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자매님들의 카톡방에서도 이 영화에 대해 열띤 토론이 있었는데 형제님께서 잘 정리해서 올려주셨네요. TV에선가 영화 선전을 하기에 안그래도 노아의 방주에 관한 내용인지라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네요.
조금도 안보고 싶네요...
2014-03-24 14:33:42 | 이정희
그렇지 않아도 이 영화 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평이 나빠 보지 않았습니다.
내용 정리를 참 잘해놓으셨네요. 고맙습니다.
2014-03-24 13:45:55 | 허광무
<노아>라는 영화는 카톨릭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제아무리 영화라도 성경을 바탕으로 한만큼 성경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는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성경을 뒤틀어 놨습니다. 의도적이지 않고는 이렇게 만들 수는 없다고 판단이 되어질 정도입니다. 마귀는 영화라는 도구를 통해 인간의 무의식(super ego) 영역에 자신들의 메세지를 남기고 조정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영화의 메세지는 ‘사탄숭배사상’ 을 주입합니다. 보신 분들은 기억을 더듬으며 아래의 내용을 살펴보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덧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영화: 지구가 있기 이전에 우주의 해와 별들이 먼저 있었다? (거짓)
성경: 하나님께서는 지구를 먼저 만드시고(창1:1), 넷째 날에 낮과 밤, 계절과 날과 해, 별들을 만드셨다.(창1:14~18) (진실)
= 영화의 시작 장면에서 지구보다 우주의 별들이 먼저 나타납니다. 그 이후에 해와 지구가 만들어 지는 것으로 나타냅니다.
2. 영화: 세상의 모든 생물은 진화되었다. 그리고 인간도 진화 되었다? (거짓)
성경: 모든 살아있는 창조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것의 종류대로 지어졌으며(창1:23~25), 인간은 하나님께서 친히 흙으로 하나님의 형상대어 지음 받았다(창1:27). (진실)
= 영화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과정을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빠른 영상으로 그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생각해보면), 진화론을 교묘하게 주입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빠른 영상에서 처음에 바다에서 물고기 같은 것이 육지로 올라오면서 쥐, 도마뱀, 짐승(마지막에 곰 형상) 등으로 발전하면서 마침내 인간이 나타납니다. 교묘하게 진화론을 무의식에 삽입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3. 영화: 노아의 아들들은 셈, 함, 야벳 순서이고, 방주에 오른 노아의 가족은 모두 6명이며, 노아의 가족 이외에도 다른 사람이 탔다? 그리고 야벳과 함의 아내는 없었다? (거짓)
성경: 노아의 아들들은 야벳(10:2~5), 함(10:6~20), 셈(10:21~31) 순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셈보다 야벳이 형이라는 것은 (창10:21)에 나타나 있다. (자세한 것은 https://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qna&write_id=170을 참고) 그리고 방주에 노아의 가족은 모두 8명이 탔고, 다른 사람은 타지 않았다. 그리고 야벳과 함에게도 아내가 있었다(창6:18, 7:7, 7:13, 8:16, 8:18). (진실)
= 영화에서는 노아의 가족 중에서 셈만 아내가 있었으며, 야벳과 함은 아내가 없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게다가 두발가인이라는 사람이 몰래 방주에 올라타 동물들을 잡아먹고 죽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진화론을 더 합리화시키려는 의도이며 처음부터 ‘노아의 홍수’ 사건은 존재하지 않은 허구라는 것을 피력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동물을 죽이면 성경은 모순이 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영화는 셈의 아내가 방주에서 쌍둥이 딸 둘을 낳아서 방주에 탑승한 사람의 인원이 총 8명이라고 만들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누군가가 제작진들에게 성경과 다르지 않느냐고 따지고 물으면 그들은 틀림없이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영화는 허구이니 그 정도야 이해해 줘야지요. 어떻게 성경대로 다 그대로 나타낼 수가 있겠어요?” 라면서 은근살짝 능구렁이(마귀)처럼 넘어가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구렁이 전략의 열매는 사람들에게 성경도 영화처럼 허구적인 소설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4. 영화: 므두셀라가 노아에게 씨앗을 주게 되는데 노아가 그 씨앗을 심자 네 개의 물줄기가 생기고 방주를 만들 나무들이 생겨났다? 또, 사람을 손가락으로 이마를 밀어 잠(기절)들게 만들고, 불임인 셈의 아내에게 임신할 수 있는 기적을 나타냈다? 또 그는 노아의 홍수로 인해서 죽임을 당했다? (거짓)
성경: 네 개의 물줄기는 아마도 에덴이 있었던 위치로 떠오르게 하는데, 그 마법과 같은 므두셀라의 능력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더군다나 므두셀라가 기적으로 사람을 기절시키고 불임을 치료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는 픽션이다. 그리고 그가 969세를 살다 죽었다는 내용이 창 5:27에 있다는 것으로 보아 홍수가 시작되기 직전에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므두셀라가 죽은 그해에 즉, 노아가 600세 된 해에 홍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진실)
= ‘므두셀라’ 라는 이름의 뜻은 ‘창을 던지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는 창이 던져지면 전쟁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므두셀라가 죽자 인류에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로 그 이름에 뜻을 부여해 해석하는 경향이 있지만, 영화에서처럼 므두셀라가 기적을 베푸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허구입니다. 영화에서 므두셀라를 마법사처럼 묘사한 것은 지금의 오순절 은사주의처럼 신비주의를 떠오르게 합니다. 즉, 이러한 내용은, “(신비주의) + (허구) = 하나님의 능력” 이라는 식을 떠오르게 하려는 미혹입니다.
5. 영화: 타락한 천사가 거인이 되었으며, 노아를 도와서 방주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께 구원을 받았다? (거짓)
성경: 타락한 천사는 거인이 아니며, 그들이 사람의 딸을 아내로 취해서 아이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바로 강력하고 명성 있는 거인이 되었고(창6:4), 그 거인들이 노아를 도와서 방주를 만들었다는 것도 허무맹랑한 거짓이며, 방주는 노아가 지었다.(창6:22, 7:5)
= 영화에서는 마치 타락한 천사들이 거인들로 변신한 것처럼 묘사되었고, 그들이 아담을 도와 인류개간을 위해서 힘써 도왔으나 인간들이 자신들을 대적했기 때문에 인간과 원수 관계가 되었다고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는 루시퍼의 교만이 발견됨을 헛으로 돌리려는 마귀의 전략입니다(겔28:14).
게다가 그들은 아담의 후손인 노아를 도와 방주를 함께 짓기로 결정하고 도와주니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용서해주었다는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시아가 없어도 선(善)을 행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옥은 마귀를 위해서 만들어 진 장소이며 결코 타락한 마귀와 그의 천사들은 용서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계20:14).
6. 영화: 하나님께서는 죄 없는 짐승들을 구원코자 노아에게 방주를 만드라고 명한 것이지, 노아의 가족(인간)을 홍수로 부터 구원코자 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간은 노아와 가족들로 끝이 나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번성하면 안 된다? (거짓)
성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의인이고, 그 세대들 가운데 완전한 자(창6:9)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창6:8에 {주}의 눈에 은혜를 입었다고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홍수 이후에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채우라(창9:1)고 명하실 만큼 하나님은 인간을 짐승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사랑하고 계시며 그들을 다스리라는 임무까지 부여하셨다(창9:2). (진실)
=영화에서의 (가짜)하나님은 노아를 통하여 동물을 제외한 노아를 비롯한 그의 가족을 포함하여 인간들은 모두 악하므로 다 죽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마치 하나님을 잔인한 신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영화에서 노아는 자신이 그 (거짓)메시지를 받들어 인간들이 다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도취되어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한 불순종에 괴로워 포도주를 먹으며 고통을 표현하고 있다(그래서 노아가 옷을 벗고 술에 취한 것으로 묘사 함). 어쩔 수 없이 양심상 하나님의 뜻을 져버릴 수밖에 없다며 노아를 아주 선한 인간이며 참 대언자인양 묘사하고 있는데, 마치 거짓 대언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을 이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다. 오히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구원받길 원하셨기 때문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시기 위한(요3:16) 그 구속의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이미 죄와 유전자가 변질되어버린(창6:4) 그 세대를 물로 심판하시고 그 가운데 온전한 노아와 그 가족을 선택하여 메시아의 온전한 씨를 보존 하신 것이다.
7. 영화: 노아가 꿈으로 대홍수를 계시 받았다? (거짓)
성경: <창6:14~21>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명령한 것을 볼 수 있다.(진실)
8. 영화: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도록 유혹한 뱀의 허물을 노아에게 가보(家寶)처럼 물려줬다?(거짓)
성경: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저주를 하여 배로 다니고 평생토록 흙을 먹으라 했다(창3:14). (진실)
= 영화에서 노아의 아버지 라멕이 선악과를 먹게 한 그 뱀의 허물을 손에 감고, 세상 사람들과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라멕이 세상 사람들의 손에 죽게 됩니다. 이 또한 성경과 다르지만 문제가 되는 장면은, 영화 마지막에서 홍수심판 이후에 노아가 뱀의 허물을 되찾아 팔에 감고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번성하라”라며 말을 건냅니다. 이는 사탄의 상징인 뱀을 숭배하며 땅을 채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모든 인간을 죽여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놓고는, 마지막에는 번성하라며 하나님의 의도를 완전히 왜곡하고 모순되게 만들어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하나님이 인간의 양심보다 못한 신이며, 그렇기 때문에 말씀보다 인간의 양심이 우선이라며, 인본주의 사상을 주입시키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는(떠오르는) 것들을 중심으로 성경과 비교해가며 서술해보았습니다. 이 시대에 사탄은 사람들에게 영화나 소설, 음악과 같은 미디어매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 픽션에 불과한 모순덩어리라며 세상을 미혹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세상의 풍토에 떠밀려 미혹되지 않도록 더 깨어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고, 진리로 자녀들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사랑침례교인이 되시길 소망해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라 할지어다.” <롬3:4>
2014-03-24 12:34:17 | 김상진
주의 뜰에서의 한 날이 천 날보다 나으니이다.내가 사악함의 장막들에 거하는 것보다 차라리 내 하나님의 집 문지기가 되겠사오니--시84:10
2014-03-21 15:09:20 | 이종희
지나간 시절에 대해 따스한 미소로 회상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열심히 글을 써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제님 감사합니다.^^
2014-03-21 14:14:16 | 이정희
자매님 글을 읽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따사로운 온기가 느껴지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지네요.
어렸을적 재미있게 봤던 ' 빨간머리 앤 '이라는 만화영화의 따사로운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눈이 반쯤 감긴 강아지의 졸린 모습이 더욱 평화롭게 보이네요.
자매님 덕분에 점심식사 후 나른한 오후 시간에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따듯한 글 감사하고 잘읽었습니다.^^
2014-03-21 14:10:04 | 이정희
감사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그 찬송 자체가 참으로 귀합니다.
같이 불러 보도록 합시다.
샬롬
2014-03-21 11:38:29 | 관리자
타샤튜더는 미국의 여류 동화작가이자, 자급자족하는 전원생활을 지향하는 독특한 여인이었습니다. 2008년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수많은 작품활동으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18세기 풍의 골동품같은 집에서 전원생활로 30만평의 땅을 손수 가꿔 특별히 그녀의 정원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었답니다.
만약 제가 기독교를 믿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만든 '고요한 물교'의 교인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요한 물교'란 그녀가 셰이커교인들과 교제하면서 창안한 종교로 일종의 자연과 더불어 삶을 즐기라는 쾌락주의와 연관 된 종교라고 합니다. 언뜻 들으면 참 좋아 보이는 삶이겠지만 이또한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 이교도에 불과합니다.
요즘 이라는 주제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제임스낙스 목사님의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점입니다.
세상의 대부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것을 간과 하므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하긴 믿는 저 또한 종종 잊고 살 때가 있음을 부끄럽지만 고백합니다. ^^
2014-03-21 11:01:22 | 김경민
타샤튜더 할머니 책 보신분이면 누구나 꿈꿔봤을 모습이네요.
진한 커피로 빈속을 채우는거 말고는 저도 자매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014-03-21 10:28:01 | 김혜순
두 딸내미가 세상것에 두려워하지않게.. 어려운 요즘 아이들 공부도 열심히 가르치느라 더 녹초가 됩니다.
저도 릴렉스하게 지내는 것이 작은소원입니다.
그래도 감기몸살로 꼼짝못한 얼마전을 생각하면 집안 돌볼수 있는 지금이 감사하네요.
2014-03-21 10:16:39 | 목영주
제가 어린 시절에는 일본강점기를 경험하고 6·25 전쟁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세대가
과거를 회상했었는데 이제는 세월이 흘러 전후 세대가 우리가 살아온 과거를 회상하실 만큼
시간이 흘러갔다는 것을 글을 읽으며 새삼 느낍니다.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지만 언제 어느 시점이든 성경의 진리만을 붙잡는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받은 복을 잘 헤아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3-21 09:36:00 | 김대용
샬~~롬
이른새벽 눈뜨자 마자 재수생 딸을 깨우고 저는 딸들이 먹을 아침을 준비 합니다~
학원가서 먹을 간식을 싸고 내가 끓여준 된장국과 감자볶음과 해물주먹밥을 먹는 딸을
앞에두고 저는 이글을 읽습니다~
현실에선 감히 누려볼수 없는 이 한편의 동화나 영화 같은 이 하루를 상상하며 저 역시
*아, 이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살아가고픈 경민 자매의 꿈이 경민 자매에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딱 맞는 꿈인거 같습니다~^^~
이 아침 평안하고 행복하고 따스한 상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어 감사 합니다 ^^
또 인간에게만 이런 지적인 생각과 꿈을 품게 만들어 주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께
무한 감사를 드리는 이 아침 입니다~~
2014-03-21 07:34:25 | 이명숙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 보는 꿈이지요^^
실상은 바삐 돌아가는 일상과 콘크리트 아파트에 살지만 말이죠~
남자들의 로망은 노년에 전원생활을 하는거라는데
허형제는 한술 더 떠 ' 깊은산속 옹달샘' 근처를 그리워 한답니다....
2014-03-21 07:24:51 | 이수영
제가 일상에 지쳐있을 때 마음 속에 늘 동경하는 삶이 있습니다.
바로 단순하게 사는 삶입니다.
이른 아침 아직 태양이 막 떠오르기 전 눈을 떠 제일 먼저 감사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고...
진한 커피 한 잔으로 빈 속을 달래고...
창문을 활짝 밀어 제끼면 상쾌한 풀내음과 아침 이슬이 새소리와 함께 방 안 가득 밀려오는 생동감을 만끽하며...
조용히 주방에 나와 남편과 아이를 위해 간단한 과일, 채소, 빵과 신선한 우유...달걀로 요리를 하고...
다같이 식탁에 둘러 앉아 클래식을 들으며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며 도란도란 식사를 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집 앞 텃밭으로 향하다가 집 주변으로 제멋대로 자란 정원의 잡풀도 콧노래 부르며 한 움큼 휙 뽑고...
봄철에 싹이 오른 나무들도 기쁨으로 바라보며 이따금 전지가위를 들고 과감하게 가지도 쳐주고...
함께 사는 개와 고양이 닭에게 먹이도 풍성히 나눠 주고...
텃밭에 서서 이제 막 갈아 엎은 대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지열을 바라보며 올 한 해 농사를 구상하고...
부지런히 씨앗을 뿌리고 물도 골고루 뿌려 주고...
뒷마당에 가서 퇴비 더미를 꼼꼼히 뒤짚어 주고...
허리를 펴... 파란 하늘을 한 번 바라다도 보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와 눅눅한 이불과 잘 빨아진 세탁물을 속시원히 털어 볕 잘드는 마당 한복판에 자신있게 펼쳐 걸어두고...
다시 정원에 나가 잘 익은 토마토와 제멋대로 자란 딸기를 한 줌 따와 씻어 논 뒤, 남편과 아이들을 앉혀 놓고 점심 식탁을 마련하고...
잠시 숨을 돌려 집안을 치우고...
아이들과 서재에 모여 한 낮의 태양을 피해 독서 삼매경에 빠지다가...
실증이 나면 마당에 핀 꽃 한 다발을 화병에 제멋대로 꽂아 놓고 화구를 펼쳐 들어 그림을 그리고...
나른하게 졸음이 몰려 오면 고양이 개와 함께 소파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기도 하다가...
남편이 피아노 앞에 앉아 찬송가를 부르면 아이들과 함께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입이 심심하면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 줄 밀크티와 갓 구운 모양도 없는 투박한 쿠키, 파이 같은 간식거리를 먹으며 수다를 떨다가...
해가 꺾이면 다시 밭에 나가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저녁이면 장작을 모아 난로에 불을 지피고...
구수한 보리밥에 된장찌개 우리집 닭이 낳은 달걀로 계란찜도 보글보글 끓여 놓고 맛있게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나서...
아이들을 침대에 눕히고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하루를 감사하며 함께 기도하고...
밀린 책을 읽거나 미싱을 돌려 헤진 옷을 수선하거나 여자의 사치품인 옷과 가방, 이불과 식탁보도 틈틈히 마련하고...
하루 일과와 멀리 친척 이웃들에게 보낼 엽서와 일기도 끄적이다가...
스르르 잠이들면 좋겠습니다...
너무 과한 꿈인가요^^
2014-03-21 01:40:05 | 김경민
모든 불평을 멈출 수 있게 해주는 만병 통치약이 "감사하는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어릴적 부터 어머니로 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주님"
처음엔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도..
너무 억울한데도..너무 불공평 한데도..
감사를 해야 하나??
그런데..
"그래도 감사합니다. 주님" 이렇게 외치니
불평하는 마음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너무 스트레스가 극심할 땐.. 하늘을 보면서..
또 외칩니다.
"그래도...감사합니다. 주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4-03-20 23:35:46 | 오광일
오늘은 컴앞에 앉는 날이 아니라 퇴근후 집에와 이제 사랑하는 우리 교회의 홈피를 둘러 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란 제목의 글을 읽으며 형제님과 같은 세대는 아니지만 형제님이 말씀하신 가난한 그시절이
제일 행복했다는 말씀엔 많은 공감을 느낍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란 찬양 가사의 일부가 현재 제 컬러링임을 또한 감사 합니다~^^
잠시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저역시 가난해도 그때가 행복했음을 기억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2014-03-20 19:28:22 | 이명숙
아멘입니다~
허형제가 늘 하던 얘기라선지 공감이 되네요.
아마도 위 아래 비슷한 연배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동감하실걸요^^
많은것들을 누리면서 더 삭막해진 현실이 안타까워요.
따스한 글 감사해요~
2014-03-20 18:17:01 | 이수영
지난 주쯤인가요.. 지역자매들의 카톡방에서 알고 있는 찬양이지만
은혜가 되어 이야기 나눈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만든 복음성가 곡집에 있는데..
4절도 은혜가 되어 올려봅니다.
내게 건강 주심 감사 또한 연약함 감사
햇빛을 주심도 감사 구름 또한 감사해
땀흘리는 수고 감사 저녁의 안식 감사
부요도 가난도 감사 모든 것 다 감사해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을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4-03-20 17:18:38 | 윤영원
저는 6·25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후 산업화 초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당시에 그러했겠지만 지금 어린시절을 생각해 보면 부모님과 형제들이 단칸방에서 새우잠을 잤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가 콩나물 죽을 자주 해 주셨는데 지금에야 생각해 보니 쌀은 한정되어 있고 밥의 양을 부풀리기 위해 그렇게 했을 겁니다. 너무 없이 지내던 때이다 보니 조그만 일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철 요금이 2원, 라면값이 20원 하던 때였으므로 도시락에 계란 후라이 하나가 올려있으면 그야말로 그날은 기분이 날라갈듯 합니다. 일년에 한두번 통닭이라도 한번 먹을라치면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공평하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제가 첫째다 보니 닭다리 차지는 도맡아 했지만 식구중에 누구하나 빼놓는 일은 없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때는 잘사나 못사나 빈부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질이 궁핍했던 어린시절이었지만 그때만큼 행복한 시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5060세대들은 부모들이 일정시대와 6·25 전쟁을 겪고 힘겹게 살아온터라 특별히 물려 받은 것 없이 그저 자력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왔습니다. 어느덧 중년이 된 지금 위로는 부모세대를 모셔야 하고 , 밑으로 자녀들을 부양해야 하는 샌드위치 세대가 되었습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편리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누리지 못했던 것들, 갖고 싶은 것들 형편이 안되어서 문제이지 형편만 된다면 웬만한 것들은 크게 어려움없이 손에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손에 쥔 것만큼 손에서 사라진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못가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많이 가지고 많이 누리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채워지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요즘 믿는 사람이든 믿지않는 사람이든 공통적인 현상은 감사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현대화의 병폐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웬만한 것 가지고는 놀라지도 않고 감동하지도 않고 또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불신앙의 가장 큰 특징이 감사치 않는 마음입니다. 현대사회가 제공하는 과학과 문화의 혜택을 마다하고 과거의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행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창조신앙의 회복 곧 감사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감사할 것들이 넘쳐 납니다. 나의 존재함이 감사하고, 나를 존재케 해주신 분들로 감사하고, 나를 둘러 싸고 있는 환경들이 감사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감사하고, 주 예수님의 크신 은혜가 또한 감사합니다.
"모든 일에서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너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절)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으로 말미암아 계속해서 찬양의 희생을 [하나님]께 드리자. 그것은 곧 그분의 이름에 감사를 드리는 우리 입술의 열매니라." (히13:5절)
"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주께 우리가 감사를 드림은 주께서 친히 주의 큰 권능을 취하시고 통치하셨기 때문이니이다." (계11:17절)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곁에 계시네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날 감사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해처럼 높으신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의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주신것 감사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영원토록 감사해 (날 구원하신 주 감사)
2014-03-20 17:00:52 | 조양교
형제 자매님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정말 참기쁨을 누리길 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시위를 떠난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것 같이 그렇게 짧습니다.
우리가 형제 자매라고 부른다면 정말 마음으로도, 다 한 지체로 서로 돌보아주고, 반가운 마
음으로 교제하고, 보고 싶었던 가족을 만난것처럼, 그렇게 주님 주시는 평안 안에서 함
께 있기를 원합니다.
"너희는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며 한 마음과 한 생각이 되어 내 기쁨을 성취하라.어떤 일도 다툼이나 헛된영광으로 하지말고 오직 겸손한 생각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빌2:2~4)
저도 또한 반성합니다.
2014-03-18 21:45:46 | 이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