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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 이렇게 본이되고 닮고 싶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너무 행복해요. 목사는 평생 목사고 섬김을 받고 성도들과 구별된 의식으로 스스로 외로운 자리에 앉아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 우리 두 목사님과 사모님은 어느 성도 이상으로 성경공부에도 열심이시고 금요일엔 보이지 않게 모임준비도 해 주시고 때론 식사도 준비해 주시니 정말 보기 드문 겸손과 봉사정신이지요. 우리도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면 위신과 체면을 멀리하고 함께 돕고 나누고 섬기는 지체가 될것을 다짐해 봅니다. 특히 성경지식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2013-07-09 22:04:17 | 오혜미
사모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 전부터 계신거네요^^ 목사님과 사모님의 순수하시고 겸손하신 모습을 볼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 . 같은 교회에서 같은 믿음으로 교제하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013-07-09 21:30:40 | 최은희
자매님 마음속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게 해 주는군요. 마음속에 생각은 있지만 글로 옮기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생각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표현 하시니 부럽습니다. 작은 것 부터, 그리고 나 부터 하나씩 실천에 옮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돌아 보는것이 섬김의 시작이 아닐까 싶고, 자매님의 많은 경험이 여기 저기에서 빛을 발하셨음 좋겠습니다.
2013-07-09 19:51:41 | 김혜순
  그동안 이곳에 들어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제가 찿아 오게 되어서 기쁨니다.   저는 소례 휴먼시아에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살고있는 윤정용 자매 입니다.  지난주에 섬김 세미나는 섬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했습니다.    세분 집사님들이 준비하시니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섬긴 다는것이 어떤것인지를 잘 말씀하셔서 정말 사랑으로 겸손하게 또한 내 주위에 늘 화목을 끼칠수 있어야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섬김이 되겠지요. 조금 아쉬웠던것은 실지적으로 우리 교회서 섬길수있는   문제가 좀 다루어 졌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온김에 제가 써 놓았던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산아  산아    산아 산아 프른산아 내 모습이 씩싹하구나  !      산아 산아 울굿 불굿 고운산아 내 모습이 아름 답구나 !     산아 산아 붉은산아 내 모습이 활홀하구나  !     산아 산아 하얀산아 내 모습이 신비 하구나  !      우리나라 좋은나라 아릅다운 이강산아    철 철히 갈아입고 한껏 자랑해 보렴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산이 더 멋있는고.      아름다운 금수 강산 내조국의 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왜 그리 큰지요,.            2001. 4. 24  교육자 수련회에서 평창 어느 골짜기에서.                                                           날이  저물기  전      하늘 끝에서 부터 붉은 노을이 곱게 물들어 지고있다.    어둠이 서서히 내려 앉는다      캄캄한 밤이 오기전 빛이 완전히 사라 지기전    내가 해야 할 일은 마므리 해야한다    그러므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것이다.      내 인생의 황혼을 맞아    내 삶을 보람있게 마무리 하므로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미소 지을수 있기에    내 가슴의 열정이 식어 가기전    기억력이 사라 지기전      좋은 사람들 고마운 분들    내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인사 하려고 합니다 .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영원히 남아 있음으로......................2013.   1.   5                                     
2013-07-09 18:59:13 | 윤정용
코드가 맞다 라는 것은 얼마나 기쁜일인지 모릅니다. 형제님의 글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비에 얽힌 저의 지난 유년시절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요.^^ 문득 저역시 잊고 살았던 삶의 소중한 보물을 다시금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 며칠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하루 종일 밀린 이불 빨레며 집안 일에 분주 하다가 막상 비가 와서는 또다시 빨래통에 대기 중인 수북한 빨래들을 바라보며 시름에 젖어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형제님의 글을 안 읽었더라면 저 역시 엄한 웹사이를 순례할 뻔 했네요. 우리 사랑교회 홈피가 있어 그리고 형제자매님들의 소중한 글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아날로그보다 디지털이 대우받는 이 세상에 이런 글이 더 많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2013-07-09 12:06:06 | 김경민
따뜻한 형제님의 글에서 잊고 살았던 어린시절과 소녀시절을 느끼게 해주셨어요 자연이 인공되지 않은 순수함이 있고 사람이 사람을 봤을 때도 그냥 그대로 보여지는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비오는 오늘 이 글을 읽으니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2013-07-09 09:42:41 | 최은희
저에게도 월요병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자정이 넘어 43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밖에 시원한 빗소리가 귓가에 맴돔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돌아가고 싶네요 많이 바쁘게 살고 이것 저것 많은 일에 관련된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런데 그 바쁨이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재적인 부담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기대와 위로를 보상받을 뿐입니다. 형제님이 그리는 그런 생각들이 저도 그립습니다. 오늘 아내와 여름에는 어디 한군데 가야하지 않을까? 교회 식구들과 텐트 하나 들고 캠핑이라도 가볼까? 그런 말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텐트 하나 치고 저녁에 형제들과 둘러앉아 숯불망 피워놓고 고기 구어먹고 싶고 감자국이나 고추장에 고추 찍어먹으면서 밤하늘의 별들을 보고 싶네요 ㅎㅎ
2013-07-08 00:59:59 | 노영기
글이 너무 멋스럽습니다~ 현대물에 당할만큼 당해 이젠 현대물에 질수가 없어 생각을 바꿨습니다. Internet 아~ 정동수목사님 설교를 알게 해주어 고맙구나~ 너무 어려운 아이들 공부야~우리 세모녀 인내심 키워주고 있구나~ 워낙 빠르고 이기적인 주변은 저를 더욱 천국소망 품게하고, 조금만 예의바르고 천천히 여유롭게 생활해도 예수믿는 사람인줄 알아주어 다행입니다. 그래도 ...위에 것만 바라보며 걷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외롭네요. 교회가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2013-07-06 11:10:44 | 목영주
수채화 물감으로 그리는 동화 곁들인 그림같네요. 시골에서 살던 때가 마구 그려지기도하고요 비가 떨어지면서 방울이 생겨 동동떠 다니는거 보는거 좋아하고 녹음우거진 숲에 안개 자욱껴서 비내리는 산 보는것 좋아하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통큰 유리창 앞에 커피 놓고 앉아 바라보는것도 참 좋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느끼는 이런 아련한 추억이 없어 안타깝고 이런 말 하는것 이해를 못해하니 그것도 안타깝습니다. 교회안에서 같은 사랑 품고 사는 분들을 만나지 못했으면 답답했을 세상인데 바른말씀으로 진리가운데 살게 하시니 우리는 그래도 사람답게 살고 있는거겠지요?
2013-07-06 10:49:07 | 김혜순
어느날 소식없던 친구들이, 친지들이 연락이 오면 덜커덕할때가 있지요. 어렸을때 분명히 유형제님께서 말씀해주신것처럼 그곳에서 함께했던 이들인데 지금 만나면 참 그렇습니다. 유형제님과 나이차이는 많지만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쌍정리 선녀골 출신인지라 그시절 이와같은 유년시절을 잡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글입니다. 분명 잃은것도 많지만 주안에 있는 지체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니 가뭄속 단비랄까... 어제 금요모임때 어르신들께 감히 "살맛나요!"라고 말씀드렸었네요. ㅎㅎ
2013-07-06 10:11:49 | 이청원
남편이 스마트폰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 해서 문명의 흐름을 혼자서 거스를수 있냐고 물었지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만 신세대들은 당연히 여기는 문명의 이기속에 사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지요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글입니다.
2013-07-06 10:04:42 | 이수영
  #사람답게 산다고 하는 것!   비가 내립니다. 장마가 찾아 왔으니 비가 내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나는 어렸을 때 비를 무척 좋아 했었습니다. 비구름 낀 하늘을 좋아하고 비 내리는 모습을 좋아하며 비 내리는 소리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리고 비를 흠뻑 맞고 나돌아 다니기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카운터에 앉아 그렇게 좋아라하던 장대비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나는 비 내리는 모습과 그 소리가 흥미로워 의자를 창가로 가까이 끌어다 놓았습니다. 따끈따끈한 커피도 한잔 손에 들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졌던 애인이라도 만난 듯 비 내리는 세상천지를 내 눈 속으로 힘껏 끌어안아봅니다.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오랫동안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이것 없이는 살 수가 없을 정도로 그것은 매우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첫사랑의 연인 같은 그렇게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까지도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아채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는 늘 무언가 마음 한쪽이 허전하였고, 낯 선 곳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내가 잃어버린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거나 찾아보거나 혹은 누구에게 물어보려는 생각조차 하지를 않았습니다. 매일 매일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내기에만도 너무나 바쁘게 허덕이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이란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감기 들 새는커녕 죽을 틈조차 없다는 말이 정말로 실감이 나는 것이 현대인의 생활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오래 전의 애인 같은 장대비가 내리던 날! 나는 오랫동안 내가 잃어버리고 살아온 그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답게 산다고 하는 그것이었습니다.   사람답게 산다고 하는 것!   비를 사랑해 본 일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비와 연애를 해 본 일이 있으신가요? 비 내리는 날, 아기를 잉태하듯 꽃삽으로 꽃밭의 흙을 파고 꽃모종을 하는 손길을 생각해 봅니다.   아~ 그때가 언제였는가? 나는 내 어린소년시절을 그렇게 비를 사랑하며 살았었습니다. 나의 옛 집 대문 옆 꽃밭에 가득 심어 놓았던 봉선화와 채송화의 꽃잎에 맺혔던 빗방울들의 모습을 지금도 나의 동공 안에 그대로 그려낼 수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무수한 입술들이었습니다. 방긋방긋 꽃으로 웃는 입술들 말입니다. 그것들은 또 무수한 눈빛들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시절 내 주변 소녀들의 수줍고 사랑 많던 눈빛들 말입니다. 그것들은 또 손짓이었습니다. 이것저것 가릴 것 없던 내 친구들의 다정한 손짓들 말입니다. 나는 그 입술 같고 눈빛 같고 손짓 같은 비와 나의 소년시절 내내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시절, 어느 비 내리는 날, 비를 맞으며 개울물에서 동네아이들과 물고기를 잡고 놀던 일은 말 그대로 천국이었습니다. 나는 비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빗물이 고인 진창길을 겅중겅중 뛰어 건너는 것조차도 크나큰 행복으로 여겼었습니다. 그러다가 신발에 물이 들어가 양말을 흠뻑 적시게라도 되면 더욱 큰 즐거움으로 크게 소리 내어 목청껏 떠들며 까르르 웃기도 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꾸지람을 듣는 것은 그 나중 일이었습니다. 나는 어린 시절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아니, 그 시절의 우리는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았었습니다. 비와 깊은 사랑에 빠져서 말입니다. 이제와 돌아보니 그렇게 사는 것이 바로 사람답게 사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오랫동안 그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뿐만이 아닙니다. 현대인은 모두가 다 그렇게 사람답게 사는 삶 을 잃어버린 인생들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현대인은 비에 대한 연정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대신 우리는 시멘트 벽돌로 쌓아올린 거대한 도시와 시커먼 아스팔트길과 그 길 위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가을볕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첫눈 오는 날도 잃었습니다. 우리는 아지랑이 불타는 봄 동산도 잃었습니다. 현대인의 가을볕과 첫눈 오는 날과 아지랑이 봄 동산은 컴퓨터의 각종 프로그램으로 대치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현대인은 수줍음으로 물든 처녀의 붉은 볼과 샘물의 원천과도 같던 그 순박한 눈빛을 잃었습니다. 대신 성인잡지와 성인드라마와 성인영화와 성인연극을 얻었습니다. 현대인은 대단위 공업단지마다 우뚝 솟은 공장굴뚝의 시꺼먼 연기와 맞벌이부부와 그들에게 주어지는 통장과 카드 한 장을 얻었습니다. 대신 검은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의 사랑과 옛날식 가정주부를 잃었습니다.   현대의 아이들은 어머니의 따뜻한 젖가슴을 잃었습니다. 대신 탁아소 놀이터의 싸늘한 모래밭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목포의 눈물과 동백 아가씨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잃었습니다. 대신 낮도깨비 같은 아이들의 귀신 씨나락 까먹는 댄스 뮤직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누룽지를 잃었습니다. 대신 일회용 라면과 일회용 자판기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초가지붕을 잃었습니다. 그 속에서 도란도란 소곤소곤 들려오던 엄마 아빠의 정다운 말소리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푸른 들판과 개구리 소년들과 메뚜기 떼들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갑돌이와 갑순이의 바보 같은 사랑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냉장고와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를 얻었습니다. 대신 앞치마에 밴 엄마냄새를 잃었습니다. 덤으로 이쁠 것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철 발 벗고 사는 조강지처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연날리기와 땅따먹기와 제기차기와 구슬치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들을 잃었습니다. 이 시대의 아이들은 아무도 별 하나, 나 하나를 세지 않습니다. 대신 전자게임과 괴기영화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단 칼에 목숨을 앗아가는 일제 만화를 무상으로 얻었습니다.   내가 이 모든 잃어버린 것들을 기억해 내고 비통한 심정에 빠져 혼자 신음하고 있는 사이에 어느덧 비다운 비를 제대로 구경하던 한낮의 장대비는 서서히 그 기운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다시 일 년 내내 언제나 그러하듯 새들보다 일찍 일어나 “목욕합니다.”라는 입간판을 내어 놓고 옴짝달싹하기조차 버거운 카운터로 기어들어가 또 하루를 시작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잠깐 교대하여 햇볕이 쪼이는 밖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카운터 앞에는 조그마한 빈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빈터에는 단 한번 내리는 비에도 안감 힘을 다해서 맹렬한 속도로 돋아 나와야 짧은 날들을 살아낼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잡초들이 한 뼘이나 되게 자라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잡초 밭에 내려 쪼이는 햇볕은 도시의 스모그에 늙고 찌들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어디선가 벌써 날개 짓이 분명해진 나비 한 마리가 잡초 밭에 핀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을 찾아 날아 왔습니다.   그 나비 한 마리를 바라보는 순간! 나는 아! 하고 굳게 다문 입술 한쪽으로 짧은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차라리 내가 저 나비 한마리가 되었더라면,,,,,,,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께서는 사람 보다 나비 한 마리를 먼저 지으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 보다 달빛을 먼저 지으시고 달맞이꽃을 먼저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 보다 다람쥐와 개와 고양이와 물고기와 시냇물을 먼저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사람을 지으셨다고 하였습니다.   왜 그러셨을까? 태어나자마자 그것들과 같이 살라고 그랬던 것이지 않습니까?! 아~ 그렇구나. 그것들과 같이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로구나!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비 오는 날, 비하고 흠뻑 사랑에 빠져 개울물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냉장고도 세탁기도 전자레인지도 돌려줄 수만 있다면 아낌없이 다 돌려주겠습니다. 대신 나의 어린 시절의 진짜 어머니들과 진짜 아내들과 진짜 동네처녀들을 되찾아 오고 싶습니다. 나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제대로 된 치마를 입고 수줍은 눈빛으로 지나쳐 가는 여자들만 길거리에서 다시 바라보면서 살 수 있게 된다면, 지금 쓰고 있는 이 성능 좋은 컴퓨터도 깨끗이 포기하겠습니다. 인터넷도 포기하겠습니다. 다시 몽당연필에 침을 묻혀 누런 공책에 힘들게 글을 쓰며 살더라도 포르노와 마약과 권총강도가 없는 세상에서 다시 한 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시 한 번 더 한가롭고 여유롭게 살아 볼 수 있다면, 그래서 아무 때나 친구들이 가릴 것 없이 내 집에 찾아오고 찾아 갈 수 있게 된다면, 동네 어른들 앞에 다시 허리를 꺾어 인사를 하며 살 수 있게 된다면, 아버님 말씀이라면 다시 벌벌 오금을 떨며 살 수 있게 된다면, 가슴 속에는 늘 천국의 햇볕을 가득가득 저축하고 넉넉한 사랑으로 살아가던 옛날 그 아내가 찾아와 다시 한 번 살아볼 수 있다면, 나는 눈앞에 다가온 찬란한 21세기 문명 같은 것은 깨끗이 다 포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흙냄새 물씬 풍기는 산업혁명 이전 세기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밤에는 호롱불을 켜 놓고 낮 에는 달구지를 타고 다니며 살더라도 하나님이 그렇게 살라고 지어주신 세상에서 다람쥐와 산새들과 어울려 물고기를 잡으며 진짜로 사람답게 사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 정말로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2013년 7월 6일(토) 유 용수
2013-07-06 09:11:55 | 유용수
1박2일 MT에서 처음에는 저또한 그 아이들이 누구집 아이들이구나..외우기도 바빴는데 끝나갈 즈음엔 얼굴과 이름이 외워지고 천진나만한 모습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헤맑게 웃는 우리의 청년부들이 믿음안에서 견고히, 분별력있게 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3-06-25 09:04:31 | 최은희
믿음은 성경에 대한 지식이 기반이 되어지지만 그 지식은 단순하지 않은 거 같아요. 이 글을 보고 특히 지식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반성해야 할 거 같네요. 그렇다고 무식이 무죄는 아니라죠..
2013-06-25 00:29:34 | 오혜미
딤후 2;22 -또한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저의 청년때 교회 MT를 회상하며 정말 풋풋한 좋은 시절이 떠오릅니다. 우리 청년들 !!! 너무 보기 좋고 싱그럽습니다. 멋진 사랑침례교회 지킴이들이 되어주세요..
2013-06-24 13:57:16 | 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