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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들레헴 3부작 1편조회수 : 2980
    • 작성자 : 김문수
    • 작성일 : 2012년 6월 22일 13시 10분 52초

  •                            베들레헴 3부작 (Bethlehem Trilogy) - 1

                                    
    우리 교회에서 금요 기도모임 시간에는 사사기를 읽고 있습니다. 현재 사사기 18장까지 읽었는데 이번 주에는 진리침례교회에서 특강이 있는 관계로 금요 모임이 없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쯤에 19장을 읽게 될 겁니다.
                                    
    사사들의 시대에는 "베들레헴유다" 이야기가 3번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가리켜서 흔히들 베들레헴 3부작이라고 부릅니다. 사사기 17장에 그 첫번째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다 가족에 속한 베들레헴유다에 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레위 사람이며 거기서 머무는 자더라. 그 사람이 머물 곳을 찾으려고 그 도시 베들레헴유다를 떠나 이동하다가 에브라임 산으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삿17:7-8)

    이 사건의 주요 줄거리는 에브라임 산에 사는 미가의 우상숭배지만, 우리는 그의 우상숭배를 실질적으로 집행하고 나중에 단 지파 전체의 우상숭배를 이끈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유다 지파의 땅인 베들레헴유다에 머무르던 레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원래 베들레헴유다에 머물다가 자기가 머물 처소를 찾으려고 에브라임 산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레위 사람은 일할 곳을 찾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레위 사람은 이스라엘 지파의 어느 도시에 있더라도 그 성문 안에 사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너희와 너희 아들딸들과 남종과 여종과 함께 주 너희 하나님 앞에서 기뻐할 것이요, 너희 성문 안에 거하는 레위 사람과도 그리할지니 레위 사람은 너희와 함께 나누는 몫이나 상속 재산이 없느니라(신12:12).

    그런데 그가 베들레헴유다를 떠나서 머물 처소를 찾아다니는 것을 보면 자기가 살던 곳에서는 아무도 이 레위 사람을 받아주거나 그의 필요를 공급해 주는 사람이 없었나 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실하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고 해야 레위 사람도 할 일이 있고,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을텐데 그가 살던 곳의 영적인 환경은 그렇게 좋은 편이 못 되었나 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죄를 범하여 바빌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갔다가,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에도 이런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느헤미야가 포로들을 이끌고 유대 땅으로 돌아온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몫을 제대로 주지 않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해야 할 레위인들이 다들 하나님의 집을 버리고 도망가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내가 또 그들이 레위 사람들의 몫을 그들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을 알게 되었으니 이는 일을 하던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자기 밭으로 도망하였기 때문이더라(느13:10).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에 레위 사람들 역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 중 일부는 돈을 벌어 먹고 살기 위해서 이방 종교의 거짓 교리를 가르치거나 우상에게 드리는 예배를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이니 어떤 자들이 돈을 탐내다가 믿음에서 떠나 잘못하고 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찔러 꿰뚫었도다(딤전6:10).

    미가의 우상숭배, 단 지파의 우상숭배의 이면에는 생계를 위해서 자기 신앙 양심을 팔아버린 타락한 레위 사람이 있었고, 또 그런 레위 사람이 등장하게 된 것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스라엘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잘못된 목회자가 많은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사고방식을 가진 성도들이 목회자를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어가기도 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이런 사건들은 신약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라도 현실적인 돈 문제 때문에 신앙의 순수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에서 십일조, 일천번제, 작정 헌금 등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목회자가 성경 말씀에 무지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미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교회 재정에 크게 기여를 하기 때문에 쉽게 내려놓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의 음식물에 대한 규례, 희생제사 제도, 할례 등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치면서 돈이 되는 십일조나 절기헌금 등은 그대로 지키는 겁니다.

    둘째,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목사, 선교사, 전도자들의 필요를 살피고 채워주어서 그들이 하나님의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레위 사람들이 머물 곳이 없어서 우상지기 노릇을 하고, 자기 밭으로 도망가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을 위해서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내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제는 늙었으되 지금까지 의로운 자가 버려지거나 그의 씨가 빵을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5).

    그러나 그분의 공급하시는 손길은 하늘의 보좌로부터 대기권을 뚫고 비처럼 쏟아져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기고 있을 때에는 바르실래를 통하여 먹을 것을 공급하셨고(삼하17:27-29), 엘리야에게는 사르밧에 사는 과부 여인을 통하여 필요한 것을 공급하셨으며(왕상17:9), 5천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실 때에는 한 소년이 가지고 온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사용하여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요6:9-11).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들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제자들은 "각자 알아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마련하게 하십시오"라고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주어라"고 하십니다(마14:15-16). 이런 나눔과 섬김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며 큰 일을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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