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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조회수 : 42
    • 작성자 : 이규환
    • 작성일 : 2026년 1월 27일 14시 17분 59초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아군인지 적군인지 금방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들이 입고 있는 제복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정체성에 관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제복을 입고 있는가?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위치에 있는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흔들리면 세상 사람들의 눈에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먼저, 아래 오리와 다람쥐의 예를 보자.

     

    여기 오리가 있다. 수차례 입사 지원자를 냈지만,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고,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에서 탈락되는 등 지칠 대로 지친 어느 날, 지원한 회사로부터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통지를 받게 되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새로 산 양복에 근사한 넥타이를 매고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출근했다. 직장은 산속이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다람쥐와 함께 나무를 타면 된다고 했다. 체력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스킬이 부족하여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날개까지 동원하면서 온몸으로 종일 나무 타기를 했다. 저녁때가 되어 오리는 발바닥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오리는 퇴근하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겨우 취직을 했는데,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할지 걱정이다. 저녁식사를 대충하고 책상에 앉아 고민을 거듭한다. 오리는 오랜 고민 끝에 아래와 같은 간결한 한 마디를 외친다.

     

    나는 할 수 있다. I Can Do It”

     

    여기 다람쥐가 있다. 다람쥐도 오리처럼 여러 번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오랜 취업 활동 끝에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오리와 마찬가지로 새로 산 양복에 근사한 넥타이를 매고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출근했다. 다람쥐의 직장은 수영장이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오리들과 함께 수영을 하면 된다고 했다. 다람쥐는 예전에 수영을 잠깐 배운 적이 있었지만 수영의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다람쥐는 자신감을 가지고 물에 뛰어들었다. 물에 뛰어드는 순간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물을 많이 먹었다. 허우적대기를 반복하며 겨우 하루를 마무리하고 퇴근했다. 집에 도착한 다람쥐는 책상에 앉아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고민을 시작한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다.

     

    나는 할 수 있다. I Can Do It” 이었다.

     

     

    오리와 다람쥐는 과연 자신이 맡은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직장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오리와 다람쥐는 노는 물이 바뀐 것이다. 아무리 할 수 있다고 외쳐도 노는 물이 바뀌면 탁월한 성과는 물 건너간 것이다. 탁월한 성과는 고사하고 살아남으면 다행이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재능)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물이 바뀐 줄도 모르고 할 수 있다를 외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리와 다람쥐1.PNG

     

     

    위 예제는 역량과 재능을 설명하는데 곧잘 인용한다. 최근 목사님의 에베소서 설교를 다시 들으면서 문뜩 오리와 다람쥐가 생각이 났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옮겨 본 적이다. 여기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뭐라고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리스도인이라면 정체성에 대해서 명확히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님들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면 에베소서 1장을 여러 번, 그리고 꼼곰히 읽어 볼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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