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목사님 힘내세요 화이팅!
2010-01-27 19:10:54 | 송재근
어제는 어느 미국 목사가 적은 다음의 글을 읽고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남태평양의 나병 요양소를 방문했다.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격리를 자청한 사람들 - 몸이 흉하게 일그러진 사람들 - 과 인사하며 나는 눈길을 돌리고 싶었다.
그 고통이란 차마 보기 힘든 것이었다. 하지만 눈길을 돌리면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거기에 간 것은 잠시나마 그들의 병을 잊게 해 주기 위해서였는데 말이다.
그들의 몸은 갈 수록 더 인간처럼 보이거나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들의 눈에 집중하면 그들과 소통할 수 있음을 나는 배웠다. 일단 내면의 인간을 만나고 나니 그 뭉그러져 쇠해가는 몸을 가장 인간다운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나아가 끌어안을 수 있었다.
그때 눈길을 돌리지 않기를 잘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광경이었지만 남태평양 작은 섬 북단에 파묻혀 격리되어 살아가던 그 사람들이 내 삶을 바꾸어 놓았다.
나병 요양소는 내게 교회의 한 은유가 되었다.
타락의 일그러진 피해자들 - 아직도 죄의 오물에 물들어 있는 - 이 회중석을 채우고 지도자가 되고 감히 다른 사람들 앞에 서서 가르치고 강단에 서서 설교까지 하는 곳이 교회다. 그래서 나는 사역을 계속한다.
나의 추한 모습으로 인해 목회를 그만 두어야겠다고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성도들 가운데도 이런 체험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불러 회개에 이르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의인은 그분 앞에 설 자리가 없습니다. 나 자신의 합리화가 아니라 진정으로 나병같은 죄를 가진 한 인간이 가정을 이끌고 교회를 이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새삼 새겨봅니다. 죄로 인해 고민할 때, 그래서 목회를 그만두어야겠다고 느낄 때 손을 놓기 전에 한 번 읽어 보려고 여기에 올립니다. 샬롬.
2010-01-26 21:58:33 | 관리자
개인 취향대로 형편대로 서로 교제 나누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전 평일 오전에 해서, 점심도 같이 먹고, 수다도 떨고..하는 자매모임이 좋답니다.
2010-01-16 14:29:08 | 백화자
라면은 뭐니뭐니해도 주님과 함께 라면이 제일이죠!!!그러해요,요한계시록에서 주님께서 염려하셨지요 에베소 교회의 사랑없는 모습을...진리와 사랑이 잘 조화있게 세워지도록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다 모두들 깊은 은혜의 시간 되셨겠어요
2010-01-13 22:31:31 | 나오연
우리끼리만 행복할 수는 없겠지요.주님안에서의 행복이란 정의는 수와 양에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해요.남는 자와 남지 못하는 사람들간의 괴리감이 없었음 좋겠고
어느 누구라도 처음이건 매번이건 자유로운 마음으로 친근감을 가지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무시로 있었음 하는 제 소견이예요.
2010-01-13 09:50:31 | 정혜미
교회가 커지게 되면 여러가지 우려가 생기게 마련이나
마음 속에 사랑이 있다면, 아무리 커져도
지금처럼 아름답고 친근한 교제는 계속될 수 있으리라고 믿어요.
저희처럼 저녁까지 남지 못해서 삼계탕을 먹지못하는 분들은 여전히 많을거고요.^^*
그 자리에 참석 못해도 저희 마음은 언제나 주님 사랑과 교회사랑,
성도님들을 향한 사랑으로 넘쳐나는 것 아시지요?
안형제가 아침 여섯시면 출근을 해서 밤 아홉시가 되야만 돌아오니
아무래도 피곤이 쌓여서 저녁까지 함께 하는 것이 힘이드는가 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 주시면 그때는 저희도 함께 삼계탕 먹고싶어요.
사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
2010-01-12 22:57:36 | 이은희
방과 후 교제를 즐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갈 길이 먼데도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우리 집이 교회랑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죠.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요. 예배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 온다면 성도들간에 사랑을 쌓을 수가 없었을 거예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이대로 계속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가족들이 참석한다면 더 행복할 거예요.
2010-01-12 14:32:37 | 진숙희
사실 저도 현재 우리교회 상태가 좋습니다.
사람이 점점 많아지면 이런 정다운 모습이 사라질까 걱정이 됩니다.
새로 오는 사람들이 이런 정다운 모습을 못느끼고, 사랑이 없는 진리의 말씀만이
있는 교회로 느낄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바보지요.
우리에게 사랑이 있다면 지금과 형태는 조금 달라도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여 봅니다.
2010-01-12 07:14:11 | 홍승대
이런~^*^
늦게 삼계탕으로 마무리를 하셨군요? ㅎㅎ
삼계탕 전채 요리로 맛있는 삶은 밤도 있었습니다, 목사님..ㅋㅋ
2010-01-11 22:16:25 | 김상희
실제 코이노니아는 방과후 모임이군요. 함께 하고 싶고 언젠가 함께할 수 있겠지요.
지속적인 모임을 갖기를 바라고 부러워하면서.
2010-01-11 19:39:00 | 이수영
제목만보고 저는 진짜 삼계탕인 줄 알았어요, 두 줄 글을 읽으면서 아니 삼계탕을 언제?
어제 누가 삼계탕이라고 말해줬나보죠?
2010-01-11 19:08:26 | 정혜미
감사합니다. 성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다음주는 스파게티가 예정 되어있습니다. ^^
2010-01-11 12:21:11 | 송재근
어제는 예배 후에 끝까지 남아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매주 그렇듯이 예배와 모든 일정이 끝났는데도 집에 안 가려고 버티는 성도들이 아이들 포함 20-25명은 되는 것 같아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또한 나와 아내의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삼계탕은 삼양라면에 계란을 넣은 탕입니다.
삼계탕에 김치를 곁들여 밥을 조금 넣어 싹 비우면 기가 막히지요.
그런데 교회가 커지면 이런 모임이 지속될 수 있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지금 정도로 모여서 말씀 선포하고 듣고 따르고 아이들과 기쁘게 믿음 생활하면 좋겠어요.
교회가 커지면 일은 많이 할 수 있으나 개인적인 교제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성경을 알리고 일꾼들을 키우려면 교회가 성장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이것이 성도들간의 사랑의 교제를 막는 수준이 되면 안될 것입니다.
즉 삼계탕 모임 같은 교제의 시간은 늘 있어야 한다 그 이야기입니다.
방과 후 오락 부장과 총무로는 홍승대 형제님과 송재근 형제님이 자처 타천으로 임명되었으니 부디 이 점을 잘 고려하기 바랍니다.
성도들간의 친밀함, 아이들간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수가 많지만 냉냉한 교회보다 훨씬 더 좋아요.
아마 대부분 성도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주님께서 적당한 크기로 우리를 세워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0-01-11 10:28:18 | 관리자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하는 그 불타는 마음이 계셨기에
아무나 쉽게 갈수없는그길을~
그러기에 지금의 자리에 서 계십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칠지라도 ....
저 처럼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주님의 말씀으로
일으켜 세우시고 소망의 길로 다시 걸을수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목사님의 그마음은 진정 주님의 마음이아닌가 싶습니다.
2010년에도 길을잃고 방황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대언해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구원의 수 가 날마다
더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올 해에도 지금의 모습처럼 건강하세요.
2010-01-09 12:38:44 | 김인숙
김애자 자매님의 글입니다.
누구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는 일이지요
그러나 누군가는 꼭 가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들지요
주님의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저희에게 말씀을 전해 주시는 목사님!
참, 감사해요
지금은 저희들이 덜 익은 풋열매같이 모양도, 맛도 미숙하지만
말씀으로 잘 자라면 잘 익은 열매가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듯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자녀의 모습으로 성숙해지리라 믿어요
새해에는 목사님 가정과 우리 모두의 가정이 진리의 말씀으로 세워지고
견고해져서 우리 마음에 주신 소원가운데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0-01-04 11:52:25 | 관리자
우리교회는 성도의 수는 적지만 (창립예배 드린지 겨우 7개월 남짓함)
모든 분야에서, 목사님을 비롯해 모든 성도님들이 정예부대요원이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할렐루야!
2009-12-20 18:46:13 | 김상희
목사님! 교회 옮기고 창립예배드리고 하다보니 어느새 추운 겨울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면 반드시 해가 바뀌죠..ㅋ
하나님께서는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전혀 없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다짐을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살아온 날 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짧아져 있네요.
어떤 분이, 목사님을 상상하기를
카리스마가 넘치는 강렬한 인상일거라 그리고 있다가
동영상 설교를 보니 이지적이고 인자한 모습이라 하더군요..ㅎ
늘 겸손한 모습으로 기억될 목사님을 위해 그리고 영육이 강건하셔서
하나님의 말씀 선포에 날로 날로 능력 더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정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저희 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09-12-19 22:06:38 | 김상희
위부터 사진을 보니 피부가 깨끗이 나와서 좋은데 옷매무새가 좀 ....위로부터 2/3만 보고 어떻게 처리라도 하고 올리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갑자기 왜 그러시나 하다가 거울을 보듯 자신을 보는 일은
무엇보다 가치있고 소중한 일이 아닌가하고 불결한 생각을 버렸습니다.
당신의 모습을 보니 아버님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80세까지는 강건하게 살아야지요....
2009-12-19 09:37:33 | 정혜미
사진사가 목사님 얼굴 뽀샵 했군요. 안 하는게 더 좋았겠는데.. 올해 목사님.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고요. 고생도 많으셨고요. 최선을 다 해 , 신앙의 양심을 따라 사시는 모습에서 배우는 점도 많았답니다. 목사님의 사역의 진도 따라 가기가 힘들어서,제가 뒤쳐질 때가 많아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늘나라에 가기까지는 믿음의 달음질을 계속 해야겠지요.
2009-12-19 08:04:59 | 백화자
이미 큰바위얼굴이 되신걸 모르시는군요 ^^ 목사님 사랑합니다.
2009-12-19 00:52:40 | 송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