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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의 혁명(욥기를 묵상하며)조회수 : 4787
    • 작성자 : 오광일
    • 작성일 : 2015년 6월 12일 2시 4분 57초
  • “내가 귀로 듣는 것을 통해 주께 대하여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기42장 5절(흠정역)

     

    요즘 성경읽기 밴드 모임에서 욥기를 읽으면서 인생에 대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져보았습니다. 욥기 읽기를 마무리 하면서 개인적으로 묵상한 내용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욥기는 어린시절 주일학교 동화설교로도 많이 보고 들었던 내용인데, 실제로 욥기서 자체가 내용도 많고 그 안에 욥과 세친구의 대화의 수준의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깊이 파고 들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먼저 욥이 어떤 사람인지를 살펴보면...

    욥기1:1 ...욥이라는 이름의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완전하고 곧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더라.

     

    완전하고 곧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그의 인생이 사탄의 시기 질투로 인해 하나님의 허락하에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욥기2:7-9 사탄이 주 앞에서 물러가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심한 종기가 나오게 하매 그가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자기 몸을 긁으며 재 가운데 앉아 있더라. 이게 그의 아내가...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하되

     

    인생에 이런 풍파가 밀려올 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기 앞에 펼쳐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망과 한탄을 하다가 급기야는 하나님을 원망, 저주하고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욥도 마찬가지고 인생의 칠흑 같은 어둠의 터널의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욥기3:1 욥이 자기 입을 열어 자기의 날을 저주하니라.

    욥기7:20-21 ...내가 주께 죄를 지었사오니 주께서 무엇을 하여야 하리이까?...주께서 어찌하여 내 범법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며 내 불법을 제거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이 시기에는 회개를 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회개가 아닌 교리적인, 지식적인, 원망섞인 회개를 하고 있는 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마치 제 거울을 보는 것 같아서 참으로 낯 뜨거웠습니다. 회개하고 기도하면 용서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면서 왜 빨리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느냐고 하나님께 원망섞인 투정을 부리는 모습 말입니다. 그러면서 주님을 모르는 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이해가 안되어 주님께 따져 묻기도 합니다.

     

    욥기21:7-8 어찌하여 사악한 자가 살아남고 늙도록 지내며 참으로 권세도 강하냐? 그들의 씨가 그들의 눈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서고 그들의 후손도 그들의 눈앞에서 그러하도다

     

    또한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잘못한 게 없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잘못하고 계시는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욥기34:5 욥이 이르기를, 내가 의롭거늘 하나님께서 나의 공정함을 빼앗아 가셨도다

     

    이렇게 되자 하나님께서 욥을 만나주시며 창조주하나님, 온 우주 만물의 주관자이신 스스로 계신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욥이 깨닫도록 하시며 일침을 가하십니다.

     

    욥기40:8 네(욥)가 또한 내(하나님) 판단의 공의를 무효로 만들려 하느냐? 네가 너를 의롭게 하려고 나를 정죄하려 하느냐?

     

    이렇게 되자 이제 욥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 앞에 진정한 회개를 하며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욥42:2-6 “주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사오며 어떤 생각도 주께 숨길 수 없음을 내가 아오니 ....내가 깨닫지 못한 것을 말하였사오며... 알지 못한 일들을 말하였나이다...내가 귀로 듣는 것을 통해 주께 대하여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내 자신을 몹시 싫어하고 티끌과 재 속에서 회개하나이다.”

     

    욥은 여태까지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던 하나님 즉, 자신이 의롭게 살면 복주시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분으로만 주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단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온 우주만물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으로 생각의 전환을 하는 순간,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들과 행동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했던가를 깨닫게 됩니다. 즉, 주님에 대해서 들었던 신앙생활에서 이제는 주님 그분 자체를 뵈옵는 신앙으로 신앙의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미워하게 됩니다. 무지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늘 선하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자신이 티끌과 재와 같은 존재 먼지와 같은 존재임을 인식하고 진정으로 회개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앙의 혁명을 경험한 모세, 이사야, 베드로, 바울 등등은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의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인생의 어려움이 찾아올 때, 나름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볼려고 노력하는 삶 가운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난관이 찾아올 때, 욥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가운데서 창조주 하나님은 늘 선하시고 항상 옳으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믿음의 반석위에 굳건히 올려놓는다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에 풍성한 것들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회개를 이루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거니와 세상의 근심은 사망을 이루느니라.” 고린도후서7장10절(흠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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