이라야 눈물이 많겠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종교란 어떠해야 되겠습니까?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마른 들판의 백성들을 보시고
목자 없이 헤매는 양 무리를 보는 것 같아 자주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설교가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설교는 바로 이 예수님의 눈물 속에서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지금 눈물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육신의 배가 너무 기름진 나머지 그만 영혼의 눈물샘이 막힌 것일까요?
미국에서는 거지들 초차 마약을 사 피울 정도로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합니다.
거지들조차 마약을 사 피울 수 있을 정도로 부자 나라가 되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이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는 네가 이르기를, 나는 부자라. 내가 재산을 불렸으니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
하면서 네 비참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계시록 3장17절)
이렇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오히려 "상한 영"을 찾으시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신다.”하셨습니다.(시편51편17절).
지금 이 지구촌은 미국만 눈물이 마른 것이 아닙니다.
한국도 구라파도 대서양도 태평양도 지구촌 전체가 눈물에 목이 말라 사랑이 증발해 버린
삶의 불모지 같은 사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가 이 시대를 위하여 울어 줄 수 있을까요?
누가 이 시대 사람들의 사막 같이 메마른 눈에 다시 눈물샘을 터트려
멸망을 향해 벼랑에서 떨어져 내리고 있는 이 시대를 위해 울음을 울 게 할 수 있을까요?
이 시대 최대의 비극은 교회 강단에서조차 웃음소리는 풍부한데
울음소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 예수님의 눈물이 그리워집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는 통회하는 심정으로 울부짖고 있는
“예레미아”의 음성을 듣고 있는 듯 하는 말씀들을 듣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시는 그 뜨거운 눈물의 온도를 오늘도 가슴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아직까지 그 찌릿한 전율을 느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찌나 감격스러운지~~~~
주님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9일
유 용수
2012-12-09 21:43:26 | 유용수
저도 이틀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고, 그들에게 뜻하지 않게 제 믿음과 지식을 전달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와 충돌이 났던 분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진실" 잘 알았고요. 그렇다면 "신념"을 가지고 제 방법을 고수하겠습니다.
정말 안타까왔지만.. 별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2012-12-05 16:48:18 | 박범준
진리, 생명이도 잘 커가고, 바른 말씀을 찾아 먼거리까지 와서
밝은 모습으로 교회를 섬기는 모습이 잘 아름다운 가정입니다.
예수님을 섬기시는 귀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2-12-04 13:27:39 | 조양교
덧글이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지난주 희원,나단 부부의 찬양을 들으면서 왠지 모를 뭉클함을 느꼈는데,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행복한 가정이 되리라 믿습니다.
2012-12-03 16:16:21 | 김지훈
교제에대한 목마름은 언제까지나 쭈욱 있지않을까요?
주일날 얼굴을 보며 긴이야기 나눌수 없어 아쉽기가 한이없지만
그래도 웃으며 인사나눈것 만으로도 행복하니 좋습니다.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꼭필요한 분들이 채워져서 모든분들에게 고루 필요가
채워졌음좋겠네요. 모든 일이 자유로이 이루어 지지만 누군가는 희생을해야
가능하니까요. 순조로이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012-12-03 12:45:42 | 김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