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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젊다는것 만으로 이렇게 밝고 환하게 보이는것은 아니겠지요? 우리 모든 어른들의 기도가 헛되지 않고 그 눈물과 걱정의 기도가 거름이되어 무럭 무럭 잘자라 다음 세대 책임지는데 부족함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2013-06-23 21:23:10 | 김혜순
밝게 웃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문득 예전 청년회 시절 제 모습이 오버랩 되네요^^ 지금의 목사님도 사모님도 그리고 이 청년들의 부모님 되시는 형제 자매님들도 모두 한 때 이와같은 청년 시절을 지나 오셨지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 갑니다. 지금 아름다운 이 청년들의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힘차게 응원을 보냅니다.^^
2013-06-23 21:05:57 | 김경민
안녕하세요.. 저는 광명에 살고 있는 박진태형제라합니다.   오늘 지역별 모임에 광명지역이 따로 없어서 서울지역의 김준회형제님 모임에 참석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작년 8월에 사랑침례교회에 참석한후 그동안의 느낀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전8:1 이제 우상들에게 바친 것들에 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로 아나니 지식은 우쭐대게 하나 사랑은 세워 주느니라.   요15:12  내 명령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고전13:18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되 대언은 있다해도 없어질 것이요, 타언어들도 있다해도 그칠것이며 지식도 있다해도 사라지리라.   요일3:23  그분의 명령은 이것이니 곧 우리가 그분의 <아들>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분께서 명령을 주신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   이외에도 사랑에 대한 많은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 십수년간 독립침례교회에 다닐때에 교리와 구원에 대한 진리는 명확하나 일반교회에 가지고 있는 사랑의 실천은 그리 많이 보질 못했습니다.   또한 오히려 구원의 바른진리 위에 지식의 우월감이 더하여 상대 형제나 자매를 판단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측면만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사랑침례교회에서는 구원의 진리와 구원이후의 성화과정, 실천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더라도 교회의 이름처럼 사랑의 실천부분이 조금은 부족한듯 보이기도 합니다.   형제는 형제사랑을 자매는 자매사랑을 좀더 적극적으로 실천해보는게 어떨까요?  주중에도 아는 형제/자매님에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주일에 만날때도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주 지역별 모임을 가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느형제님께서 공예배에서 얻지못한 부분을 지역별 모임에서 많은것을 얻을수 있었다고 말씀하신게 생각납니다.   빌2:3 ~ 5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헛된 영광으로 하지말고 오직 겸손한 생각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각 사람이 자기일들만 돌아보지 말고 각 사람이 남의 일들도 돌아보라. 너희 안에 이 생각을 품을지니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님안에도 있던 생각이라.
2013-06-23 19:36:12 | 박진태
청년들에게서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보물은 참. ^^ 주일학교 교실에서 예배도 함께 드리고 있는 뒤태만 봐도 너무도 사랑스러웠습니다. 머지않아 우리아이들의 교사가 되어주고 옆집 형,누나가 되주실 청년부, 화이팅입니다!!
2013-06-23 08:43:17 | 이청원
  이번에 청년들의 자발적인 의견에 따라 가평으로 1박2일의 여행이 계획되어 저와 함께 최은희 자매님이  청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모든 일정과 준비를 청년들 스스로 짜 놓았기에 아무 부담없이 가서 옆에 있어 주기만 한 그런 시간들을 다시 상기하며 사랑침례교회로 출발 한지 5년만의 결실을 바라보며 얼마나 감사했는지 우리의 미래가 그다지 어둡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여명의 청년들은 대부분 부모님의 믿음과 결단에 따라 저희 아이들처럼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교회를 나왔을 거란 생각에서 항상 조심스럽고 안타깝고 마음속에 늘 기도제목으로 남아 있었지요. 우리 부모세대의 믿음과 교회생활도 불안전한데 아이들의 입장까지 생각해 줄 여유없이 그저 우리 어른들만이라도 제대로 주님의 말씀에 하루 하루, 한주 한주 순종하며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일념하에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사랑침례교회안에서 지났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믿음의 행보가 우리 부모세대에서 그치는 것은 아닐까 ....문득 문득 걱정스러울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눈물과 외로움과 소망은 우리자신에겐 주님이 주신 약속으로 위로 하고 견딜 수 있겠지만 우리가 지켜야 했고 남겨줘야 했던 유산은 2세대에겐 너무나도 허무하고 무정한 세상을 살게 하고 떠나는 것은 아닌가 아찔할 때가 있었지요. 그런데 우리 코가 석자라 우리의 앞가림이라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지낸 것이 결코 무의미 하지 않았구나.어렵게 아이들에게 부탁하고 때로는 아프고 힘든 마음을 쓰다듬고 주님께 간청했던 자식을 향한 기도가 헛되지 않았고 우리의 엄격한 충고가 자녀들에게 스며들었구나 ..... 하는 희소식을 청년들의 모습과 고백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24시간도 채 않되는 시간속에서 주로 청년들은 그들끼리의 친숙함을 이뤄야겠다는 목적으로 자유로운 대화와 게임을 했는데 모든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잠언의 말씀을 읽고 각자 이번 여행의 소감을 말하는데 이 청년들이 이 교회를 이어가기 위해 서로가 더욱 알아가고 단합하여 부모님이 선택하고 결정한 진리의 터를 잘 지키자는 의지를 보여서 저는 이러한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고 든든했습니다. 그저 교회의 한 구석에 억지로 자리를 메꾸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이제 사라질 거 같고 청년들의 밝은 표정은 그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로 새삼 헤아려 볼 수 있도록 이 사실을 우리 교회 모두에게 함께 나누고 싶어 공개합니다. 그동안 눈물의 기도와 아픈 마음으로 지내온 이 청년들의 부모님들께 이 청년들이 이렇게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또 청년들도 그에 부응하여 바르게 자라줘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늘 자매님들과 어른들에 촛점을 맞추어 제대로 관심을 갖지 못했던 청년부인데 이런 시간을 통해 청년들에게 집중한 보람이 있었음을 보고드립니다....
2013-06-23 04:47:26 | 오혜미
문득 '재주가 덕을 앞지르면 안된다.'는 옛 속담이 떠오릅니다. 무엇에든지 온유함과 겸손함을 나타내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만 제 힘으로는 안되는 것을 날마다 경험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2013-06-23 00:34:00 | 김경민
지식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호세아 4 : 6 내 백성이 지식이 부족하므로 망하는도다. 베드로후서 3 : 18 오직 은혜 안에서 자라고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서 자라라.   그러나 지식은 부정적인 면이 따릅니다. 고전8:1 이제 우상들에게 바친 것들에 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로 아나니 지식은 우쭐대게 하나 사랑은 세워 주느니라. 고린도전서 8 :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말미암아 그 약한 형제가 멸망하리니 그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느니라. 전도서 1 :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지식을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고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그 지식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명망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성격적인 결함으로 인해 우리는 실망을 많이 하죠. 지식만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그에 걸맞는 인격을 겸비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무언가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거나 다른 사람보다 우월적인 지위에 있는 사람은 나는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차별적 존재임을 자평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달라야 합니다. 성경 기록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의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곧 내적 변화를 통한 품성이나 행위의 변화입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분들이 비천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줄 때 많은 감동이 밀려 옵니다. 많이 아는 사람이 자신은 부족한 점을 바라보고 겸비한 마음을 품을 때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비춰보지 않는 지적 우월주의자들은 일단 자기 주장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기를 거부합니다. 일차적으로 모든 문제는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지적인 영역만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그 지적인 부분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지식의 습득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도구일 뿐입니다. 학문의 영역에서 뛰어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믿음과 삶의 영역에서 존경받는 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사랑침례교회에 진리를 찾기 위해, 지적 탐구를 위해 오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새로운 지식으로 인해 환호도 하고 기뻐 어쩔줄 모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나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나의 삶은 어떠합니까? 나의 가정은 어떠합니까? 나의 대인관계는 어떠합니까? 나로 인해 주변의 사람들이 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여전히 내 마음이 딱딱하다면, 여전히 주변사람들에게 거침돌이 되고 있다면? 새로운 지식에 내 마음을 비춰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행동이나 의식으로 마음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변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앞에서 나 자신입니다. 어제 금요 모임에서는 안산에 거주하시는 성도님들이 오셔서 빽빽이 둘러 앉아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기존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관념과는 전혀 다른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놀라워 했습니다. 우리도 정 목사님의 인도로 누가복음을 읽어 내려 가면서 개괄적으로 설명해 나가시지만 기존 교회에서 배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해석에 많은 분들이 궁금함을 가지고 그 어느때 보다 질문도 많고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모임이 끝난 뒤 늦은 시간이지만 삼삼오오 모여앉아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대화가 죽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말씀과 함께함을 통해 지식과 사랑을 겸비해 나가는 균형잡힌 모습과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집에 갈 걱정에 자리를 떴지만 교회 근처에 가까이 사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3-06-22 09:58:35 | 조양교
뭐니뭐니해도 내가 죽었을때 아이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줄까..생각하며 훈계하는게 제일 실수가 적었습니다. 감사할줄 모르고 팩-하는걸 제일 크게 혼내고 있으며 하나님아버지가 교만한 사람을 제일 미워하신다 가르칩니다. 그나마 전보단 혼내는 일이 많이 줄었는데 그건 아이들이 나아져서가 아니라 제가- 사랑많이 받지못한 목영주로 혼내는 게 아니라, 예수님 마음으로 하려 아주~ 무진~ 애를 쓴 결과입니다. 남자들 밖에서 돈 버는 거 많이 안쓰럽지만 집에서 아이들 키우는 거 정말 눈물겹습니다^^ 위대한 엄마의 조건에 해당하는 기술 잘 배워가요~
2013-06-16 07:33:57 | 목영주
'천년왕국'이란 단어를 여호와증인에게 빼앗겼다면...... '사랑합니다~ 고객님' 에서 이 사랑합니다 단어 마저도 114콜센타에 도둑질 당한 느낌이라 자매님, 사랑합니다~ 얘기하기가 머뭇거려지네요. 얘기의 촛점이 다른곳으로 가 엉뚱한 덧글이긴 하지만 저는 참, 경민자매님이 예쁩니다~^^
2013-06-16 01:39:38 | 이청원
 저는 첫 아이를 양육하면서 너무도 버거울 때가 많아서 자녀교육에 관련 된 책을 하나 둘 사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보니 책꽂이에 제법 여러 권의 자녀교육에 관련한 책들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더군요.    그 중 제가 의미깊게 본 책이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에서 자녀교육에 관한 강연으로 꾀 알려진 장병혜 교수님의 몇 권의 저서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위대한 엄마의 조건> 등 이 그것 인데 사실 제목처럼 거창한 내용 보다는 오히려 소박한 일상의 가정생활 지침서에 더 가까운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 중에 '행복해지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구절이 있어 잠깐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나누어 주는 법도 안다. 나는 다행히 부모님으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기에 내 사랑하는 앨리스, 피터, 낸시에게 사랑을 전할 때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응석받이가 될까봐 자주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내가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는지를 진심으로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그 덕분에 아이들은 지금 성인이 되어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자식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아직 불행 보다는 행복이, 미움 보다는 사랑이 더 큰 힘을 가진다고 믿는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서로의 가족이 되고 나면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기르고 살아가야 할지 막막 할 때가 많을 것이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성공적인 육아법의 가장 큰 목표는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생략>   저는 작가의 이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목표가운데 하나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부분이 해결 되지 않는다면 그 가정은 불행의 씨앗이 자라게 될 것입니다. 어떤 심리학자들이 말하기를 0세에서 5세 미만의 아이가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바르게 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정서적 우울감이나 자존감이 상실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나의 유년시절 부모로 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녀교육에도, 부부문제에도 다 절망하고 포기 해야 할까요? 저는 충분한 희망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이보다 더 한 사랑이 또 있을까요? 제  상식으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제가 벌써 아이 둘을 낳아 키우다 보니 좌충우돌 넘어지는 순간도 많습니다.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문제가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또 돌이켜 보니 저의 유년시절 사실 저는 지금의 제 아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악스러웠고, 개구장이였으며, 사고뭉치였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제 아버지께서 저를 불러 뜬금없이 전지와 붓을 들고 오라고 하시더니 <더글라스 맥아더>가 쓴 <아버지의 기도>라는 시를 늦은 밤 쓰라고 명령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가 너무 엄하고 무서우셨기에 저는 명령에 순종하여 몇 장의 노력 끝에 간신히 제 키 만한 전지에 그 시를 완성해서 썼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눈물을 훔치며 아버지를 원망하며 어거지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는 근 10년도 넘게 안방 아버지 침대 옆에 붙여져 있었고 먼 훗날 다시 집을 수리하면서 없어졌는데 몇 해 전엔가 어버지가 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 시의 마음이 곧 아버지의 마음이었던 겁니다. 작년에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제 아들에게 똑같은 일을 시켰는데 역시나 9살 망아지 같은 아들에겐  역부족 이었던지 울며불며 겨우써서 친정아버지 생신에 선물로 드렸습니다.   살다보니 하나 둘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게도 되더군요. 그리고 어린 자녀를 통해 깨달음도 얻게 됩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저희 둘째 녀석은 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쫒아가기가 바쁘게 도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처음엔 얼른 가서 일으켜 주었지만 어느 순간 그러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으레 엄마가 달려올 것을 안 녀석은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울기부터 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더 여유있는 모습으로 팔짱을 낀 채 "어, 그래 넘어졌구나, 아프겠다. 이제 울지말고 일어나 볼까?" 그럼 울다가도 알아서 잘 일어나더군요.   넘어질 때  일어서는 법 거짓말 하다가 들통날 때 솔직하게 말하는 법 남을 배려하는 법 스스로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법 욕심내지 않고 남에게 양보하는 것이 더 뿌듯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법 실패했을 때 패배를 인정하는 법 가난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법 그리고 가장 어렵지만 인내와 겸손을 훈련 하는 법   등등의 이런 기술은 아마도 위대한 엄마의 조건에 해당하는 필수 교육법이 될 것입니다. 이런 훌륭한 교육법은 가정에서 부터 실천 되어야 하는 교육인데 요즘은 가만보면 교사와 학부모 서로가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학교폭력이 심각한 요즘은 경찰까지 개입해 삼자 구도가 되어 더 안타깝습니다. 어쨌거나 위에 나온 주옥같은 교육법은 사실 제가 먼저 배워야 할 것들이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교육은 자녀에게 부모님이 너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느낄 수 있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가서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베풀 줄 안다.' 는 이 표현 정말 다시 한번 마음에 세기면서 우선 내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잘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왕같은 나의 자존감을 통해 나의 자녀 혹은 내 이웃에게 풍성히 차고 넘치도록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넉넉한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두서없는 글을 마칠까합니다.             
2013-06-16 01:02:11 |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