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도님들. 예수님 안에서 평안한 한 주를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저는 예레미야 강해를 듣고 있는데, 14강에서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부분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뜻하지 않은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들, 특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고 시작한 일들이 오히려 나에게 상처로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낙담의 시간을 지나게 되지요. 영혼이 메말라가는 것 같고, 때로는 마음이 냉소적으로 변할 때도 있습니다. 예레미야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대언자였지만, 낙담했고, 핍박 앞에서 하나님께 마음의 아픔을 솔직히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역시 신앙의 길에서 이런 순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번 자매모임에서 함께 나누는 책의 8장도 이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멀리하기 위해 애쓰지만, 고난과 핍박이 찾아오면 분노하고 싶고, 복수하고 싶고,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유혹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유혹조차 어떻게 다뤄야 할지 우리에게 친절히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붙들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 이제 함께 본 내용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8장 유혹을 다루는 것 242p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사랑한다. 사람들은 죄를 합리화하고 옹호하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감이 죄인가요?"랩 가수 퀸 라티파가 소리쳤다. "나는 자신감이 죄라는 것을 전혀 몰랐는데요." :그리스도인에게도 자신감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신감은 세상이 말하는 우월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담대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갖는 용기는 세상적 자신감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244p [유에스 뉴스] 지 기사에서 언급한 '참회한 동성애자'는 실제로 동성애자를 죽인 소년이었다. 그는 후회스런 감정을 토로하며 자신이 용서받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목사는 하나님이 그를 용서해 주셨는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그것을 언젠가 '느끼는' 것을 통해서라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소년은 매일 그것을 느끼기를 소망하며 살고 있다. :목사님의 상담 내용을 읽으면서 교회에서조차 '죄'를 주관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죄의 용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약속과 십자가 사건에 근거한 객관적인 진리입니다. 우리가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은 감정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한 구원의 확신과 삶에서 맺히는 성령의 열매로 확인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47p 어떤 유혹도 우리가 저항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지 않다. 우리가 무기력하게 유혹의 희생양이 될 정도로 사탄은 그렇게 강력한 존재가 아니다. 악한 영들은 그렇게 전략적이지 못하다. 악한 음모는 그렇게 교묘하지 않다. 인간의 육신은 그렇게 연약하지 않으며 인간의 마음은 그렇게 잘 속지 않는다. :물론 마귀의 역사와 계략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 죄를 선택해 놓고도 그 책임을 마귀에게 돌리려 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이미 우리에게 마귀를 이길 힘을 주셨다고 말씀하므로, 죄를 선택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251p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련을 보내시지 유혹을 주시는 분이 결코 아니다. 유혹은 우리가 시험에 대해 잘못된 반응을 할 때 온다. 유혹은 우리가 자신의 욕심에 이끌릴 때 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강하게 하시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시고, 우리가 그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어떤 상황에서 죄를 선택하면 같은 시험이 다른 모양으로 반복되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자라갈수록 우리는 죄가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선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우리에게 큰 유익과 기쁨이 됩니다. 253p 하나님은 영적인 삶에서 당신이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어떤 시험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노’가 가장 다루기 어려운 죄라고 생각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침묵과 인내, 절제라는 사실을 배웁니다. 무례한 사람에게는 단호함이 필요하지만, 필요 이상의 분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런 마음의 태도가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56p 유혹을 벗어나는 길은 그것을 시험으로 여기고 견디는 것이다. 그리고 결코 그것이 유혹이 되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잘못을 범했을 수도 있다. 당신이 억울하게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기쁨으로 견디라는 것이다(약 1:2).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을 온전히 기쁨으로 여기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당할 시험만 주신다는 말씀을 믿으며, 유혹과 시험을 기쁨으로 이겨내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강조하듯이, 말씀과 기도, 그리고 사탄을 대적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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