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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썼는데 되돌아가기를 무심코 눌러 다 지워졌네요...ㅠㅠ 힘을 내서 다시 씁니다. 우리 부부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편지였어요. 이렇게 진솔한 교제가 있는 우리교회이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어느 목회자 아내는 사각지대에서 교회생활에 외로움을 앓아 결국 우울증으로 까지 발전하거나 위선과 가식속에서 교회를 형식적인 분위기로 엮는 것 같은데 .... 진리는 진실함으로 인도하는 것 같아요. 한달란트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지 못한채 잊고 지냈는데 이번 기회에 인생의 모토가 된 것 같아요. 이 모습 이대로는 게으르고 악한 종이라는 것. 깨지고 부딪치고 다듬어져서라도 내가 아닌 그 이상의 나로 변화하는 것이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겠어요. 그 일애 있어서 내가 도구가 될 때 특히 너무 낙심이 될 때 다 포기하고 싶지만 이토록 주님이 당부하시니 순종하고 순응해야겠구나 하고 용기를 얻었어요. 가족관계에서 혹은 형제 자매 친척들과 교회에서까지 우리가 서로 갈등하는 원인은 우리 모두를 단련시켜 정금같이 나오도록 하시는 거라 믿고 내 모습 그대로가 아닌 나 이상의 모습이 되도록 서로 격려하는 교회가 되기로 해요. 이렇듯 투명한 교제속에 맑은 생수가 있음을 경험합니다. 하나님 감사해요..
2013-03-28 05:14:43 | 오혜미
어느 자매님의 글인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으면서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가끔 센치맨탈(?)해질때가 있습니다. 혼자 사색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어쩔땐 나의 흔적들을 다 지우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주님 부르시면 가자! 그런 생각들도 하곤 했습니다. 저는 웹써핑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런 저런 기사들도 읽고 각양각색의 사건들을 들여다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것들을 접하고는 주여~ 합니다. 안보면 될 것을 괜히 보고서는 센치맨탈해 합니다. 그리고는 주님 언제 오십니까? 하지요 어쩔된 그것이 너무도 이기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습니다. 진솔한 글과 문장력에 공감과 감탄사가 나오네요! 사실 글을 읽으면서 혹시 주경선 자매의 글이 아닌가 했었는데 주경선 자매님이 제일 먼저 댓을 다셨네요 ㅎㅎ 글쓴 자매님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우리는 살아내야 한답니다. 의지적이든 끌려가는 삶이든 우리는 살아내야 한답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조심스럽게 잘 추스려서 가시죠! 군대에서 야간행군 할 때의 일이 기억납니다. 어깨에 맨 군장이 쇠골을 짓누르는 것 같아 숨쉬기도 힘들고 옆에서 누가 살짝 건딜기만해도 비틀거릴것 같은 그런 상태로 마음속에서는 철퍼덕 드러누워 버릴까 하는 마음만이 꽉 차 있고, 호루라기 소리와 때지어 걷는 발걸음 소리만 귓가에 맴돌고 정말 아무생각도 없이 고개를 숙이고 앞사람 전투화 뒤굽만 보고 걸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죽기전까지는 낙오자가 된다고 해서 세상이 봐주질 않는 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죽을 수도 없잖아요. 하나님을 어찌 보려구.... 잘 살아내자구요!!!!!!! * 저는 먹고사는 삶이 힘들어서 고뇌하는 부류는 아니고 돈키호테 같은 엉뚱한 걸로 고뇌하는 부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3-03-28 01:27:59 | 노영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라고 가볍게 인사 드리기엔 하루하루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아버지, 상황을 조금만 좋게 해 주시면 기운이 날 것 같아요" "아니, 주변 상황이 안 보이게 해 주세요" "아니, 미운마음 하기싫어하는 마음으로 죄책감만 들지 않게 해 주세요" . . 지금은 제 감정 생각보단 하나님기준으로, 말씀기준으로 보려고 애쓰다보니...식구들이 커트라인(구원)만 되면 안도의 한숨입니다. 물론 여전히, 섬기는 매일의 삶이 버겁지요. 그래서 서로 위로하며 기운내라고 교회가 있나봐요~ 조금씩 조금씩 ...넘어지더라도 자책하지 말고 함께 걸어가요~
2013-03-27 23:25:18 | 목영주
목사님, 요즈음에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나누고 싶어 글을 드립니다.   요즈음에 내가 왜 이렇게 지치고 약해져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가끔 우울해지면서 주님이 빨리 오시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세상에서의 이 모든 수고와 짐들을  하루빨리 벗어버리고 싶어하던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그 병이 재발했구나 싶었어요.   마음을 어렵게하는 몇 가지 일들 중 하나는 ** 교회에서 각별하게 우정을 나누던 친구의 남편 되는 형제가 췌장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같은 날 ** 교회에 가서 둘 다 거기서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주님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았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문자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면서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세상이 평상시 내가 살던 세상과 너무나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누군가를 미워하고, 싸우고, 비난하는 일들이 얼마나 부질없고 허망한 일처럼 느껴지던지... 말기암 환자들이 대부분 그렇다는데 오랫동안 음식을 못 먹어서 내가 알고있던 형제의 얼굴 모습을 도저히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살면서 처음 목격한 그 낯선 얼굴속에서 저는 계속 인간의 존엄성을 찾아보려 애썼습니다. 물 한 모금 넘겨보는게 소원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오면서 두 발로 활기차게 걸어다니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아릅답고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목구멍으로 음식 한 모금 넘긴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중요한 일인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남편의 그 모든 고통스런 과정을 옆에서 고스란히 지켜봐야 하는 친구 생각에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편치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아버지와 다투시는 친정 엄마 때문에 거의 매일 전화로 시달립니다. 딸이 저 하나인지라 매일 전화해서 푸념하시는데 어느땐 고문처럼 느껴집니다. 심지어 부모님이 오래 사시면 내가 먼저 가겠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한 가지는 아이들에게 부모노릇 하는게 너무 너무 자신없고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다가 어느 순간 남편이 미워지기도 합니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 저 사람은 아빠로서 참 무심하구나 싶어서요.   결국엔 이 모든 수고와 짐들이 빨리 끝나도록 주님께서 어서 속히 오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됩니다.   어젯밤에 남편한테 서운해서 푸념해놓고 줄곧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그래도 좀 나아진게 예전엔 싸우면 며칠 동안 계속 남편의 허물만 묵상했는데(그래서 더 괴로웠어요) 요즈음엔 곧 자신을 돌아볼 줄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럴때는 주님께서 또 은혜를 베풀어주시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항상 의문스러웠던게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였습니다. 일 달란트 받았던 종이 왜 그토록 책망을 받아야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저 역시도 잘못 투자했다 날릴까 봐 그냥 잘 보관했다가 원금이라도 손실이 없게 주인께 돌려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그 종이 왜 악하고 게으른지와 요즈음 무기력증에 우울증에 빠져있으면서 주님 오실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제가 바로 그 일달란트를 땅 속에 감추어 두었던 종과 똑같은 사람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마음 속에서 저를 짓누르고 무기력하게 했던 그 짐들을 주님 말씀으로 다 날려버렸습니다.   살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이다보니 말씀드리면서도 송구스럽지만 그래도 목사님 내외분과는 이런저런 사는 얘기들을 나누고 싶어요.   남은 시간들을 함께하면서 서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고, 은혜를 함께 나누어야할 사이이기 때문인가봐요.   목사님도 컨디션 속히 회복하시고 평안한 가운데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착하고 신실한 종으로 드러나도록 기도할게요.   안녕히 계세요.
2013-03-27 17:33:38 | 관리자
모친상을 당하신 이수영 자매님과 허춘구 형제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두 분을 평강과 위로로 채워주시기 원합니다. 장례식과 관련해 찬송, 기도 등의 이야기가 나와서 간단히 적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장례식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장례식은 할 수 있습니다. 식과 예배는 다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야지 사람에게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살아 있는 가족들이 원하면 장례식 찬송을 부르고 성경 말씀을 낭독하고 기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장례식장의 사정이 허락되어야 가능합니다. 앞으로 상을 당하시는 분들은 이 점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03-27 11:23:45 | 관리자
시간이 여의치 못해서 문상을 가지 못했는데... 많은 형제, 자매님들께서 격려와 수고로 힘이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니 저희 양가 부모님들도 언제가는 예수님을 영접하셔서 저또한 행복한 남은자가 되고 싶네요~^^ 두분 너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주일에 뵙겠습니다. 샬롭!
2013-03-27 11:16:34 | 최정선
밤새안녕이라더니 갑자기 일어난 일인지라 경황이 없는가운데서도 이렇게 안부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가신것이 실감은 나지 않으시겠지만 주님을 아시고 가셨다는것만으로도 남은자에게 위안이 되는것 같습니다. 푹쉬시고 주일에 뵙겠습니다.
2013-03-27 01:11:27 | 이청원
정 목사님 내외, 피어스 선교사님 내외, 김 문수 목사님 내외와 여러 성도들께서 바쁘고 힘든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장모님은 이 년 전에 예수님을 시인하고 믿는 가운데 운명하셔서 저희 부부는 마음이 한결 편안하고 감사가 됩니다. 주님께로 가셔서 참된 안식을 누리시고 계실 것을 믿습니다.   먼 거리에 있는 성도들도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정 목사님께서 찬송과 말씀을 홈피에 올리시고 복사해 준비해 오셨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해 찬송도 말씀도 나누지 못하게 되어 참으로 죄송했습니다. 오전에 찾아와 주신 형제님들로 시작해서 아픈 가운데도 찾아와 주시고 피곤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밤늦게까지 찾아와 주신 성도님들과 뉴질랜드에 계시는 최 자매님까지 격려해 주시는 분에 넘치는 사랑에 저희부부는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난감합니다. 여러성도들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르고 선산에 모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심을 다해 성도와 교회의 빈 곳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주일에 성도들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기도로 동참해 주시고 또 바쁘신 중에도 직접 오셔서 문상해 주신 성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허 춘구, 이 수영 올림  
2013-03-26 22:49:36 | 이수영
일하면서 듣고 있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성경에서 핵심되는 내용이 저절로 정리되구요.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맺어진 것을 함께 나누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족과 주변 분들에게도 보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이 기뻐하실거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03-21 19:15:12 | 최문선
샬~롬, 다시 답글 올립니다~ 저처럼 그 곳에서 함께 예배 드리지 못하는 사람에겐 전혀 식상하지 않아요^^ 자매님의 정리된 글을 읽으면서 "아,이번주에는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라고 나름 그림을 그려가며 즐겁게 보고 있거든요^^ 용기 잃지 마시고 힘 내세요^^
2013-03-20 11:52:00 | 이명숙
자매님... 아직은 교회홈피가 그리 범람하지는 않잖아요. 너무 부담되시면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기록해 주셔도 좋고요. 우리 교회는 일일히 찾아다니는 심방목회가 아니므로 이 홈피가 아주 소중하고 유익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좀 더 용기와 여유있는 지체들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2013-03-20 07:21:16 | 오혜미
생생현장포착, 같은공간에 있었어도 이렇게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중단하시면 아니, 아니 되옵니다. 제가 다른것을 올리려 준비하는동안 자매님께서 이공간을 채워주셔야죠~ ^^
2013-03-18 22:30:21 | 이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