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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믿는다), 회개(회개하다) 등의 단어가 나오면 문맥에 맞게 바르게 해석해야 한다조회수 : 155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년 12월 6일 12시 41분 49초
  • 안녕하세요?

     

    성경을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회개 혹은 회개하다를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에는 회개 혹은 회개하다라는 의미의 repent라는 말이 100번 이상 나옵니다.

     

    옥스포드 사전 등을 보면 이 말은 회개하다, 뜻을 들이키다, 슬퍼하다 등으로 번역이 됩니다.

     

    웹스터 사전은 회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repentance: a conversion from sin to God. 

     

    구원과 관련된 교리적 측면에서 우리는 사람이 죄를 버리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앞 부분 즉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신약 성경에 가서 회개(회개하다)라는 말을 찾아보면 절대다수가 사람이 회개의 주체라고 말합니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 선포하기 시작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4:1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그러나 너희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그와 같이 멸망하리라(눅13;3).

     

    내가 그녀에게 그녀의 음행을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나 그녀가 회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보라, 내가 그녀를 침상 속으로 던질 것이요 그녀와 함께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자기 행실을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속으로 던질 것이며(계2:21-22)

     

    그러므로 사람이 회개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죄들의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묘하게도 하나님이 회개를 허락하신다는 구절이 2개 있습니다.

      

    그들이 이것들을 듣고 잠잠히 있으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행11:18).

     

    [사역자는] 스스로 반대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일깨워 주어야 하리라.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를 허락하사 진리를 인정하게 하실 수도 있으니(딤후2:25)

     

    칼빈주의자들의 특징은 성경에 나오는 다수의 구절들을 무시하고 미묘한 1-2개를 가지고 수십 개, 수백 개의 명백한 구절들을 뒤집어엎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행11:18, 딤후2:25를 보면 회개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보입니다. 즉 하나님이 회개를 주셔야 사람이 회개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칼빈주의자들의 주장 즉 하나님이 죄인을 믿을 수 있도록 먼저 살려놓으셔야 그 사람이 믿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면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하나도 없게 됩니다. 그저 자신이 무조건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는지를 아는 것이 인생의 최대 목표가 되고 맙니다.

     

    자 이제 사도행전 11장 18절의 의미를 보겠습니다.

     

    사도행전 10-11장은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여 이방인 가운데 최초로 고넬료가 구원받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그전까지 10년 동안 초대 교회에는 이방인은 단 한 사람도 없고 100% 유대인들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최초로 이방인이 구원을 받는 일이 생기면서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소식이 전달됩니다.

     

    바로 이것에 대해  베드로의 보고를 받은 뒤 유대인 제자들이 18절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것들을 듣고 잠잠히 있으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행11:18).

     

    여기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주셨도다”라는 말은 처음으로 이방인 세상에도 하나님이 구원을 주기 시작하셨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이방인이 교회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런 회개를 허락하는 데는 조건이 있으며 그 조건은 17절에 있습니다.

     

    그런즉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무엇이기에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었겠느냐? 하니라.

     

    회개는 죄를 버리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구원받는 일을 말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는 조건은 17절에 있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구절을 문맥 밖에서 취하여 하나님이 무조건적으로 회개를 허락한 사람만 구원을 받는다고 하면 이것은 결코 바른 해석이 아닙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방인 세상에도 처음으로 회개 즉 구원을 허락하셨음을 말합니다. 선택받은 자들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회개(구원)를 얻으려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그 조건입니다.

     

    이제 디모데후서 2장 25절을 보겠습니다.

     

    [사역자는] 스스로 반대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일깨워 주어야 하리라.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를 허락하사 진리를 인정하게 하실 수도 있으니(딤후2:25)

     

    여기의 회개는 하나님의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진리를 인정하고 돌아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들에게 회개를 허락하시려면 역시 조건이 하나 만족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듣고 그것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그들에게 회개가 주어집니다. 진리를 인정하지 않으면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는 말이 사용되었습니다.

     

    즉 우리는 이런 구절들을 대할 때 항상 사람의 책임과 하나님의 주권이 동시에 작용함을 보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사람이 원하지 않는데 하나님이 강제로 그의 뜻에 반하여 무엇인가를 행하는 사례는 없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믿음, 회개 등의 단어가 나오면 성경 전체에서 그 단어를 찾아서 다수의 용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뒤에 소수의 미묘한 구절이 나오면 그 단어나 구절의 앞뒤 문맥을 보고 다수의 용례를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소수의 미묘한 구절을 문맥에 상관없이 가져다가 교리를 만들면 심히 불행한 일이 생깁니다. 성경을 늘 왜곡해서 보는 사시 현상이 생기고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코 말씀의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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