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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자매모임- 예배 12조회수 : 145
    • 작성자 : 박수현
    • 작성일 : 2025년 7월 1일 19시 34분 10초
  • 안녕하세요, 성도님들.

    장마철이라 많이 습하고 더우실 텐데,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주일 오전 예배 시간에는 자매모임에서 함께 나누고 있는 책 [예배]를 중심으로, 목사님께서 각 파트를 설교로 풀어주고 계십니다. 책을 읽고 모임에서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배 시간에 다시 말씀으로 들으니 ‘예배’에 대한 성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깊이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매모임 글을 정리하며 이 책을 계속 읽어오던 중, 어느새 바쁘다는 이유로 형식적으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었던 제 모습을 깨달아 회개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우리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부족함과 죄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섬세하게 일깨워 주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육신을 가진 우리가 주님께 순종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은혜를 부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예배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함께 이 책을 읽고 있는 성도님들께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충만히 느껴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이번 자매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아래 사진은 자매모임 후 식사를 위해 맛있는 카레를 만들어주신 자매들의 사진도 담아보았습니다.

     

    Part 13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 영광

     245p [소요리문답](The Shorter Catechism)의 첫번째 질문과 답은 이것이다. "사람의 첫째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사람의 첫째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요즘 제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모임이 정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있는가?" 그래서 성도님들과 함께 모이는 시간이 더욱 기쁘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중심이 되지 않고, 비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 모임은 하나님도, 하나님의 사람도 기뻐하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천주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입니다. 구원을 받은 이후 삶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전에도 교회 일에 열심을 다하긴 했지만 그 열심이 ‘나의 의’를 위한 것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마음이 열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행동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마음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고, 하나님께서도 그 중심을 아실 거라 믿습니다.

     247p 하나님의 영광은 그의 본성에 포함된 본질적인 것이다. 그것은 없앨 수도 없고 더할 수도 없다. 줄어들 수도 없는 온전한 영광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곧 하나님의 존재다.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는 데 있어 무엇을 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존재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영광 자체가 하나님의 것이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나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50-251p 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하는가: 첫째,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이 그분의 영광을 위해 만물을 만드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 그분은 하나님이기에 창조물에게 찬양과 경배를 요구할 권리가 있으신 것이다. 결국 모든 개개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살든 죽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의인들에게 받으시는 영광은 특별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물론 우리의 육신은 여전히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과녁에서 벗어나 죄 가운데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태도 자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정말 의인으로서 행동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죄를 짓더라도, 그 모든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에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 분이신가!"라는 감탄이 마음 깊이 일어났습니다.

     253p 4장에서 우리는 요한계시록 14장 7절에 묘사된 천사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그는 영존하는 복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의 메시지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라. 그분의 심판의 시간이 왔으니"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요한계시록 강해를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두려우신 심판자 되심에 깊은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그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엄숙하고 진지해야 하는지를 다시 깨달았고,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예배드리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256p 당신의 동기가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켜 개인적으로 칭찬 받기 위함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의 노력을 진실로 축복해 주실 수 없다. 우리 자신을 위해 약간의 영광을 훔치려 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축복과 기쁨을 빼앗긴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나 자신이 그 영광을 취하려는 유혹이 끊임없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마음이 괴롭습니다. 제 안에서는 옛사람과 새사람이 계속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흔히 검은 개(옛사람)와 흰 개(새사람)의 싸움에 비유하듯, 결국 어떤 개에게 먹이를 주느냐에 따라 승리와 패배가 결정되겠지요. 그래서 더욱 말씀을 굳게 붙들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258p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상처에 민감하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이 비방당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이 인정받지 못할 때 아파한다. 하나님이 그의 고통을 함께 느끼신다는 것을 기뻐하기보다는, 하나님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특권을 기뻐하는 것이다.

     :최근 나라의 상황이 점점 하나님을 대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며, 저도 여러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목회자들과 믿는 이들이 앞장서긴 했지만, 하나님을 위하는 순수한 마음보다는 오히려 밥그릇 싸움처럼 비춰지는 모습들이 있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까지 비방하게 만드는 현실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집회를 통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새롭게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이런 혼란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고 계시다는 확신에 큰 위로와 기쁨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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